
문현지

코미디 로얄
평균 2.6
난 마지막화까지 끊지않고 본 결과 울컥했다 코미디에 배틀로얄이 붙어 마지막엔 웃기는 것과 웃는 것이 아닌 안웃는 것에 초점을 두니 가면갈수록 보는 시청자들도 웃지않는것에 익숙해져갔다 이걸 안웃어? 이거보고 안웃어? 이런 말들을 중간마다 하는데 그렇네.. 안웃게되네.. 괜히 진지해졌다 물론 뜬금없다거나 반전 개그엔 웃었지만 웃으려고 보는 순간 안웃게되는게 사람심리라 개그 자체는 어려운 연구다 그래서 모든 개그맨과 개그우먼의 직업을 존중하며 존경합니다 , 나 또한 학창시절이나 가족들끼리 있으면 '많이 웃기다, 쟤 왜이렇게 웃겨, 너무 웃겨' 이런 말들을 많이 들었다 괜히 그말이 칭찬과 인정인줄 알고 지금도 어디가서나 웃기려고 한다 가까운 사람들은 이미 나를 많이 알고 있으니 웃기려고 작정하면 많이 웃는다 하지만 내가 모르는사람에게 웃기려고 하면 그게 잘 안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상황과 경험을 이용하여 친밀감을 쌓으면서 웃겨야한다 우리들이 어디선가 갑자기 웃음이 터졌다면 그건 이제 자기만의 웃음코드가 되는거고 그런 코드를 많이 만들어 내는 것이 코미디언의 영원한 숙제다 , 그러므로 '코미디언들이 자기네들끼리 웃는게 무슨 개그야, 쟤넨 저게 웃긴가?' 이런 말들을 할 수 있으나 근데 그게 당연하다 알면알수록 더 웃기는 것과 같기에 우린 짜잔하는 극을 억지개그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이 문제를 우리 관객들은 평가가 아닌 그저 관람해야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재미없다면 안보면 되고 재밌으면 웃으면 될뿐이다 , 만약 이 프로그램을 아무런 생각없이 본다면 오히려 웃을거같은데 이름자체가 코미디라 웃으려고 보는사람들이 많을거라 아마 좋지않은 평을 받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