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GMAC_bro
2 years ago

밤이 되었습니다
평균 2.6
<배틀로얄>이나 <오징어 게임> 같이 인간이 만든 시스템 속에서 벌어지는게 현실 생존게임이 아니라, 약간의 오컬트가 뿌려진 느낌의 서바이벌. 기존의 래퍼런스를 차용은 했는데, 표절 꼬리표는 떼려다보니 설정에서 싱크홀들이 좀 보인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미국의 B급 하이틴 공포영화. 혼자만 진지하고 알 수 없는 비밀을 지닌 주인공, 그리고 익숙한 일진들, 정의로운 반장, 여주를 시샘하는 어나더 걸, 그 외 NPC 같은 학우들. 평면적으로 흘러가는 인물들의 움직임들이 많이 익숙함. 이걸 좀 자연스러움으로 살렸어야 했는데 대사도 딱 필요한 말만 하는 느낌이라 하이틴의 감성도 떨어지고, 카메라 연출과 비명으로만 비는 시간을 채운다. 그리고 룰을 어긴 학생이 죽는 방식이 좀 쓸데없이 잔인하게 표현되는 점이 좀 별로였음. <오징어 게임> 처럼 총을 맞던지 <배틀로얄> 처럼 머리가 터지던지 하는 식으로 심플해도 될것을. 아예 잔인할거면 좀 기상천외하게 페이탈리티를 쏘던지… 그런 매력이나 임팩트가 없이 그냥 잔인하기만. 그렇게 엑스트라들이 많이 죽어나가고 인물들이 줄어드니 이제 좀 마피아 게임 맛이 난다. 근데 초반엔 투표하면 알림 안울리다가 왜 이제서 울리기 시작하는거지… 설정 빵꾸 아닌지 개인적으로 결말은 마음에 들었는데, 암시하는 포인트들이 좀 더 재밌었으면 어땠을까 싶음. 어쨋든.. 마피아 게임이라는 주제를 확장시켰지만, 매력있게 진화된 느낌이 크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