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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고독발버둥치며본다
star3.5
고흐라는 고행자의 삶을 대리체험하게 만드는 영화. . . . 그 흔한 사랑의 아픔이 아니라, 나와 가까운 친구를 잃었다는 것. 우정만으로도 절망할 수 있다는 건 도대체 얼마나 외로운 삶일까? . . . ps. 마치 vr기계를 끼고 보듯이 관찰하고 있는 카메라가 고흐의 삶을 보다 가깝게 관객에게 전파합니다. 때로는 너무나도 밀착되어 있어 심지어 고흐의 시선이 되기도 하는 카메라에 울렁증이 심하신분들은 난감하실수도 있습니다. . ps. 좋았던 점은 단순히 고통 포르노가 아니라, 고흐의 예술관, 미학적 관점을 '해석'이 아닌, '포착'해내려 노력하고 있단 점입니다. . 그래서 길게 고흐의 창작하는 장면을 잡아준다거나, 뮤트된 상태로 고흐가 직면한 현실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표현한다거나, 고의적으로 촛점이 깨진 카메라로 고흐를 둘러싼 타인들로 가득찬 풍경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고흐의 마음으로 세상을 본다는 건 어떨까? 이 질문의 해답을 영화는 잘 표현해내고 있습미다. . ps. 윌렘 데포, 고흐역의 배우분 연기는 말할 필요없이 훌륭합니다. 실제로 고흐에게도 고뇌로 가득찬 주름들이 하나하나 다 새겨져 있지 않을까 싶어요. . ps. 마지막으로 말을 덧붙이자면, 고흐라는 예술가의 인지도때문인지 cgv 아트하우스관인데도 불구하고, 영화관 만석의 상태로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코고는 사람이 있을줄이야. . 네, 대중적인 영화는 아닙니다. 조금도 쉬어갈 틈 없이 냉정하게 고흐를 관찰합니다. 그러니 부디...자신이 단순히 고흐란 이름의 '유명세'로 영화를 보러오는 건지 아닌지 생각하고 관람을 결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코고는 사람을, 그것도 저녁 7시에 보게 될줄은 몰랐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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