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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어떤 동사의 멸종
평균 3.9
후킹한 제목에 책을 사 읽게 됐다. 여러 힘든 일에 도전하는 작가가 참 대단하다고 느껴지지만, 글은 꽤나 아쉽다. MZ스럽다고 해야할까. 담담하게 보여주기만 했어도 충분히 공감될 내용들인데, 작가가 나서서 ‘어때? 더럽게 힘들지? 참으로 비통하지?’라며 온갖 비유를 섞으면서 부추기니 몰입이 깨지고 공감이 덜해진다. 재치있게 글쓰는 게 스스로 특기라고 생각하나본데, 나에게는 영 맞지 않았다. 책 이름인 ’사라지는 직업들‘ 또한 소재로만 활용될 뿐이라는 게 가장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