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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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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months ag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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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

영화 ・ 2024

평균 3.0

2025년 04월 07일에 봄

「애타도록 마음에 서둘지 말라 강물 위에 떨어진 불빛처럼 혁혁한 업적을 바라지 말라 개가 울고 종이 들리고 달이 떠도 너는 조금도 당황하지 말라 술에서 깨어난 무거운 몸이여 오오 봄이여 한없이 풀어지는 피곤한 마음에도 너는 결코 서둘지 말라 너의 꿈이 달의 행로와 비슷한 회전을 하더라도 개가 울고 종이 들리고 기적 소리가 과연 슬프다 하더라도 너는 결코 서둘지 말라 서둘지 말라 나의 빛이여 오오 인생이여 재앙과 불행과 격투와 청춘과 천만인의 생활과 그러한 모든 것이 보이는 밤 눈을 뜨지 않은 땅 속의 벌레같이 아둔하고 가난한 마음은 서둘지 말라 절제여 나의 귀여운 아들이여 오오 나의 영감이여」 살아갈 길은 없고 죽을 길만 있는, 서로 죽어가면서 서로의 죽음을 껴안고 사는 두 사람의 봄밤 같은 사랑. 2025.04.08 (화) 씨네큐브 광화문행 영화열차 씨네토크에서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