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모란

모란

7 years ago

5.0


content

골든아워

책 ・ 2018

평균 4.1

책 볼 때가 아닌데 출간 확인하자마자 바로 주문했고 책 읽을 시간 없는데 택배 도착하자마자 읽기 시작했다 내 손 안에 가장 최신의 역사가 있었다 가장 진정성 있고 가장 현실적인 살아있는 역사 . 이국종 교수님의 다큐, 인터뷰는 내가 아는 한은 다 봤다 기사도 다 찾아 읽었고 유튜브 인터뷰, 국회 영상 다 봤다 안본건 논문 뿐이지 않을까. . 한 국회의원이, 무성의하고 냉소적인 이교수님의 태도에서 이 분야야말로 최악이라고 판단했었다는 부분이 떠오른다 . 책 앞머리에 '칼의 노래'와 비교하며 하신 말씀도 떠오른다 더없는 최적의 비유인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안타깝고 가슴아프고 씁쓸하다 ㅡㅡㅡㅡㅡㅡ 독서감상문을 남기고 싶어 다시 읽으며 생각을 해보고 있다 ㅡㅡㅡㅡㅡㅡ 보통은 이런 삶을 사는 사람의 자전적 글은 고단하지만 보람과 자부심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그의 글에는 회한과 후회, 괴로움과 고통이 가득 차 있다 . 책의 냉소적이면서 재밌는 부분 중의 하나는 본인을 중심으로 관련된 모든 인물을 객관적으로 드러낸다는 점인 것 같다 다들 책임을 피하려 하고, 이해관계 속에서 일처리는 실타래 엉키듯 엉켜가는데 본인만 동떨어져 있다 안타깝기도 하고 바보같기도 하고. . 그러한 이해관계를 한 발 뒤에서 냉소적으로 담담하게 말한다 그런 이국종 교수님의 말을 듣다 보면 본질은 참으로 별거 아니다. 참 단순하고 쉬운건데 그 단순하고 쉬운게 왜이렇게 어렵게 바뀌는건지 . 멀고 먼 책 밖의 나에게도 답답한데 책 속의 허상만 같은 현실을 사는 교수님은 얼마나 답답하셨을까 싶어 안타까웠다. . 글에서 잘 보이겠다는 치장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았다 정말 하나밖에 모르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교수님을 보면서 늦게까지 아이들을 지도하던 학교 선생님의 다큐가 떠올랐다 그 외에도 집회나 운동 등 세상은 어찌보면, 누군가 보상을 넘어 자의적으로 희생할 때 변화하고 굴러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희생이 요구되는 때가 있다. '왜 내가'라고 하면 어쩔 수 없다. '그러므로 내가'라고 하는 것은 이익보다 손해가 확실하지만 사회를 움직이는 동력임에는 틀림없고, 이것이 사회를 바른 방향으로 돌아가게 하는데 조금의 기름칠이라도 될 것 같은 경우에 남에게 강요는 못해도 나는 해야겠다 고 생각해보는 밤이다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 내가 ㅡㅡㅡㅡㅡㅡ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