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2013년 스승의 날 | 외과 의사 | 회귀
남루한 시작 | 원흉 | 깊고 붉은 심연 | 갱의실
삶의 태도 | 환골탈태 | 암흑 전야 | 탈출
벨파스트함 | 마지막 수술 | 위로 | 전환
나비효과 | 윤한덕 | 선원들 | 정책의 우선순위
업 (業) 의 의미 | 남과 여 | 막장 | 정글의 논리
헝클어져가는 날들 | 부서진 배 | 아덴만 여명 작전
위태로운 깃발 | 생의 의지 | 빛과 그림자
변화 | 석해균 프로젝트 | 불안한 시작
긍정적인 변화 | 중단 | 고요한 몸
스스로를 보호할 권리 | 성탄절 | 살림 | 뱃사람
야간 비행 | 지원과 계통 | 가장자리 | 탈락
소초장 (小哨長) | 목마른 사람 | 거대한 공룡
사투 | 허무한 의지(依支) | 모퉁이
한배를 탄 사람들 | 내부의 적 (敵) | 빈자리
거인 (巨人) | 끝없는 희생 | 신환자(新患者)
밥벌이의 이유 | 생과 사 | 2013, 기록들
골든아워
이국종 · 에세이
440p

외상외과 의사 이국종 교수가 눌러쓴 삶과 죽음의 기록이다. 저자는 17년간 외상외과 의사로서 맞닥뜨린 냉혹한 현실, 고뇌와 사색, 의료 시스템에 대한 문제의식 등을 기록해왔다. 때로는 짧게 때로는 길게 적어 내려간 글은 그동안 '이국종 비망록'으로 일부 언론에 알려졌다. 그 기록이 오랜 시간 갈고 다듬어져 두 권의 책(1권 2002-2013년, 2권 2013-2018)으로 출간됐다. 이국종 교수의 <골든아워>는 대한민국 중증외상 의료 현실에 대한 냉정한 보고서이자, 시스템이 기능하지 않는 현실 속에서도 생명을 지키려 애써온 사람들-의료진, 소방대원, 군인 등-의 분투를 날 것 그대로 담아낸 역사적 기록이다. 1권에서는 외상외과에 발을 들여놓은 후 마주친 척박한 의료 현실에 절망하고 미국과 영국의 외상센터에 연수하면서 비로소 국제 표준의 외상센터가 어떠해야 하는지 스스로 기준을 세워나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생사가 갈리는 위중한 상황에 처한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의 통렬한 심정, 늘 사고의 위험에 노출된 육체노동자들의 고단한 삶, 가정폭력, 조직폭력 등 우리네 세상의 다양한 면면이 펼쳐진다. 2권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저자가 몸담은 대학병원이 권역별 외상센터로 지정된 후에도 국제 표준에 훨씬 못 미치는 의료 현실 속에서 고투하는 과정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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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 소개
“사람을 살리는 것, 그것이 우리의 일이다.”
단 한 생명도 놓치지 않으려는 이름 없는 사람들의 분투
외상외과 의사 이국종 교수가 눌러쓴 삶과 죽음의 기록이다. 저자는 17년간 외상외과 의사로서 맞닥뜨린 냉혹한 현실, 고뇌와 사색, 의료 시스템에 대한 문제의식 등을 기록해왔다. 때로는 짧게 때로는 길게 적어 내려간 글은 그동안 ‘이국종 비망록’으로 일부 언론에 알려졌다. 그 기록이 오랜 시간 갈고 다듬어져 두 권의 책(1권 2002-2013년, 2권 2013-2018)으로 출간됐다. 이국종 교수의 『골든아워』는 대한민국 중증외상 의료 현실에 대한 냉정한 보고서이자, 시스템이 기능하지 않는 현실 속에서도 생명을 지키려 애써온 사람들-의료진, 소방대원, 군인 등-의 분투를 날 것 그대로 담아낸 역사적 기록이다.
1권에서는 외상외과에 발을 들여놓은 후 마주친 척박한 의료 현실에 절망하고 미국과 영국의 외상센터에 연수하면서 비로소 국제 표준의 외상센터가 어떠해야 하는지 스스로 기준을 세워나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생사가 갈리는 위중한 상황에 처한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의 통렬한 심정, 늘 사고의 위험에 노출된 육체노동자들의 고단한 삶, 가정폭력, 조직폭력 등 우리네 세상의 다양한 면면이 펼쳐진다. 무엇보다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부상당한 석 선장을 생환하고 소생시킨 석 선장 프로젝트의 전말은 물론, 전 국민적 관심 속에 중증외상 치료 시스템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고도 소중한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대한민국의 의료 현실을, 슬픔을 꾹꾹 눌러 담은 담담한 어조로 묘사한다.
2권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저자가 몸담은 대학병원이 권역별 외상센터로 지정된 후에도 국제 표준에 훨씬 못 미치는 의료 현실 속에서 고투하는 과정을 그렸다.
외과의사 이국종이 눌러쓴 17년간의 삶과 죽음
‘골든아워’ 60분에 생사가 달린 목숨들, 그리고 그들을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
2002년 이국종은 지도교수의 권유로 외상외과에 발을 내딛으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원칙대로라면 환자는 골든아워 60분 안에 중증외상 치료가 가능한 병원에 도착해야 하고, 수술방과 중환자실, 마취과, 혈액은행, 곧바로 수술에 투입할 수 있는 의료진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의 의료 자원이 신속히 투입되어야만 하지만 현실은 원칙과 너무도 거리가 멀었다. 이때부터 대한민국에 국제 표준의 중증외상 시스템을 정착하기 위한 그의 지난한 싸움이 시작되었다. 이 책은 저자의 말대로 2002년에서 2018년 상반기까지의 각종 진료기록과 수술기록 등을 바탕으로 저자의 기억들을 그러모은 기록이다. 삶과 죽음을 가르는 사선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환자와 저자, 그리고 그 동료들의 치열한 서사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냉혹한 한국 사회 현실에서 업(業)의 본질을 지키며 살아가고자, 각자가 선 자리를 어떻게든 개선해보려 발버둥 치다 깨져나가는 바보 같은 사람들의 처음이자 마지막 흔적이다.
외과의사 특유의 시선으로 현장을 예리하게 파고드는, 잘 벼린 칼 같은 문장은 쉽게 쓰이지 않았다.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할 수 없는 의사로서의 완벽주의는 글쓰기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사고 현장과 의료 현장을 직접 경험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절절함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고심했고, 한 단어 한 문장 심혈을 기울였다. 책을 출간하기까지 원고에 쓰인 모든 언어가 정말 가장 적확한 표현인지 고민하며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는 지난한 과정이 이어졌다. 이 과정을 통해 중증외상센터에서 만난 환자들의 삶과 죽음, 의료진의 고된 일상은 물론 그동안 언론에 익히 알려진 석해균 선장 구출, 세월호 참사 등도 현장을 겪은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입체적인 이야기로 들려준다.
막을 수 있었던 수많은 죽음을 목격하고도
왜 우리는 변하지 못하는가?
2권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저자가 몸담은 대학병원이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로 지정된 후에도 여전히 열악한 현실에서 국제 표준에 맞는 시스템을 안착시키고자 고투하는 과정을 그렸다. 중증외상센터 사업이 시간이 흐를수록 원칙과 본질에서 벗어나 복잡한 이해관계에 휘둘리며 표류하는 동안 시스템의 미비를 몸으로 때우던 동료들이 한계상황에 내몰리고 부상으로 쓰러졌다. 켜켜이 쌓여가던 모순과 부조리는 결국 전 국민을 슬픔에 빠뜨린 대참사를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세월호, 귀순한 북한군 병사 등 대한민국 중증외상 치료의 현장을 증언하며 저자는 이제 동료들의 희생과 땀과 눈물을 돌아본다. 낙관 없이 여기까지 왔고 희망 없이 나아가고 있지만, 전우처럼 지금껏 같은 길을 걸어온 사람들을 기록하고자 밤새워 한 자 한 자 적어 내려갔다. 부상을 감수하며 헬리콥터에 오른 조종사들과 의료진들, 사고 현장에서 죽음과 싸우는 소방대원들, 목숨을 각오하고 국민을 지키는 군인과 경찰들…. 이 책은 바로 그 모든 사람들에게 바치는 헌사다.



이휘재
4.5
개빡치신분이 외치는 개빡치는이야기
관객1
5.0
유능한 사람이 가진 올바른 생각은 힘이 세다. 그러나 그 생각을 무참히 짓밟는 대한민국의 수군거림과 멸시는 더 힘이 세서 유능한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김대명
4.5
아케론 강 앞에 '오롯이' 버티고 선 한 인간. 그의 절규. - 이국종 교수의 흔들리는 조각배 위에서 그를 지탱하는 선원들에게도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
몹쓸덕후
5.0
"어디선가 이 글을 읽고 있을 바로 당신이 나같은 정신나간 의사가 되줄 지 모르니까"
최원겸
4.0
중증외상센터가 아니라 한국사회에 대한 기록.
손승현
5.0
성냥개비와도 같은 사람. 장작만 제 때 주어졌더라면 활활 타오르며 온기를 내뿜었을 사람이, 그러지 못하여 제 몸만 태우고는 산화되어가고 있다.
모란
5.0
책 볼 때가 아닌데 출간 확인하자마자 바로 주문했고 책 읽을 시간 없는데 택배 도착하자마자 읽기 시작했다 내 손 안에 가장 최신의 역사가 있었다 가장 진정성 있고 가장 현실적인 살아있는 역사 . 이국종 교수님의 다큐, 인터뷰는 내가 아는 한은 다 봤다 기사도 다 찾아 읽었고 유튜브 인터뷰, 국회 영상 다 봤다 안본건 논문 뿐이지 않을까. . 한 국회의원이, 무성의하고 냉소적인 이교수님의 태도에서 이 분야야말로 최악이라고 판단했었다는 부분이 떠오른다 . 책 앞머리에 '칼의 노래'와 비교하며 하신 말씀도 떠오른다 더없는 최적의 비유인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안타깝고 가슴아프고 씁쓸하다 ㅡㅡㅡㅡㅡㅡ 독서감상문을 남기고 싶어 다시 읽으며 생각을 해보고 있다 ㅡㅡㅡㅡㅡㅡ 보통은 이런 삶을 사는 사람의 자전적 글은 고단하지만 보람과 자부심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그의 글에는 회한과 후회, 괴로움과 고통이 가득 차 있다 . 책의 냉소적이면서 재밌는 부분 중의 하나는 본인을 중심으로 관련된 모든 인물을 객관적으로 드러낸다는 점인 것 같다 다들 책임을 피하려 하고, 이해관계 속에서 일처리는 실타래 엉키듯 엉켜가는데 본인만 동떨어져 있다 안타깝기도 하고 바보같기도 하고. . 그러한 이해관계를 한 발 뒤에서 냉소적으로 담담하게 말한다 그런 이국종 교수님의 말을 듣다 보면 본질은 참으로 별거 아니다. 참 단순하고 쉬운건데 그 단순하고 쉬운게 왜이렇게 어렵게 바뀌는건지 . 멀고 먼 책 밖의 나에게도 답답한데 책 속의 허상만 같은 현실을 사는 교수님은 얼마나 답답하셨을까 싶어 안타까웠다. . 글에서 잘 보이겠다는 치장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았다 정말 하나밖에 모르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교수님을 보면서 늦게까지 아이들을 지도하던 학교 선생님의 다큐가 떠올랐다 그 외에도 집회나 운동 등 세상은 어찌보면, 누군가 보상을 넘어 자의적으로 희생할 때 변화하고 굴러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희생이 요구되는 때가 있다. '왜 내가'라고 하면 어쩔 수 없다. '그러므로 내가'라고 하는 것은 이익보다 손해가 확실하지만 사회를 움직이는 동력임에는 틀림없고, 이것이 사회를 바른 방향으로 돌아가게 하는데 조금의 기름칠이라도 될 것 같은 경우에 남에게 강요는 못해도 나는 해야겠다 고 생각해보는 밤이다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 내가 ㅡㅡㅡㅡㅡㅡㅡㅡㅡ
K🎞
4.0
2002년~2018년, 거의 15년 간의 기록이 담겨있는데 어느 것 하나 나아진 것이 없다는 것에 소름이 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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