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케이크

케이크

7 year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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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영화 ・ 2018

평균 2.8

폭력과 욕망은 어떻게 전염되는가. 야오이 유우를 눈 앞에 두고도 자위나 하는 젊은 사무라이는 인생 첫 진검승부에서 분출의 이미지로 표현되는 붉은 사정을 쏟아내며 죽음과 살육의 황홀경에 도달한다. (무당벌레의 비유와 나무들의 수직이미지) 영혼개조-신체변형의 화두에 집착하는 츠카모토 신야의 영화답게 뻔뻔스러울 정도로 스타일의 과잉을 끝까지 밀어붙인다. 에도를 이야기하지만 에도로 떠나지 못 하고 발이 묶여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체호프의 <세자매>가 떠오른다. 마지막에 에도로 떠났을지 아니면 가다가 쓰러져 죽었을지는 열린 결말로 남겨둔다. 피냄새가 나는 청춘의 열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