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읽는 내내 가슴 치면서 읽었다. 상대방의 거부를 읽지 못하는 주인공의 행동을 보며 소리를 지르고 싶었던 적이 계속 되는 전개였다. 스토킹을 하는 사람들의 속내가 이런 것일걸까. 읽는 과정에서 이해되지 않는 주인공의 사고에 계속 반하는 사고로 책을 읽고 있으니 화만 났다. 저자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는 영화 "캐롤" 의 원작을 쓴 작가이다. 그 작가의 책이라 별 생각 없이 "이번 책도 재밌겠지!" 하고 집어 들었던 책이었는데, 재미가 없었다. 하지만 분위기 하나는 인정하는 책이었다. 상황에 대한 묘사가 구체적이어서 담뱃불이나, 전화기 등 사물 묘사도 정말해서 머릿속에서 내가 상상하는 60-70년대 미국의 느낌이 재생되었다. 스토리의 분위기 빼고는, 남자 주인공의 몰상식함 때문에 다시는 읽고 싶지 않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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