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오시원

오시원

8 years ago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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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den and Civil Disobedience

책 ・ 2012

평균 3.7

주변에서 간혹 헛기침 처럼 한탄을 뱉어내는 이들이 여행이나 가고싶다는 말을 할때면 드는 생각이 있다. 그들은 여행이 끝나면 한동안 입에 재갈을 물게 될까. 비일상적인 것들로 삶이 소모되고 채워져 일상이 개선된다면 좋으련만, 내적 가치는 채워지지 않은채 반복되는 일상에다 습관적인 헛기침 처럼 뜻 없이 밀어내기만 한다면 어쩌나. 일상이 여행이라 여긴다. 가장 가까운 동네의 골목, 근처 산이나 도처에 널린 공원, 옆 동네, 타보지 않은 버스, 내려보지 않은 정류장이 내겐 여행과 같다. 작은 소모험으로 내 삶을 꾸리고 사는 것, 자연과 가까이 하는 것, 본질에 다가가는 것이 내 인생에 갖추고픈 중요한 요소이다. 내 인생이라는 여정에 한 권의 책만 챙겨야 한다면 언제나 이 책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유일한 인생은 일상이다. “ - 카프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