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형우
2 years ago

아메리칸 심포니
평균 3.4
2024년 01월 04일에 봄
존 바티스트, 왜 그가 가장 주목받는 음악가인지 명확히 보여주는 다큐 - '흑인에게 씌인 단편적 이미지를 극복해야 한다'라는 그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그는 그가 가진 가장 자신다운 행위인 '음악'을 통해 '보편성'을 얻으려 한다. 장르를 넘나들고, 열정을 불태워서 마침내 그 다양한 미국 사람들 안에서 '음악인' 그 자체가 되어간다. - 동시에 그가 상담사에게 토로하는 불안도 이해한다. 시한부가 된 사랑하는 아내를 챙겨야 하고, 자신의 음악적 도전도 성공시켜야 한다. 불안할수록 더욱 자신에게 집중하면서 그는 불안 대신 기쁨 속에서 고독을 살아내는 사람이 된다. 사람들의 박수갈채를 받는 것보다 중요한 건 온전히 그 자신이 되는 것이다. (2024.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