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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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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주의의 기원

책 ・ 2006

평균 4.0

"(…) 명백한 날조가 정치 운동 전체의 교본이 될 정도로 다수가 그것을 믿는다면, 역사가의 과제는 분명 정치적•역사적인 사건의 진상, 즉 날조가 믿어진다는 사실을 간단히 처리하는 설명을 꾸며내는 것이 아니다. 날조가 믿어진다는 사실은 그것이 날조라는 (역사적 관점에서 볼 때 단지 이처적인) 정황보다 더 중요하다." (1권, p.91.) "근대 폭민—다시 말해 모든 계급의 '낙오자'—" (1권, p.96.) "19세기 동안 반유대주의의 발전에 영향을 미쳤던 특수 조건이 없어짐으로써 그 토대를 상실한 반유대주의는 사기꾼과 미친 사람에 의해 다듬어져 반쪽 진리와 야만스러운 미신의 무시무시한 혼합물로 변한다. 그것은 1914년 후 유럽에서 좌절과 분노로 가득 찬 모든 사람의 이데올로기로 나타난다." (1권, p.163.) "드레퓌스 사건이 정치적 함의를 지니고 생존할 수 있던 것은 이 사건의 두 요소가 지닌 의미가 20세기에 커졌기 때문이다. 첫째 요소는 유대인에 대한 증오였고, 둘째 요소는 공화정 자체, 즉 의회와 국가 기구에 대한 의혹이었다." (1권, p.227.) "폭민은 일차적으로 각 계급의 낙오자들을 대표하는 집단이다. 이 때문에 폭민을 국민과 혼동하기 쉽다. 국민 역시 모든 사회의 모든 계층을 아우르기 때문이다. 국민이 모든 혁명에서 진정한 대의제를 위해 투쟁했다면, 폭민은 항상 '강한 자', '위대한 지도자'를 소리 높여 외친다. 폭민은 자신을 소외시킨 사회를 증오하며, 자신을 대변해주지 않는 의회 역시 증오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폭민의 지도자들이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 있던 수단인 국민 투표제는 폭민에게 의존하는 정치가들의 낡은 개념이다." (1권, p.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