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주의와 '정치적 자유'의 의미 | 이진우
제1판에 대한 서론
제1부 반유대주의에 대한 서론
제2부 제국주의에 대한 서론
제3부 전체주의에 대한 서론
제1부 반유대주의
제1장 상식에 대한 만행
제2장 유대인, 국민국가 그리고 반유대주의의 발생
1. 해방의 이중성과 유대인 국립은행가
2. 초기의 반유대주의
3. 최초의 반유대주의 정당들
4. 좌파 반유대주의
5. 안전의 황금시대
제3장 유대인과 사회
1. 버림받은 하층민과 벼락부자 사이에서
2. 힘센 마법사
3. 악과 범죄 사이에서
제4장 드레퓌스 사건
1. 사건의 진상
2. 제3공화국과 프랑스 유대인
3. 공화국에 저항하는 군대와 성직자
4. 국민과 폭민
5. 유대인과 드레퓌스파
6. 사면과 그 의미
제2부 제국주의
제5장 부르주아 계급의 정치적 해방
1. 팽창과 국민국가
2. 권력과 부르주아 계급
3. 폭민과 자본의 동맹
제6장 인종주의 이전의 인종사상
1. 시민의 '민족'에 대항하는 귀족의 '인종'
2. 국가 해방의 대체물로서의 인종의 단일성
3. 역사에 대한 새로운 해결의 열쇠
4. '영국인의 권리'대 인간의 권리
제7장 인종과 관료정치
1. 암흑 대륙의 유령 세계
2. 황금과 인종
3. 제국주의의 성격
제8장 대륙의 제국주의: 범민족 운동
1. 종족 민족주의
2. 무법의 유산
3. 정당과 운동
제9장 국민국가의 몰락과 인권의 종말
1. '소수민족 국가'와 국적 없는 민족
2. 인권의 난제들
찾아보기
전체주의의 기원
한나 아렌트
5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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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주의의 기원을 밝힌 정치사상서. 전체주의의 전조로 '반유대주의'와 '제국주의'를 들고 있으며, 전체주의가 나치즘과 스탈린주의를 통해 왜 그리고 어떻게 20세기의 대표적 정치현상이 되었는가를 서술하고, 현대사회가 어떻게 이 가공할 폭력장치를 만들어냈는가를 분석한다. 지은이 한나 아렌트는 이 방대한 책에서 "정치는 여전히 의미를 갖고 있는가?"라고 묻는다. 아렌트에게 전체주의는 가장 극단적 형태의 정치부정이다. 전체주의는 인간의 행위를 불가능하게 만듦으로써 인간의 자유를 총체적으로 폐지하려 한다. 전체주의에 대한 시대 비판적 성찰은 지금도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정치 혐오를 설명해줄 수 있다. 정치로 되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인식이 보편화된다면, 즉 정치에 대한 부정적 태도가 심화된다면 우리의 자유도 역시 위험해진다. 아렌트는 이렇게 정치적 자유라는 불안한 문제를 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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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식
4.0
2018. 8. 26 한나 아렌트는 '확실히 알지도 못하면서 스스로 알고 있는 것처럼 여기는 사람'을 대중이라 한다. 특히나 매스 미디어가 사회를 지배하는 요즘같은 mass society에서 민중 개개인은 정보의 일방적 소비자로 전락하며 스스로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자신의 이상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가나 정당이 약속하는 이익과 거래를 선거를 통해 지지하며 따라다니는 수동적 존재로 그 존재의 의의를 다할 뿐이다. - 전체주의 프로파간다는 공상에 의해 대중을 현실세계로부터 격리시켜버리는 가공할 힘을 갖고 있었다. 불행에 얻어맞을 때마다 거짓을 믿어버리기 쉬운 대중에게 현실의 세계에서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바는 이른바 현실세계의 균열, 즉 세상이 공공연하게 논의하기를 바라지 않는 문제의 이면을 그들의 방식대로 처리하는 것 뿐이었다. 때문에 파퓰리즘 정권은 쉽게 지식인들 다수가 포진된 선진사회를 잠식할 수 있었으며 그들 중 일부는 양심을 팔아 미래권력을 받았고 대다수는 성난 민중의 분노의 대상이 되는 것이 두려워 숨죽이고만 있었다. 달빛기사단의 행태는 관동대지진 때 제대로 일본발음을 하지 못하면 죽창으로 찔러죽이는 자경단과 조금도 다를 바 없었다. 그들의 신념은 아무런 근거도 없었으며 모든 정책의 드러난 약점은 '사회적합의'라는 두루뭉술한 말로 후려쳐졌다.(자 그래서 시간이 지난 지금 어떤 것이 사회적 합의로 해결됐을까? 최저임금? 52시간 근로? 강성노조의 업무복귀? 유리한 산업은 경쟁력 떨어뜨리기? 폭망한 산업에 혈세 붓기? 난민 호텔만들기? 성매매자 정착지원금? 대북지원? 비정규직의 혈세 정규직화? 역대 최악의 취업률과 그걸 책임;지는 통계청장? 원자력 깽판? 8.2부동산 대책은 재산공개로 드러나지 않게 조심조심? 9.13부동산 대책은 실무+학계에서 웃음거리... 조롱거리 FTA재협상, 상경계열에 발이라도 걸쳐봤으면 절대 수긍할 수 없는 '소득주도성장', 자기들도 적폐면서 각부각처에 만든 보여주기용 '적폐청산 T/F'...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역대 최악이라는 말을 앞으로 수백번은 더 들어야 임기가 끝날 것이다) 차라리 옴진리교가 더 그럴듯 했다. 여러번의 논쟁에서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으나 대선을 이겼던 그들은 23전 23승의 이순신도 이길 수 없었다. - 마르크스는 종래의 사회.정치이론은 시민사회의 각 계급 계층이 자신의 위치를 명확하게 자각했으며, 계급의식이 집단적 이해를 추구한다고 상정한다는 한계를 지닌다고 판단했다.(문장이 어려운건 내가 그만큼 못써서다) 반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집단구성원들이 자신의 계층을 잘 모른다. 특히 보편성과는 거리가 먼, 기형적으로 급성장한 힌국의 자본주의가 그러하다. 노비는 자신의 삶의 범위를 알았고 6두품과 서얼들은 한계를 알았으며 양반은 의무보단 권리를 당연시했으나 현대사회에서는 자신의 위치를 인식하기 어렵다. 대부분이 자신은 중산층이라 생각하며 한편으로는 절대 다수가 자신은 서민이라 한다. - 신계급주의에서는 한국 상위 0.04% 정도의, 약 2만명만이 권력을 갖는다. 주권재민이라 하는데 그 상징성에만 '존엄하다'는 추상성으로 대할 뿐, 실효적인 권력은 소수가 갖고 있다는 걸 모를 수 없다. 대통령과 국무위원들, 집권여당의 한자리 하는 사람들, 견제가능한 규모의 야당의 인사들, 기업총수 일가와 이사회 임원, 기타 자본가와 소셜 링커들, 그리고 이들과 한다리 걸친 이들의 일을 수행하는 30만명 내외. 이런 기형적 구조가 굳어졌기 때문에 로스쿨, 수시제도, 지역인재, 각종 겉만 번지르르한 비정상적인 시스템이 쉽게 사회에 정착할 수 있었고 김영란 법에 옹호하는 피지배 계층은 당장 자신들이 물고 빨 수 있는, 그리고 물어 뜯을 수 있는 개뼈다귀에만 몰두한다. 과외금지를 만들어놓고 서울대생에게 몰래 자녀를 과외시키던 옛 정치인(사실 아직도 현역인게 우리나라의 현실)의 시대가 그립다. 요새는 과외를 시킬 필요가 없고 자녀가 공부 못한다고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다. 돈을 들여 외국에 보내거나 스펙을 꾸미면 된다.(그런 천룡인의 후손이기만 하면 어마어마한 지원과 협잡질로도 한국 지방대밖에 못가게되었더라도 스펙조작으로 행정고시에 버금가는 5급 사무관이 될 수 있는 사회니까) 사기업에 버금가는 영리집단인 한국사회의 사학들과 이미 일련의 합의는 끝났으며, 우골탑과 상아탑이라 불리던 나름대로의 학문의 전당은 이제 신계급주의의 첨병에 그치지 않는다. 더이상 소를 팔아 대학에 보내던 지방곡곡의 인재들은 나오지 않으며 '모두가 개천의 용이 될 순 없어 붕어 개구리 가재도 있어야지'라고 말하는사람이 요직에 올랐다.(심지어 그 본인도 비고시출신) 한편 같은 세력에 '명문대 안나오면 소양없어'라는 작자도 같이 있다. 차라리 조선시대 양반들이 더 낫다 싶다. 로스쿨은 다른가. 국민 모두가 신뢰하고 나라의 근간이 되던 시험을, 교묘하게 기수제도로 꽉막힌 불합리한 집단으로 프레임 걸어버린 후 자녀들을 쉽게 보낼 수 있는 마약중독자재활센터처럼 만들어버렸다. 정말 웃긴점은 사사건건 반대를 위한 반대에 목매는 그들이, 자녀문제로 걱정하다 로스쿨이라는 해결책을 찾았을 때는 하이파이브를 하던 서태웅ㅡ강백호마냥 환상적인 팀플레이를 보여주었다는 점이다.(이런 최고도의 효율은 국회의원 연금개정때도 나타났다.) 역사상 625전쟁의 1950년을 제외하면 최초의 '비사시출신' 법무부 장관이 나왔고 그자의 자식들은 로스쿨에 다닌다. (어째 외고나와서 의전원에 다니는 자녀를 둔 어떤 대도가 생각나지 않는가?) 자녀가 외국국적인 부모가 외무부 장관이 되었으며 (되고나서도 몇차례 욕먹자 부랴부랴 자녀의 국적을 바꾼다고 한 코미디를 국민들 절대다수는 모르고 있다.) 관심만 있다면 이런 유사비리는 수십 수백건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더이상 김동연 같은 주경야독의 신화는 나타날 수 없으며, 노무현 같은 고졸 출신 사법고시합격자ㅡ대통령 역시 나올 수 없으며, 기득권과 연줄을 닿아 놓지 않는 한 계급이동은 불가해졌다. - 블로그에 계속.
왓챠정리몬함
5.0
아렌트는 “전체주의 운동은 원자화되고, 고립된 개인들의 대중 조직"이라 정의한다. ‘대중의 원자화’는 전체주의의 예비단계이다. 물질적 손익과 자신의 이익에 안주하고 타자와 공동체에 대한 사유, “계급적 사고”가 부재한 대중들이 전체주의 집단으로 조직되기 용이하다는 것이다. 근대 국민국가의 몰락과 계급사회의 붕괴로 어떤 공동체에게도 자신을 투사하지 못하는 '폭민'이 발생했고, 원자화된 개인으로서 폭민들은 르상티망의 울혈로 채워진 채 자신들에게 허구적 사명감을 채워줄 지도자를 염원한다. ㅡ 자본주의 사회의 물질소비 적 개인주의와 전체주의적 위협은 아렌트의 "대중의 원자화" 개념으로 직결된다(실제로 아렌트는 부르주아 이데올로기와 ‘경제적 만능주의’를 줄기차게 비판한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 사회 역시 전체주의적 위협이 그늘졌다고 진단된다. 한국 소시민들은 경제적 쓸모에 포섭되지 않으면 언제든지 낙오된 잉여적 존재로 밀려날 위험 속에서 살아간다. 소시민들은 사회적 쓸모로 인정되어 생존하기에만 여력해야 한다. 애초에 공동체와 타자에 대한 정치적 사유(계급, 젠더, 인종 등)를 발휘시킬 수 있는 사회구조가 아닌 것이다. 한국 역시 전체주의가 언제든지 도래할 수 있는 아슬아슬한 환경 속에서 줄타기하는 중이다.
Didi-Huberman
4.5
전체주의의 기원2는 구매했지만 1은 남은게 없네요... 언제쯤 구하지???.
손효석
4.0
아렌트가 말한 '급진적 악'은, 인간다움의 보루라 여겨졌던 이성이 만들어낸 야만적 체제에 대한 깊은 절망을 드러냅니다. 합리성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법적 주체성, 도덕적 자율성, 개별적 정체성을 조직적으로 제거하여 인간 본성의 핵심인 자발성을 소멸시킨 전체주의 앞에서, 우리는 이성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해야 하는지 근본적으로 되묻게 됩니다.
CHA
읽는 중
"(…) 명백한 날조가 정치 운동 전체의 교본이 될 정도로 다수가 그것을 믿는다면, 역사가의 과제는 분명 정치적•역사적인 사건의 진상, 즉 날조가 믿어진다는 사실을 간단히 처리하는 설명을 꾸며내는 것이 아니다. 날조가 믿어진다는 사실은 그것이 날조라는 (역사적 관점에서 볼 때 단지 이처적인) 정황보다 더 중요하다." (1권, p.91.) "근대 폭민—다시 말해 모든 계급의 '낙오자'—" (1권, p.96.) "19세기 동안 반유대주의의 발전에 영향을 미쳤던 특수 조건이 없어짐으로써 그 토대를 상실한 반유대주의는 사기꾼과 미친 사람에 의해 다듬어져 반쪽 진리와 야만스러운 미신의 무시무시한 혼합물로 변한다. 그것은 1914년 후 유럽에서 좌절과 분노로 가득 찬 모든 사람의 이데올로기로 나타난다." (1권, p.163.) "드레퓌스 사건이 정치적 함의를 지니고 생존할 수 있던 것은 이 사건의 두 요소가 지닌 의미가 20세기에 커졌기 때문이다. 첫째 요소는 유대인에 대한 증오였고, 둘째 요소는 공화정 자체, 즉 의회와 국가 기구에 대한 의혹이었다." (1권, p.227.) "폭민은 일차적으로 각 계급의 낙오자들을 대표하는 집단이다. 이 때문에 폭민을 국민과 혼동하기 쉽다. 국민 역시 모든 사회의 모든 계층을 아우르기 때문이다. 국민이 모든 혁명에서 진정한 대의제를 위해 투쟁했다면, 폭민은 항상 '강한 자', '위대한 지도자'를 소리 높여 외친다. 폭민은 자신을 소외시킨 사회를 증오하며, 자신을 대변해주지 않는 의회 역시 증오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폭민의 지도자들이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 있던 수단인 국민 투표제는 폭민에게 의존하는 정치가들의 낡은 개념이다." (1권, p.249.)
히히
3.5
1권만 읽었고 10분의 1도 이해하지 못 함. 의미는 있었지만 너무 어려워서 다음 권은 안 읽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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