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혜원
8 years ago

페드라
평균 3.7
생각보다 재밌다. 안소니 퍼킨스 사이코 이미지 때문에 도통 훈남으론 안 보이지만 아름답게 생긴 청년이라 치고, 페드라도 딱 떨어지는 미인은 아니지만(이쁘기론 약혼할 뻔 했던 그 여자가..몸매 어머나)훤칠한 허우대와 화장/의상 덕에, 냉정과 열정을 오가는 카리스마 중년여자의 모습으론 제법 어울렸다(근데 목소리는 홀딱 깸. 마귀할망구 소리를 냄). 인물들이 구질구질 없이 단칼이다. 호감을 느끼고,사랑을 확인하고,두려움과 허무함으로 방황하는 모습들이 아주 똘똘하게 배분돼 있다. 마지막의 그 유명한 장면을 이제야 제대로 봤다. 데체 아버님... 맨 손으로 때렸는데 애 얼굴에 칼 자국이 나 있네요 후덜덜 근데 "저 24살이에요(아주머니 왜 이러세요)"그러고선 기껏 절벽행이라니. 줄거리 소개에 나온 신화를 보니 그 결론에 끼워맞추려고 인명피해가 난 것 같기도. 이 감독의 다른 영화들이 궁금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