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박상민

박상민

4 years ag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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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영화

영화 ・ 2019

평균 2.6

꿈과 사랑 사이 잘못된 선택의 연속, 그럼에도 계속되는 삶과 영화. 두 사람의 연결을 담배를 집는 컷과 핸드폰을 집는 컷의 동작 연결을 통해 보여준 편집이 인상적이었다. 후반부 영주가 채은에게 받았던 담배를 놓고 가는 것을 통해 두 사람의 관계가 완전히 끝났음을 보이는 것도 좋았다. 버스에서 서로 기대어 앉은 모습 연출도 인상적이었고, 조연출을 부탁하며 둘이 골목에서 이야기 나눌 때 채은은 단독 정면 샷으로, 영주는 채은의 뒷모습을 프레임에 걸어서 투샷으로 찍는 촬영과 편집, 검은색과 밝은 색으로 대비되는 두 인물의 의상을 통해 서로의 관계나 상황에 대해 미묘하게 다른 두 사람의 태도를 드러내는 연출도 인상적이었다. 본인도 영화과 학생인터라 졸업 이야기, 영화제, 장비 대여, 시나리오 이야기와 갈등들이 보일 때 나의 현실(혹은 미래)를 보는 것만 같아 (영화의 표현을 빌리자면) '민망했다'. 두렵고 동시에 공감갔다는 표현이 맞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