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한가방

한가방

2 months ag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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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더 라인

영화 ・ 2024

평균 3.4

독일어에는 Fernweh라는 단어가 있다. 멀다는 뜻의 fern과 고통을 의미하는 Weh를 연결해 만든 합성어로, 멀리서 느끼는 고통, 그러니까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곳으로부터 느끼는 향수를 의미한다. 박윤진 감독의 전작도, 이번 3부작도 이런 묘한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 나는 일랜시아를 해본 적도 없고, 어렸을 때 게임을 그렇게 좋아한 것도 아니었고, 지금 하는 게임이라곤 한 달에 한 번 켤까 말까하는 핸드폰 게임뿐인데 이상하게 그립다는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이 점이 내가 박윤진 감독의 신작을 기다려왔던 이유고, 앞으로가 기대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