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처음 봤을 바다의 일렁임, 마주치는 눈, 거기에 감도는 마음들이 천마디 말보다 더 깊이 박히는 그 순간. 비판도 찬사도 턱 막히게 하는 순간. 그 순간과 힘을, 보지 않는다면 어떻게 알 수 있을까. - 백상아는 여성이다. 여성이고 인간이다. 김지은은 여성이고 아이이다. 그리고 인간이다. 감독도 배우들도 모두 그 진실을 알고 있다. + 학대 장면이 꽤 자주 묘사되므로 트리거 위험 주의. 다만 실제 촬영에서는 배우에게 충격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며 촬영하였다고 하니 그런 쪽으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 아쉬운 부분이 많음에도 평점이 높은 이유는 내게 특히 와닿은 지점이 있기 때문. *기대평* 감독의 인터뷰, 줄거리, 기분만큼은 꼭 백 년만에 보는 것만 같은 여성 원톱 포스터, 조연진까지 빼곡하게 들어찬 명배우들. 궁금한 건 하나다. 내가 몇 차나 찍을까. 이 작품을 기다려온 사람도 이런 작품을 고대한 사람도 많은 줄로 안다. 예고를 보니 그 기대와 애정을 등질 리 없겠고, 정말 돈과 좋아할 준비만 마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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