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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TVA보다 밀도 높은 구성과 연출 덕분에 개인적으로 이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사이버 포뮬러'가 시작됐다고 본다. 아직 그림체를 비롯해 그 때깔은 크게 나아지지 못했지만 비교적 짧은 6화 구성을 통해 빈 틈 없는 전개를 보여준다. 특히 '나이트 슈마허'라는 먼치킨급 최강자를 등장시키면서 인물들간에 새로운 갈등 관계를 부각시키는 한편 주인공인 하야토는 물론 란돌, 신죠 등 라이벌들까지 각각 내적 성장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줘 결과적으로 포뮬러 레이싱 대결 씬 뿐만 아니라 인물들 하나 하나의 매력까지 챙겨간다.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최종화 마지막 랩에서는 진정한 챔피언을 가리고자 6명의 레이서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치는데, 이는 당시 일본 애니메이션이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낭만주의의 끝이 아니었을까. P.S. 이 때부터 '아스라다'라는 명칭에 익숙해진다. 그 '이너셜 드리프트'도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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