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황민철

황민철

2 months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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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화만사성

영화 ・ 2023

평균 3.5

가부장제의 폐허 위에서 비로소 각자의 이름으로 화목해진 과씨 남매의 기분 좋은 연대. 사라져 가는 '과'씨 성을 매개로 가부장적 가족관의 균열을 날카롭게 포착한다. 헌신으로 가족을 지탱해온 첫째부터 비혼과 커밍아웃이라는 파격적인 진실을 꺼내 놓은 동생들까지, 네 남매의 대화는 '평범한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물어보며 가족보다 개인의 행복이 우선시 될 때 비로소 화목이 시작됨을 역설해낸다. 훌륭하게 채워진 캐릭터와 대사의 활용, 연출, 스토리텔링까지 '과'하거나 부족하지 않게 주제의식을 채워내는 매력적인 단편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