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김병석

김병석

1 year ago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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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영화 ・ 2024

평균 3.0

행위자와 목격자 사이, 세계와 개인 사이에서 배회하던 카메라는 이내 무력한 방관자로 전락한다. 모든 감각을 포기한 채 제 심연 속으로 가라앉은 망령과 함께 허우적대며, 삶의 풍광 위에 먹구름처럼 드리운 세속의 비극을 그저 한탄하고야 만다. 여느 날과 다를 바 없이 비참한 어느 4월 날, 영화는 그렇게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지켜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