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Borislavodka

Borislavodka

2 years ago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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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 납치

영화 ・ 2023

평균 3.3

미를란 압디칼리코프 감독은 "신부 납치는 키르기스스탄의 전통이 아니다"라고 했다. 혹자는 수백 년 전부터 납치혼이 이어졌다곤 하나 학자들은 불과 수십 년 밖에 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실제 신부 납치는 인권의식이 전무한 전근대적 유목생활 시절부터 유구하게 이어진 전통이 아니라 1970년대 이후 급증했다. 소련의 경제가 쇠퇴하면서 가난한 자들에 의한 신부 납치로 이어졌다. 가난하면 지참금을 낼 수 없으니까. 롱테이크로 담아낸 비슈케크 외곽 풍경과 고철을 훔쳐 파는 남주 설정도 이런 점을 담아낸 암시적인 부연 설명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