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바꾼 운명적 만남 : 세계편

에드윈 무어 · 인문학
4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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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고대·중세의 만남들 001 키루스 대왕, 스파르타 사절단을 무시하다 002 알렉산드로스를 만난 디오게네스, 대왕을 두려워하지 않다 003 알렉산드로스 대왕, ‘인도의 벌거벗은 철학자들’을 만나다 004 아소카 대왕, 니그로다 스님을 만난 후 평화주의자가 되다 005 갈리아의 베르킨게토릭스, 카이사르에게 항복하다 006 막시무스 황제, 기독교의 이단자 프리스킬리안을 죽이다 007 교황 레오 1세, 훈족의 아틸라 왕을 설득하다 008 성인 콜룸바, 픽트족의 왕 브리디우스에게 설교하다 009 맥베스, 교황을 만나러 순례의 길을 가다 010 참회왕 에드워드, 정복왕 윌리엄을 만나다 011 사자왕 리처드, 살라딘의 형제를 만나다 012 단테, 베아트리체를 만나다 2부 16~17세기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의 만남들 013 영국의 헨리 8세, 프랑스의 프란시스 1세와 씨름하다 014 마르틴 루터와 프리드리히 3세, 보름스 회의에서 만나다 015 츠빙글리와 루터, 성만찬에 대해서 토론하다 016 칼뱅, 이단으로 몰려 화형당하기 직전의 세르베투스와 토론하다 017 연금술사 존 디, 존 필포트를 신문하다 018 엘리자베스 1세, 여해적 그레이스 오말리를 만나다 019 제임스 1세, 테러범 가이 포크스를 심문하다 020 포카혼타스, 제임스 1세를 별 볼일 없게 생각하다 021 조지 폭스, 올리버 크롬웰을 울리다 022 왕관을 훔친 블러드, 런던탑에서 찰스 2세를 만나다 023 아우랑제브 황제, 시크교 현자 테그 바하두르를 처형하다 3부 18세기 계몽주의 시대의 만남들 024 보니 프린스 찰리, 컬로든 전투 후 로바트 경을 만나다 025 플로라 맥도널드, 보니 프린스 찰리의 탈출을 돕다 026 음악의 거장 바흐, 프리드리히 대제를 위해 곡을 쓰다 027 카사노바, 왕의 연인 마담 퐁파두르를 만나다 028 전기 작가 보스웰, 볼테르를 침대에서 끌어내다 029 에라스무스 다윈, 꽃으로 루소를 유혹하다 030 존슨과 보스웰, 플로라 맥도널드를 찾아가다 031 정치가 에드먼드 버크,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매혹되다 032 조셉 프리스틀리와 라부아지에, 산소에 대해서 토론하다 033 소년 로베스피에르, 루이 16세를 향해 환영사를 하다 034 존슨 박사, 존 윌크스와 저녁을 먹다 035 패트릭 퍼거슨, 자신의 신제품 소총으로 조지 워싱턴을 죽이려다 말다 036 사디즘의 원조 마르키 드 사드, 미라보 백작을 욕하다 037 벤저민 프랭클린, 다쉬코바 공작부인을 만나다 038 월터 스콧, 시인 로버트 번스의 눈에 반하다 039 노예제 폐지론자 올라우다 에퀴아노, 샬롯 왕비에게 탄원서를 내다 040 모호크족 추장 브랜트, 조지 워싱턴을 만나다 041 샬롯 코르데, 욕실에서 마라를 암살하다 042 나폴레옹, 토머스 페인에게 영국을 침공할 방법을 묻다 4부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만남들 043 웰링턴 공작, 넬슨 제독의 이중성을 보다 044 흑인 권투선수 몰리노, ‘검은 다이아몬드’ 톰 크립과 싸우다 045 베토벤, 괴테를 질책하다 046 해리엇 윌슨, 바이런 경에게 작업을 걸다 047 제인 오스틴, 리전트 왕자의 사서를 찾아가다 048 벤저민 헤이든, ‘불멸의 만찬’을 열다 049 산마르틴, 볼리바르에게 라틴 아메리카 지도자 자리를 양보하다 050 슈베르트, 죽음이 임박한 베토벤을 찾아가다 051 몬테피오리와 압둘메시드,‘다마스쿠스 사태’를 논하다 052 에드거 앨런 포, 디킨스에게 작품집 출판을 부탁하다 053 변호사 존 랭, 커튼 사이로 락슈미바이 공주와 대면하다 054 의사 제임스 배리,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을 야단치다 055 로버트 브라우닝, 영매 대니얼 던글러스 홈을 무시하다 056 흑인 간호사 메리 시콜, 나이팅게일에게 잠자리를 얻다 057 무용수 롤라 몬테스, 헨리 시캠프를 채찍으로 때리려 하다 058 탐험가 리처드 버튼과 목사 브리검 영, 아내들에 대해 농담하다 059 배우 존 윌크스 부스, 에이브러햄 링컨과 만나기를 거부하다 060 혁명가 가리발디, 시인 테니슨을 위해 나무를 심다 061 바그너, 비스마르크에게 자금을 얻지 못하다 062 로버트 잉거솔, 『벤허』 작가 류 월리스에게 영감을 주다 063 류 월리스, 빌리 더 키드에게 사면을 약속하다 064 오스카 와일드, 월트 휘트먼에게 키스를 받다 065 아파치 추장 제로니모, 마일스 장군에게 항복하다 066 빅토리아 여왕, 인디언 주술사 ‘검은 고라니’를 만나다 067 넬리 블라이, 쥘 베른의 마음을 사로잡다 068 조셉 콘래드와 로저 케이스먼트, 같은 방을 쓰다 5부 1차 세계대전에서 2차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알렉산드로스 대왕부터 빌 클린턴까지, 세계사를 수놓은 운명적 만남 100 위트와 정보가 넘치는 ‘역사 종합선물세트’ 역사는 언제나 만남에서 시작되었다. 어제의 만남이 오늘의 사건이 되고 내일의 역사가 된다. 특히 그 주인공들이 유명인사일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고대의 클레오파트라와 카이사르, 유비와 제갈공명에서 현대의 닉슨과 마오쩌둥(1972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2000년)에 이르기까지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만남들이 수없이 많다. 역사를 바꾼 운명적인 만남들을 중심으로 세계사 연표를 작성한다면 책 한 권으로도 부족할 것이다. 그러니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잘 알려지지 않은 만남들은 또 얼마나 많겠는가. 이 책은 고대 이래 세계 역사를 수놓은 운명적 만남은 물론 엉뚱한 만남, 재미있는 만남, 별 볼일 없는 만남 등 온갖 만남들을 집대성한 리스트 북(list book)이다. 그중에는 알렉산드로스 대왕과 철학자 디오게네스, 사자왕 리처드와 이슬람의 영웅 살라딘, 단테와 베아트리체, 대통령 케네디와 소년 클린턴의 만남 등 제법 알려진 일화들도 있지만, 대부분이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것들이다. 가령 이런 식이다.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가 한 학교를 방문했을 때 그들에게 학생 대표로 환영사를 낭독한 인물은 다름 아닌 로베스피에르(나중에 그들을 단두대로 밀어넣은 장본인)였다. 링컨 대통령이 당시 유행하던 연극을 보러 극장을 갔을 때 그 연극의 주연 배우가 바로 존 윌크스 부스(링컨 암살범)였다. 찰리 채플린, 런던의 빈민가에서 마하트마 간디를 만나 대화를 나누면서 영화 <모던 타임스>의 영감을 얻다. 사회주의 문학의 대가 고리키와 마크 트웨인이 뉴욕 한복판에서 손을 잡고 볼셰비키 공작금을 모금하다. 미국에 간 신출내기 비틀스가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를 찾아갔다가 박대를 당하지만, 대신 함께 즉흥 연주를 하다. 윈스턴 처칠이 미국 순회강연을 갔다가 역시 순회강연을 하고 있는 미국 소설가 윈스턴 처칠을 만나다……. 그들은 왜, 어떻게 만났을까? 만나서 무슨 얘기를 나누었을까? 그리고 그들의 만남은 역사에 어떤 파장을 미쳤을까? 이렇듯 시시콜콜한 궁금증을 자아내면서 의외의 역사적 디테일들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영국의 프리랜서 저술가인 저자는 이 책을 ‘역사를 내다보는 작은 창문’으로 규정한다. 특정 시간, 특정 장소, 특정 인물의 조우라는 좁은 프레임에 들어온 역사의 단편만 제시하는 수법이다. 우리가 편년체 정사(正史) 위주로 ‘원인-경과-결과’ 따위 암기 항목으로 접했던 서양사와는 꽤 거리가 있다. 저자가 책에 들어갈 만남을 골라내는 데 적용한 규칙은 이렇다. 1)만남의 당사자들이 모두 유명인사일 것, 2)양자가 모두 서로의 존재에 대해 깜깜한 상태에서 우연히 잠깐 마주칠 것, 3)그 만남이 실질적인 의미를 가질 것. 물론 이 세 가지 규칙에 딱 맞아떨어지지 않는 예외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철저히 역사적 사실에 기초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그저 말초적 호기심만 자극할 뿐인 야사(野史)나 야담(野談) 류와는 확연히 구분된다. 서구에서는 이런 종류의 이른바 뽑아낸 리스트 북이 시대의 유행과 관계없이 꾸준히 발간되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것은 주로 정치사나 왕조사 위주로 편찬된 엄숙주의 편년체 역사보다 재미있게 읽히기 때문이다. 또 원래 사소한 것 음미하기, 몰래 들여다보기를 즐기는 그들의 본성에도 맞는다. 예컨대 혁명의 불꽃보다는 그 불을 피운 성냥 또는 불쏘시개, 누가 어떻게 사고를 쳤느냐에 관심이 더 쏠리는 것이다. (옮긴이의 말에서) 인터넷에서 검색해 찾아낸 온갖 정보들을 적당히 짜깁기해낸 리스트 북이 뭐 그리 대단하겠냐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어디서 이런 자료를 찾았나 싶을 만큼 능수능란한 취재력, 유머와 위트를 솔솔 뿌려 낸 풍성한 상차림에 놀라게 될 것이다.

이 작품이 담긴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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