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인도

허필선
28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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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인구는 14억 명이 넘는다.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가 되었다. 경제는 매년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머지않은 미래에 인도는 알면 좋은 나라가 아니라 반드시 알아야 할 나라가 될 것이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표준어 없이 다양한 언어가 공존하고, 민족, 종교에 따라서 삶의 양식이 각기 다른 인도를 이해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그래서 각 사회의 문화를 들여다봐야 한다. 문화란 해당 사회의 사람들이 생활 양식을 공유하며 피운 꽃이기 때문이다. 『벌거벗은 인도』는 인도인의 삶에 들어가 직접 경험한 다양한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일 년에 스무 번 이상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여 매일 몇 시간씩 인도 구석구석을 누비며 인도 전역에서 경험한 것을 세밀히 담았다. 직접 가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이야기, 현지에서 직접 경험해 봐야만 알 수 있는 인도 만의 독특한 모습이 책 전반에 걸쳐 펼쳐진다. 저자가 들려주는 인도의 다양한 생활 양식, 음식문화, 결혼문화, 종교와 스포츠 등 각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다 보면, 인도의 숨겨진 문화 코드를 찾아 저자와 함깨 여행을 떠나는 듯한 느낌을 준다. 현지 경험과 한국 문화의 비교,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이야기 구성은 기존 여행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저자 특유의 간결한 문체는 글의 속도감을 더해준다. 『벌거벗은 인도』는 인도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에게는 상대의 행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여행을 준비하거나 인도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마치 여행을 다녀온 듯 생생한 정보를 줄 것이다. 책을 읽으며, 잠시 한국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다른 방식의 삶을 바라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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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추천사 감수평 프롤로그 1장 인도에 서다 1-1 인도를 그리워하다 1-2 익숙해지지 않는 인도의 향기 1-3 히말라야에서 첸나이까지 1-4 3가지 언어 정도는 기본 아닌가요? 1-5 빌딩 옆 빈민촌 1-6 인도의 적 파키스탄, 인도의 눈물 스리랑카 2장 야자나무로 만든 집 2-1 야자나무로 만든 집 2-2 인도는 위험한가요? 2-3 필름 공화국 2-4 전 국민의 스포츠, 크리켓 2-5 길거리 소의 주인을 찾습니다 2-6 사이드 미러는 옵션입니다 2-7 세계 속 인도 3장 음식은 손으로 먹어야 제 맛 3-1 버터와 사랑에 빠지다 3-2 삼겹살 찾아 삼만리 3-3 나는 오른손으로 똥 닦는다 3-4 육식주의자인데요 3-5 숟가락은 어디로 3-6 라시, 그 달콤함에 빠지다 3-7 인도의 술 4장 사랑도 정해줄 수 있나요? 4-1 사랑에도 유통기한이 있다 4-2 내 친구의 결혼식 4-3 내 딸과 결혼할 사람을 찾습니다 4-4 화장실 없는 집에 시집 안 갈래요 4-5 배꼽티는 되지만 청바지는 안된다고? 5장 인도인과 비즈니스를 한다면 5-1 외국인은 처음이라 5-2 거짓말한 적 없는데요? 5-3 흥정을 즐기는 사람들 5-4 융통성이 뭔가요? 5-5 친구는 없다 5-6 수직관계 속 개인주의 6장 신들의 나라 6-1 죽음이라는 축제 6-2 나를 도와준 것에 감사해라 6-3 힌두교가 뭐죠? 6-4 커피는 타도 청소는 못 합니다 6-5 그래서 우리는 6-6 인도는 어떤 맛일까?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인도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에게 인도 문화를 해석하는데 길잡이가 되어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책이다. 인도에 관심이 있거나 새로운 관점이 필요한 사람에게 한국에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문화와 사고를 접하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그래서 인도 관련 종사자나 인도에 관심이 있는 사람 모두가 좋아할 만하다. 여타 여행서나 전문 지식을 알려주는 책은 내용이 딱딱하거나 사실만을 나열하여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데 반해 『벌거벗은 인도』는 인도 관련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듯 친숙하게 다가온다. 그러면서도 깊이 있는 지식과 생각해볼 질문을 던져준다. 한 번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곁에 두고 새로운 관점이 필요할 때마다 꺼내어 읽고 싶은 책이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에 사고가 편협해질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을 따라 인도인의 관점과 그들의 생각을 읽다 보면, 지금과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보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책의 초반에는 인도에 대한 객관적인 설명과 이해의 부분이 있고 중반부에는 음식 문화와 연애, 결혼 문화에 대해 말한다. 특히 인도 요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으면 인도 음식점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말대로 밖에서 매일 점심을 먹는 사람이라면 한식 대신 근처에 있는 외국 음식점, 특히 인도 음식점에 들러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도는 중매결혼이 아직도 80%에 달한다고 한다. 14억 인구 중 80%가 중매로 결혼 상대를 찾아야 하니 관련 산업이 상당히 활성화되어 있다고 한다. 일요일 신문의 한 면에 배우자를 구하는 광고가 있고, 중매 주선 모바일 앱도 성행한다고 한다. 우리도 중매결혼 문화가 지금까지 이어졌으면 우리나라에도 수많은 앱이 있었을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안타까운 점도 있었는데, 여성과 아이들의 인권 문제였다. 아직도 인도 내 여성의 인권은 상당히 낮은 편이며, 법적으로 조혼이 금지되었지만,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찢어진 청바지를 입어 집안을 불경스럽게 했다는 이유로 친족에게 살해당한 아이의 이야기를 들으니 가슴이 아팠다. 후반부 비즈니스 부분에서 시간을 안 지키는 것과 거짓말을 하는 것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이 두 가지를 우리와 인도인의 관점의 차이에서 온다고 설명한다. 인도인의 입장에서는 거짓말이 아닌 상황 설명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단지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뿐이다. 책 내용을 읽어보면 당연히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외에도 비즈니스를 하면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여러 문제와 시각차에 관해 설명하는 부분은 비즈니스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인도인이 보는 한국인은 화를 잘 내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우리의 모습도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 장에 나오는 종교와 근원적인 이야기는 앞에서 나온 내용을 총괄하고 인도인의 행동 양식과 문화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삶에 깊숙이 들어온 종교는 삶과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삶 자체가 종교가 된다는 해석이 인도인의 종교관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벌거벗은 인도』는 인도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책이다. 하지만 단순한 지식의 전달을 넘어 인도인의 문화와 우리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을 읽어볼 충분하다. 인도에 관심이 있는 사람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삶과 들여다보려는 사람에게도 많은 생각거리를 안겨줄 것이다. 『벌거벗은 인도』는 여러 면에서 인도뿐만이 아니라 한국인에 관해서 알려주는 책이다. 단순한 지식의 전달을 넘어 인도인의 문화와 우리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을 읽어볼 충분한 이유가 있다. 인도에 관심이 있는 사람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관점과 삶을 되짚어보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많은 생각거리를 안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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