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정치적인 예술 또는 예술적인 정치
제1장 예술과 정치를 조화시킨 태양화가 루벤스
바로크의 거장 루벤스와 극적인 만남
권력과 부에 복종하지 않은 행복한 천재
태양왕 루이 14세와 루브르궁전
일그러진 진주 바로크를 대표하는 화가 루벤스
발레에 심취했던 루이 14세
탁월한 어학 능력 덕분에 정통 외교관으로 입신
21세에 마이스터가 되다
보헤미안 카라바조와 루벤스의 인연
플랑드르 시절의 루벤스
앙리4세와 마리 드 메디시스의 일생을 그리다
시골의 성에서 조용히 보낸 말년
제2장 신에게 도전한 르네상스 인간 괴테
태초에 행위가 있었다
르네상스적 인간이었던 괴테
부유한 집안의 법학도가 지닌 예술성
괴테가 50여 년을 보낸 바이마르의 추억
바이마르의 장관으로 공직 수행
괴테와 베토벤의 운명적인 관계
자유도, 생명도 날마다 싸워서 차지한다
히틀러에게 악마와 손을 잡은 소설가라는 평을 듣다
제3장 세계 제국을 꿈꾼 오페라의 황제 바그너
정치와 예술의 바그너식 불륜
히틀러, 바그너를 숭배하다
혁명의 참여로 11년 동안 망명생활
독일 민족주의와 반유대주의를 내세운 정치 오페라
철저하게 정치적인 삶을 살았던 바그너
권력과 사랑의 갈등을 다룬 니벨룽겐의 반지
지도자에 의해 인도되는 엘리트 국가와 바이로이트 극장
니체는 바그너를 방울뱀에 비유했다
제4장 조국 통일을 노래한 민족주의자 베르디
바그너와 함께 세계 오페라의 쌍벽을 이루다
조국에 대한 사랑이 매우 강했던 음악가
헤브라이 포로들의 합창은 이탈리아의 자유를 위한 음악
정치적인 오페라 '리골레토'와 계급투쟁의 실패
정치의식이 뚜렷했던 탁월한 예술가
분단된 조국을 고통스러워했던 자유주의자
정치의 비극을 인간의 고뇌로 승화
제5장 예술의 죽음에 맞선 혁명가 피카소
공산당이었던 피카소의 자유
엘 그레코와 벨라스케스를 흠모했던 야망
그림을 태워 몸을 덥혔던 가난한 화가의 정열
아나키스트에서 부유한 화가로
'게르니카'로 스페인 군국주의 50년에 도전
'게르니카'는 반전의 상징인가? 정치선전화인가?
제6장 히틀러의 광기에 맞선 영화의 왕 채플린
코미디를 예술로 승화시킨 평화주의자
공산주의자가 될 수 없는 천성적인 아나키스트
새로운 영화를 창조한 무성영화의 천재
'모던 타임스'에 분노한 미국의 자본가들
히틀러를 조롱한 영화 '독재자'
공산주의자로 몰려 미국 정부와 대중이 외면하다
제7장 권력과 권위를 거부한 아나키스트 사르트르
철저하게 권력을 거부했던 예술가
<말>은 아버지의 권위를 부정하는 책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적인 인물로 부각
작가의 침묵을 비판하고 문학의 사회 참여를 주장하다
프랑스의 식민지배를 정면으로 비판
드골에 반대하며 알제리의 독립을 지지
1968년의 5월 혁명 속으로
자유와 정의를 추구한 반권력 예술가
제8장 자유를 노래한 평화주의자 레논
모든 예술은 정치적이다
레논은 인간 자신의 혁명을 주장
1957년에 친구들과 비틀스 결성
오노 요코와 결혼하면서 적극적인 정치 투쟁
40세에 생을 마감한 상실의 상징
에필로그 : 모든 예술은 정치적이다

루벤스, 괴테, 바그너, 베르디, 피카소, 채플린, 사르트르, 존 레논. 8인의 위대한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 세계가 정치라는 격랑과 조우하면서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살폈다. 정치가 한 개인이나 한 예술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지배할 수 있는지를 짚어보자는 의도다. 법, 사회, 문화, 예술 등 다방면에 걸쳐 왕성한 저술 활동을 해온 박홍규 교수가 집필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예술가 중 몇사람은 스스로 정치판에 뛰어들었던 것이 아니라 시대와 사회가 저절로 그들을 필요로 했던 케이스이다. 이렇게 정치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자신의 예술과 인생을 더욱 성숙시킨 이들이 있는가하면, 정치에 철저하게 대항한 예술가도 있다. 정치를 예술로 조롱한 아나키스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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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위대한 예술가들의 삶과 예술을 통해 읽어 본 정치코드. 여기에 등장하는 예술가 중에서 몇명은 스스로 정치판에 뛰어들었던 것이 아니라 시대와 사회가 저절로 그들을 필요로 했던 케이스이다. 때문인지 그들은 정치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예술과 인생을 더욱 성숙시켰다.
그런가하면 정치에 철저하게 대항한 예술가도 있고, 정치를 예술로 조롱한, 진정한 아나키스트도 있다. 혹자는 정치와 관련이 없는 예술만이 진정한 예술이고, 현실이나 정치에 참여한 예술은 이념이나 사상일 뿐 예술이 아니라는 흑백논리를 들이대며 우리 옆의 참여하는 예술, 현실적인 예술을 폄훼하기도 한다. 과연 그런가? 순수예술을 내세우며 정치색이 없다고 해서 훌륭한 예술이고, 정치색이 짙다고 해서 예술이 아니라는 말인가?
이 책에서 저자는 예술이 돈과 교환되는 상품이 되거나 돈을 갖는 어떤 권력의 지배를 받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다. 또한 권력의 호위를 얻으며 권력의 꽃으로 전락하는 것도 경계한다. 즉 예술은 정치로부터가 아니라 예술을 소비하는 주체인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는 것이다. 예술은 현실에 반항하고, 그 이상을 실현시키려는 욕구를 갖지만 그런 예술은 예술 자체를 위한 예술이 되어 버린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