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좌파

강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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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좌파’는 학력과 소득은 높으면서 정치적.이념적으로는 좌파 성향을 띤 사람을 말한다. 서울의 강남은 ‘부와 권력’의 상징적 의미로 쓰인다. 강남 좌파는 한국만의 현상은 아니다. 다른 나라들에도 비슷한 현상이 존재한다. 미국의 ‘리무진 진보주의자’, 프랑스의 ‘고슈 카비아’, 영국의 ‘샴페인 사회주의자’, 독일의 ‘살롱 사회주의자’, 캐나다의 ‘구치 사회주의자’, 호주의 ‘샤르도네 사회주의자’ 등에 상응하는 게 바로 한국의 강남 좌파다. 강준만 교수는 2011년에 출간한 『강남 좌파: 민주화 이후의 엘리트주의』라는 책을 통해 ‘강남 좌파’라는 용어를 공론의 장으로 끄집어내 논의를 점화시켰다. 이는 강남 좌파 논란을 공론화한 첫 시도였다. 강준만 교수는 “모든 정치인은 강남 좌파”라며, 강남 좌파를 강남 냄새가 물씬 풍기는 극소수 정치인들에게만 국한해 사용하지 말고 더 큰 맥락에서 이해할 것을 제안했다. 또 한국에서 가장 치열한 계급 투쟁은 입시 전쟁이라는 점을 들어 “강남 좌파는 학벌 좌파”이며, 강남 우파도 ‘강남 좌파적 언어’를 사용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즉, 강남 좌파 현상은 한국 정치의 핵심을 이해하는 키워드라는 점을 강조했다. 『강남 좌파 2』의 핵심적인 문제의식은 “왜 정치는 불평등을 악화시킬까?”라는 질문이다. 불평등의 완화를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은 하나일 것 같지만, 어떤 프레임으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인다. 한국 사회에서 지배적인 프레임은 상위 1% 계급에 문제가 있다는 ‘1% 대 99% 사회’ 프레임이지만, 이 책에서는 ‘상위 10%’나 ‘상위 20%’를 문제 삼는 ‘10% 대 90% 사회’ 프레임 또는 ‘20% 대 80% 사회’ 프레임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정파적 대결 구도를 넘어서 강남 좌파를 사회 전체의 불평등 유지 또는 악화와 연결시켜 ‘우리 모두의 문제’로 이해하자는 것이 이 책의 주요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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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 강남 좌파에 대한 오해 ? 4 제1장 왜 ‘1% 대 99% 사회’ 프레임은 위험한가?: ‘진영 논리’와 ‘진보 코스프레’의 오류 ‘불평등’은 언론인·학자들에게 인기가 없는 주제 ? 19 불평등을 은폐하는 ‘1% 대 99% 사회’ 프레임 ? 21 “가만, 내가 성공했다고 욕을 먹어야 한다는 거야?” ? 25 “한국은 20%가 80%를, 50%가 50%를 착취하는 사회” ? 27 ‘노동귀족’은 ‘수구꼴통’의 용어인가? ? 30 “높은 중산층 기준을 갖고 자학하는 한국인” ? 35 “고위 공직자 절반이 상위 5% 부자” ? 37 1% 비판에 집중하는 ‘진보 코스프레’ ? 41 ‘부의 세습’을 정당화하는 ‘능력주의 신화’ ? 44 능력주의 사회는 빈부 격차에 가장 둔감한 사회 ? 47 정파적 싸움으로 탕진한 ‘조국 사태’ ? 51 ‘진영 논리’가 ‘개혁과 불평등 해소’를 죽인다 ? 54 ‘공정으로서의 정의’를 거부한 진보 진영 ? 56 ‘승자독식’ 체제하의 ‘밥그릇 전쟁’ ? 59 ‘조국 사태’에서 선악 이분법은 잔인하다 ? 61 제2장 왜 정치는 중·하층의 민생을 외면하는가?: 개혁과 진보의 ‘의제 설정’ 오류 “검찰 개혁이 지나치게 과잉대표돼 있다” ? 67 동질적인 사람들끼리 어울리면 위험하다 ? 70 개혁을 민주화 운동의 연장선상에서 생각하는 사고방식 ? 73 가습기 살균제 사망자가 1,449명인데도 ? 77 “정규직 안 해도 좋다. 더이상 죽지만 않게 해달라” ? 80 “아, 그거 『조선일보』가 하는 얘기야. 너 『조선일보』 보냐?” ? 82 ‘『TV조선』’과 조중동은 ‘박근혜 탄핵’의 공로자였다 ? 85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선출된 권력’을 제압하려 했는가? ? 88 ‘조국 사태’는 ‘문재인 사태’였다 ? 91 여권이 정말 검찰 개혁을 원하기는 했던 건가? ? 95 검찰 개혁과 정치 개혁을 분리할 수 있는가? ? 97 왜 1960년대 미국 신좌파를 흉내내는가? ? 100 ‘진보적인 척’하는 게 ‘진보’는 아니다 ? 103 제3장 왜 ‘도덕적 우월감’이 진보를 죽이는가?: ‘민생 개혁’과 ‘민주화 운동’ 동일시 오류 386세대의 고유한 사고방식 ? 111 적이 선명한 ‘민주화 투쟁’과 민생의 차이 ? 114 왜 ‘싸가지 없는 진보’는 계속되는가? ? 119 ‘도덕적 면허 효과’로 인한 부도덕 ? 122 팬덤형 정의파들의 ‘내 멋대로 정의’ ? 125 ‘보수 공격’이 진보라고 우기는 직업적 선동가들 ? 127 진보와 보수는 도덕의 체계와 기준이 다르다 ? 130 ‘공정’에 대한 진보와 보수의 차이 ? 132 ‘미시적 공정’과 ‘거시적 공정’은 상충하는가? ? 135 20대에게 구조에 대한 연대 책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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