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의 적들

전원책 · 에세이/인문학
43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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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논객 전원책, 인류의 오랜 화두에 답하다. 전쟁과 평화의 공통점, 친구와 사기꾼의 차이, 거짓말이 진실이 되기까지… 지은이 전원책은 특유의 촌철살인 화법을 살려 이들 개념을 쉽고 시원하고 재미있게 정의한다. 한 페이지씩 부담 없이 읽어 내려가다 보면 완고하고 딱딱하게만 생각된 ‘보수논객’의 고정관념 대신 유쾌하고 거침없으며 유머러스한 작가의 모습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2009년 출간되어 일주일 만에 절판한 <바다도 비에 젖는다>를 대폭 개정한 개정판이다. 구판 <바다도 비에 젖는다>가 출간되던 당시, 전원책은 책에 오류가 너무 많고 모든 요소가 마음에 차지 않는다는 이유로 단 일주일 만에 절판을 결정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2년 후인 2011년, <자유의 적들>이 출간되자 <바다도 비에 젖는다> 재출간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결국 세상에 진 빚을 갚기 위해 그는 이 책을 다시 써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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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인생은 추악하고 짧다 1부 집 : 집 안에 있을 때는, 집이 안 보인다. 꿈 : 깨어 있는 자만이 꿈을 꾼다. 텔레비전Television : 진실보다 거짓이 더 활개 치는 곳은 텔레비전과 법정法廷 그리고 교회敎會다. 거울 : 사람들은 거울을 보며, 자신의 진면목眞面目을 감추려고 애쓴다. 현인賢人은 거울을 보며, 자신의 진면목을 보기 위해 애쓴다. 매춘賣春 : 단 한 차례라도 살기 위해 정신을 놓아본 적이 있다면 창녀娼女를 욕해도 좋다. 귀중품貴重品 : 사람들은 요긴한 물건은 버리면서 쓸모없는 물건은 오래 가지고 있다. 귀중품이란, 죽을 때까지 쓰지 않으면서 깊이 간수하는 것들이다. 휴머니즘Humanism : 성직은 신을 믿는 직업이지 인간을 믿는 직업이 아니다. 변호사辯護士 : 변호사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직업 중에서 가장 비참하고 비겁하며 비극적인 직업이다. 신神 : 놀랍게도 신이 가장 잘 응답해 주는 사람은, 지극히 이기적이거나 남을 속이거나 힘없는 사람을 짓밟거나 거침없이 폭력을 쓰는 사람들이다. 칼 : 바보는 항상 칼을 차고 다니지만, 현인은 언제나 칼을 숨기고 다닌다. 간통姦通 : 대개 간통은, 간통이 아니다. 사랑의 배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눈물 : 인간이 신과 다른 점은 언제나 울 수 있다는 것이다. 2인자二人者 : 권력의 2인자로 불리는 자나 스스로 2인자라고 여기는 자는 지능이 아주 낮은 주구走狗에 불과하다. 소설小說 : 소설의 주인공은 정상인正常人이 아니다. 사람들이 비정상적인 인물에 빠져드는 것은, 자신은 절대 할 수 없는 행동을 하기 때문이다. 안목眼目 : 개도 주인의 안목을 알아본다. 세리稅吏 : 생선가게를 지키는 고양이에게 생선을 먹지 않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미리 고양이를 포식飽食시키는 방법 외엔 없다. 여론與論 : 대부분의 여론은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만들어 낸 것들이다. 그런데 이런 여론에 가장 빨리 속는 자가 바로 그 여론을 만든 정치인과 언론인이다. 선거選擧 : 선거란 자기가 혐오嫌惡하는 자의 반대편에게 투표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그 혐오는, 반대편이 만드는 것이다. 아날로그Analogue : 나는, 사람들이 사는 곳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침묵沈? : 분노는 남자의 마지막 무기이고, 눈물은 여자의 마지막 무기이며, 침묵은 현인賢人의 마지막 무기이다. 신뢰信賴 : 인간은 전혀 모르는 상대에게는 무한한 신뢰를 보낸다. 격정激情 : 격정에서 한 말은 아무리 그럴듯해도 거짓말이다. 효자孝子 : 부모가 죽어 매일처럼 눈물로 그 비석을 닦는 것은 불효를 뉘우쳐서가 아니다. 불효라도 저지를 부모가 없기 때문이다. 문자文字 : 밭 가는 데선 소의 말을 잘 알아듣는 이가 대접받는다. 개 : ‘개 같다’는 말은 대부분 개보다 못한 자에 대한 평가로서, 명백한 과대평가다. 디자이너Designer : 디자이너의 작품을 사는 고객들은, 대개 통속적이다. 그 작품을 늘 돈으로 따지기 때문이다. 문門 : 반드시 다시 열릴 것으로 믿기 때문에 우리는 무슨 문이든 닫을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란 문은 닫히면 다시 열리지 않는다. 정치인政治人 : 정치인은 건달이 아니면 게으름뱅이다. 이별離別 : 진정한 이별은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추억追憶 : 이 세상에 나쁜 추억은 없다. 살아가면서 나쁜 일들은 추억하지 않는 법이다. 골프Golf : 골프를 치거나 요트를 타는 좌파左派는 없다. 있다면 그는 독재자거나, 얼치기 좌파다. 낙엽落葉 : 낙엽이 덮여 길을 감추지 않는다면 누가 길 위에서 울 수 있을 것인가. 귀부인貴婦人 : 남자들이 귀부인을 흠모하는 것은, 단지 정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도시都市 : 도시에는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 2부 별 : 별은 신의 손에 남겨두어야 한다. 권력權力 : 권력이 좋아 보이는 것은, 아직 권력의 맛을 모르기 때문이다. 부자富者 : 악마를 미워하는 자들 대부분은, 언제든 악마가 될 준비가 되어 있다. 돈 : 돈을 부끄러워하는 자는 어김없이 돈을 밝히는 자다. 죄罪 : 신은 인간을 심판할 정도로 멍청하지도 한가롭지도 않다. 형법전刑法典 : 범죄가 성립되는 중요한 요건은 대중의 관심, 권력자의 감정, 그리고 집행자의 양심이다. 형법전엔 이를 적지 않는다. 천재天才 : 천재를 이해하는 사람은 천재밖에 없다. 그것도 일방적인 이해일 뿐이다. 뇌물賂物 : 영원히 안전하다는 것을 알고서도, 뇌물을 거절하는 자는 없다. 비밀秘密 : 비밀은 무덤 속에서만 존재한다. 미인美人 : 가시 없는 장미가 없다. 추상화抽象畵 : 추상화 앞에 서서 고개를 주억거리고 있는 신사숙녀들은 화가의 친구거나 형제거나 정부情婦다. 한恨 : 한은 쌓이는 것이 아니라 맺히는 것이다. 특히 여인에게 그렇다. 스승 : 진리는, 결코 그것을 말할 수 없는 사람에게서 얻는다. 조명照明spotlight : 세상의 명사名士들이란 명성만큼 추악한 법이다. 술 : 술을 아무도 마약이라 하지 않는 건 신神도 중독되었기 때문이다. 포도주 : 포도주의 품위를 논하는 자는 미색을 찾는 자보다 더 어리석은 자다. 본능本能 : 인간의 본능은 ‘파괴’가 본질이다. 인간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파괴한다. 바보 : 하나를 배우고 나서 열을 아는 자를 두고 바보라고 한다. 악수握手 : 악수는 가장 선善한 방식으로 하는 섹스다. 길 : 모든 길은 집으로 통한다. 사랑 : 사랑한다면, 사랑한다고 말하지 말

출판사 제공 책 소개

2013년 대한민국. 자유와 정의의 진정한 적은 누구인가? 이것이 우리가 기다려온, 진정한 지식인 비판이다! 전쟁과 평화의 공통점, 친구와 사기꾼의 차이, 거짓말이 진실이 되기까지… 보수논객 전원책, 인류의 오랜 화두에 답하다. 무기를 파는 것은 ‘모순矛盾’을 파는 것이다. 평화를 위해 무기를 판다는 것이 얼마나 아이러니한 것인가. (「상인」에서) 거짓의 반대는 진리인가? 진실인 것인가? 둘 다 아니다. 거짓의 반대 역시 거짓이다. (「거짓말」에서) 사기꾼은 상대에게 늘 호감을 보인다. 이유 없이 호감을 드러내는 자를 조심하라. 그는 천사이거나 악마다. (「매력」에서) 오늘날 민주국가에서 대통령이나 총리 같은 정상頂上들이 관을 쓰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들이 스스로 보이지 않는 관을 쓰고 취임식에 나서지 않았는지 생각해볼 일이다. 취임식이 요란한 자일수록 형편없는 정상이다. (「관冠」에서) 인간을 믿는 성직자는 사이비다. (중략) 성직자는 신을 믿지, 인간을 믿지 않는다. (「휴머니즘」에서) 너무나 일상적이어서 반성 없이 믿어온 우리 주변의 대상과 개념들. 이들을 곧은 시선으로 기본부터 충실히 해부하고 분석한 지식인 비판서 『진실의 적들』이 출간되었다. 우리는 무엇을 믿고 무엇을 믿지 않는가? 혹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가? 서로의 이권과 이념이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현대사회를 살면서 우리는 저마다 각자의 믿음을 말하고, 권모술수에 속지 않으려 머리를 굴린다. 그러나 우리를 가장 아프게 속이는 것은 사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크고 작은 개념들 아닐까. 지은이 전원책은 특유의 촌철살인 화법을 살려 이들 개념을 쉽고 시원하고 재미있게 정의한다. 한 페이지씩 부담 없이 읽어 내려가다 보면 완고하고 딱딱하게만 생각된 ‘보수논객’의 고정관념 대신 유쾌하고 거침없으며 유머러스한 작가의 모습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일주일 만의 절판, 그리고 4년 만의 개정판 출간! 전원책, 그의 상식적인 당당함이 좋다! 『진실의 적들』은 2009년 출간되어 일주일 만에 절판한 『바다도 비에 젖는다』를 대폭 개정한 개정판이다. 구판 『바다도 비에 젖는다』가 출간되던 당시, 전원책은 책에 오류가 너무 많고 모든 요소가 마음에 차지 않는다는 이유로 단 일주일 만에 절판을 결정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2년 후인 2011년, 『자유의 적들』이 출간되자 『바다도 비에 젖는다』 재출간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결국 세상에 진 빚을 갚기 위해 그는 이 책을 다시 써내려갔다. 개정판 서문에는 4년 만에 개정판을 출간하는 지은이 전원책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현인이여. 나의 이 오만과 방자함을 용서하라. 내가 일류들을 욕하고, 그들의 생각을 겁 없이 뒤집으려 하는 건, 현인의 길이 무엇인지 몰라서가 아니다. 나는 그 길을 걸을 자격도 용기도 없다! 나는 다만 진실은 있되 진리는 없다는 걸 말하고 싶을 뿐이다. 진리에 대한 일류들의 믿음을, 그 믿음의 근저에 깔려있는 그들만의 방어기제를 비웃고 싶을 뿐이다. (중략) 무엇이 한 생生에 아까운 것인가. 나는 그 답을 ‘한 그릇의 밥’이라 이르겠다.” 2007년 KBS 「심야토론」에서 군가산점 폐지를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수많은 남성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겨준 전원책 변호사. 이른바 보수의 의견을 대변하는 ‘보수논객’으로 불리는 그는 1만5천여 명이 넘는 팬클럽까지 거느릴 정도로 젊은 층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시대의 ‘핫’한 아이콘이다. 정치, 이념, 사회 문제 등에 대해서 거침없이 발언해온 그가 『진실의 적들』에서는 보다 넓은 범위의 주제를 두고 자유롭게, 그리고 당당하게 주장을 펼쳐 보인다. 지식인을 향한 비판만 실린 것은 아니다. 시간, 사랑, 침묵, 돈, 여론, 종교, 창녀, 간통 등 다양한 개념을 다루는 데에 있어서도 전원책만의 과감한 서술이 돋보인다. 『자유의 적들』과 『진실의 적들』을 잇는 세 번째 시대 비판서『시민의 적들』을 집필하여 ‘적 삼부작’을 완성하겠다는 전원책 변호사. 지금이 바로 그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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