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되려 합니다

윌리엄 에이어스 · 사회과학
23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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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란 어떤 존재인가? 교사라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정답은 없어도 저마다 생각하는 답안이 있기 마련이고, 그렇다고 대답하자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막막한 질문이다. 『교사가 되려 합니다: 오늘의 교사가 내일의 교사에게 던지는 10가지 질문』은 이 광활한 여정의 동반자가 되어 주는 책이다. 윌리엄 에이어스는 미국 교사들의 처우가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열악하다는 사실을 도입에서부터 언급하며, (예비) 교사로 상정되는 독자를 향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교사가 되고 싶냐고 대담한 물음을 던진다. 동시에 각오를 다진 이들을 위해 교사로 나아가는 길을 학생·교실·교육과정·평가·학부모와 같이 세분화하여 안내한다. 저자는 여러 창의적인 예시를 통해 가르침에 관한 다양한 영감과 새로운 착안점을 제공한다. 격동하는 시대에 교육과 교사의 역할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는 가운데, 앞으로 교사가 될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미 교직에 몸담은 이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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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옮긴이 서문 1.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교사가 되고 싶은가? 2. 지금 당장,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3. 각양각색의 학생들,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4. 교실, 어떤 배움의 공간으로 만들 것인가? 5. 교육과정, 끌려갈 것인가 이끌어갈 것인가? 6. 표준화시험 시대의 학생 평가, 어떻게 다룰 것인가? 7. 교실 질서, 어떻게 민주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까? 8. 학부모와 동료 교사,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 9. 나만의 가르침, 무엇을 특색으로 삼을 것인가? 10. 당신이 꿈꾸는 이상적인 교사상, 어떻게 이룰 것인가? 후기: 학교 가는 첫날이다. 자, 출발!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저명한 교육 활동가의 질문을 통해 ‘나의 교사다움’을 진단하고 통찰력을 얻었다! 교사란 어떤 존재인가? 교사라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정답은 없어도 저마다 생각하는 답안이 있기 마련이고, 그렇다고 대답하자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막막한 질문이다. 『교사가 되려 합니다: 오늘의 교사가 내일의 교사에게 던지는 10가지 질문』은 이 광활한 여정의 동반자가 되어 주는 책이다. 윌리엄 에이어스는 미국 교사들의 처우가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열악하다는 사실을 도입에서부터 언급하며, (예비) 교사로 상정되는 독자를 향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교사가 되고 싶냐고 대담한 물음을 던진다. 동시에 각오를 다진 이들을 위해 교사로 나아가는 길을 학생·교실·교육과정·평가·학부모와 같이 세분화하여 안내한다. 저자는 여러 창의적인 예시를 통해 가르침에 관한 다양한 영감과 새로운 착안점을 제공한다. 격동하는 시대에 교육과 교사의 역할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는 가운데, 앞으로 교사가 될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미 교직에 몸담은 이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다. ■ 살아 숨 쉬는 교실 만들기 윌리엄 에이어스는 교실을 크고 작은 유기체의 결합으로 인식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지점은 학생을 능동적이고 인격적인 주체로 바라보는 일이다. 교사는 학생을 교실이라는 틀에 가둔 채 판단해서는 안 되며, 표준화시험 체계에서 학생에게 정보를 일방적으로 주입하고 학생을 기계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넘어설 필요가 있다. 학생 개개인이 학교 울타리 바깥에서는 어떤 환경과 역사와 인간관계를 지니고 있는지, 각자 어떻게 공부하고 노력하며 그 안에서 어떤 탁월한 성과나 어려움을 겪는지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학생은 “모두 자신만의 가족과 유산, 고유한 조상, 구체적인 이웃, 지역사회, 문화, 언어집단, 친구와 동료 네트워크를 배경으로 한 특징을 띠고 교실로 들어온다”는 서술은, 이들이 ‘학생’이라는 신분 이전에 ‘인간’으로서 존재한다는 사실을 함축적이고 명확하게 일깨워 준다. 학생을 개별 유기체로 인지하는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졌다면 그다음에는 인간과 공간의 상호작용에 눈을 돌릴 것을 제안한다. 교실이라는 공간에 생명이 부여되는 것이다. 학습환경 조성은 학습자에 관한 교사의 이해만큼이나 교육 방식에 큰 영향을 끼친다. 교실을 꾸미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뻔한 표어를 걸어두고 무미건조한 형광등을 매달고 판서를 하는 대신, 종이로 커다란 책벌레를 만들어 붙이고 책상 위에는 각자 좋아하는 조명을 두고 시를 낭송하면서 수업을 열 수 있다. 정형화한 모습에서 벗어나 오감의 자극을 더 많이 시도할수록 교실은 물리적 공간은 물론 정서적 공간으로도 제 기능을 할 것이다. ■ ‘교사’라는 이름을 버릴 때 교사가 되는 역설 학생과 교실 못지않게 교사 또한 교육 현장을 구성하는 중요한 유기체라는 점은 말할 필요도 없다. 저자는 교사가 키워내려는 이상적인 학생상에 교사 스스로 가까워지고자 노력해야 하고, 진정한 교육은 끊임없는 자기교육이 필요하다며 학습자로서의 교사를 강조한다. 다시 말하자면 교사가 학생으로 전도하는 셈이다. 이처럼 ‘교사’의 의미를 해체하고 재발견하는 과정은, 그와 상반하는 위치에 있(다고 여겨지)는 ‘학생’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와도 직결된다. “학생은 당신의 적이 아니다. 학생은 당신이 적개심을 품을 대상이 아니다. 당신이 교실 문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이 점을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실제로 당신 교실에는 25명 또는 그 이상의 잠재적 동지들, 즉 동료 교사, 공동 교수자, 공동 학습자가 있다. 이들은 교실에서 편안함, 즐거움, 생산성, 공정함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내는 데 일종의 이해관계로 얽혀 있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팀을 만들고, 그 팀의 모든 구성원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끔 조정하는 것이다.” 기성 사회는 교사와 학생을 엄격히 분리하고 두 집단을 일종의 상하관계로 본다. 그러나 실제 교실에서 교사는 교사 이상의, 학생은 학생 이상의 복합적인 지위를 지닌다. 교사와 학생은 서로 배우고 가르치며 이상적인 교사상 또는 학생상을 넘어 이상적인 인간상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관계이다. 그러므로 기존의 학교교육제도가 기대하는 ‘교사다움’에 얽매이지 않고 교사 대 학생이라는 위계질서에서 벗어나야 ‘진정한 교사다움’을 실현할 수 있다. ■ 인간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가르침의 수 윌리엄 에이어스의 견해는 마냥 낙관적이기만 한 이야기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의 주장에 뒤따르는 각종 사례와 구체적인 지침은 현실에서의 실천 가능성을 보여준다. 학생을 어떻게 키워내고 싶은지 목표 설정하기, 학생과 학급을 대상으로 하는 포트폴리오 만들기, 자기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헌신 목록’ 작성하기 따위의 다채로운 접근 방식은 제도권 교육 안에서 더 나은 가르침을 실현하고자 고민하는 교사들에게 유용할 것이다. 이 책이 전하는 궁극적인 메시지는 바로 타자를 존중하고 신뢰하는 태도의 중요성이다. 교사는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 자신까지도, 모두가 도식화할 수 없는 역동적인 인간이라는 사실을 늘 가슴에 새겨야 한다. 윌리엄 에이어스는 교사가 되기 위해 어느 길을 걸어가면 좋을지는 알려주되 그 길을 어떤 걸음걸이로 즐겨야 하는지까지는 정해주지 않는다. 모든 인간이 제각기 다른 만큼 가르침을 실천하고 받아들이는 방식도 무수하기 때문이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서로 다른 무한한 잠재력과 가치가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자기만의 걸음걸이를 찾아 나가야 한다. 책 한 권에 걸쳐 전한 수많은 조언은, 교사가 책장을 덮고 행동하는 순간부터 비로소 함께 살아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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