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영향권

김석영 ·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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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시선 90권. 나의 테두리가 아니라 너의 테두리를 지킬 때, 비로소 너는 내 안으로 들어와 우리가 된다. 그러니까, 마침내 도달한 우리라는 인식 안에는 이런 우주와도 같은 과정이 무수하게, 정말 무수하게 중첩되어 있는 것이다. 이런 무한한 풍경을 상상하면 이 세상은 아름답기도 하고, 또 끔찍하기도 한 것이다.

저자/역자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구멍 ? 11 상자 ? 12 창백 ? 14 아키타이프 ? 16 타일 ? 18 어떤 대화 ? 20 선의 방향 ? 22 돌 ? 24 영향권 ? 26 제2부 스크래치 ? 31 다시 말을 걸고 싶어서 ? 32 형태맹 ? 34 빛과 물질 ? 36 셔틀콕 ? 38 시멘트 ? 40 토르소 ? 42 사물의 입장 ? 44 전조 ? 46 나는 왜 기차에 의문을 품는가 ? 48 붉고 무거운 벽돌 ? 50 도구와 폭식 ? 52 결점과(缺點果) - 53 물의 뼈 ? 54 플레이콘 ? 56 제3부 커브 ? 61 중립 ? 62 채플 시간 ? 64 밤이 우리를 밟고 지나가도록 ? 66 토르소 ? 68 파수꾼 ? 70 수집가 ? 72 모두를 위한 비가 아니듯 ? 74 모르는 얼굴 ? 76 우산을 펼치려다 말고 ? 78 싱크홀 ? 80 화병 ? 81 거짓말보다 빛났던 ? 82 제4부 아스피린 ? 87 주머니 ? 88 나를 대신해 글을 쓰는 사람은 누구에게 쓰나? - 90 긴 ? 92 드라이플라워 ? 94 바닥이 있다는 걸 ? 96 빵 없이 버티는 오후 두 시 ? 98 양말 속에서 모두가 편안한 밤 ? 100 지붕 버리기 ? 102 더 환한 밤이 우리에게 ? 104 해설 우다영 우리가 우리일 때 우리 아닌 것은 어디에 ? 106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우리는 생략될 때 서로를 읽는다” 우리는 “얼음”이 될 수 있고, “무엇이든 얼릴 수 있”다(「지붕 버리기」). 또 우리가 고개를 돌리면 “담이 생기”고, “담”은 점차 우리의 일부가 된다(「파수꾼」). 우리는 존재가 되고 존재를 파생시킨다. 파생한 존재는 나와의 경계가 희미해지며 마침내 분별할 수 없는 우리가 된다. 조금 단순하지만, 우리는 서로를 끌어안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네모였다가 동그라미였다가 모양이 변하는데도 너”라고 느끼는 만큼의 너를 끌어안은 채 서로의 끝(경계), 서로의 담장을 짊어진 파수꾼이 된다(「지붕 버리기」). 나의 테두리가 아니라 너의 테두리를 지킬 때, 비로소 너는 내 안으로 들어와 우리가 된다. 그러니까, 마침내 도달한 우리라는 인식 안에는 이런 우주와도 같은 과정이 무수하게, 정말 무수하게 중첩되어 있는 것이다. 이런 무한한 풍경을 상상하면 이 세상은 아름답기도 하고, 또 끔찍하기도 한 것이다. (이상 우다영 소설가의 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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