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틱 조선

박영규 · 인문학/역사
332p
구매 가능한 곳
content
별점 그래프
평균 2.8(42명)
0.5
3
5
평가하기
2.8
평균 별점
(42명)

역사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 박영규가 신작 『에로틱 조선』으로 돌아왔다. 200만 독자에게 인정받은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을 시작으로 20년 넘게 조선사를 연구해온 저자는, 성(性)이라는 금기를 깨고 조선의 야릇한 이면을 낱낱이 파헤친다. 『에로틱 조선』은 춘화와 음담패설, 스캔들을 통해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조선의 성 풍속도를 생생하게 복원한 책이다. ‘동방예의지국’, ‘선비의 나라’로 불리던 것과 달리, 조선인들의 성생활은 그 어느 시대보다 대담하고 농밀하며 당대의 질서를 뒤흔들었다. 양반들은 “공자 왈, 맹자 왈”을 읊다가도 기생을 차지하기 위해 멱살잡이를 벌이길 마다하지 않았다. 어둠을 틈타 부인 몰래 여종을 취하고, 애첩의 베갯머리송사로 법과 원칙을 어기는 일도 예사였다. 어을우동과 유감동처럼 여러 사내와 자유연애를 즐긴 이들이 있는가 하면, 세자빈의 신분으로 동성애에 빠진 여인도 있었다. 근친상간이나 아동 성범죄, 혼교 등, 유교적 이성과 상식을 거스른 성애도 공공연하게 이뤄졌다. 이 책에는 조선시대의 대표 육담집 『어면순』과 『조선왕조실록』에서 저자가 채집한 각종 음담패설과 스캔들, 그리고 풍속화가 김홍도와 신윤복이 그린 춘화가 수록되어 있다. 해학과 관능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사료들은, 뜨거운 본능과 파격적인 성애가 꿈틀거렸던 ‘조선의 밤’이 실재했음을 증언한다. 『에로틱 조선』은 ‘유교의 나라’라는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 조선을 다각도로 이해할 수 있는 열쇠를 건넨다. 나아가 조선의 에로틱 심벌로 자리 잡은 기생과 궁녀, 의녀, 첩의 기구한 생애를 조명하며, 엄혹한 질서와 패륜적 관능이 동전의 양면처럼 공존했던 시대의 아이러니를 밝힌다.

왓챠피디아 2024 연말결산

어떤 험한 것이 나올까? 🕳

왓챠피디아

별점 그래프
평균 2.8(42명)
0.5
3
5

왓챠피디아 2024 연말결산

어떤 험한 것이 나올까? 🕳

왓챠피디아

저자/역자

코멘트

9

목차

들어가는 말. 조선의 에로스와 민낯을 드러내며 1부. 에로틱 심벌이 된 여인들 1. 말을 알아듣는 꽃, 기생 -만인의 연인이자 풍류의 동반자 -기생, 그들은 누구인가 -사헌부를 뒤흔든 기생 스캔들 -사랑에 눈이 멀어 황제를 속인 명나라 사신 -기생을 둘러싼 쟁탈전이 벌어지다 -거절할 수 없는 청탁, 베갯머리송사 -왕의 마음을 사로잡은 기생들 -시대를 초월한 선각, 명월 황진이 2. 왕만 바라봐야 했던 여인들, 궁녀 -궁녀는 어떤 존재인가 -궁녀들은 무슨 일을 했을까 -까다로운 선발과 교육 -은밀하고 위험한 그들만의 성애, 대식 -왕이 아닌 사내를 품다니! -출궁 궁녀의 쓸쓸한 만년 -궁녀를 첩으로 둔 남자들 -홍수의 변, 정쟁의 씨앗이 되다 -조선판 신데렐라, 희빈 장씨 -무수리에서 왕의 어머니가 된 숙빈 최씨 3. 여의와 약방 기생 사이, 의녀 -여의의 탄생 -초학의에서 어의녀까지 -산파에서 경관까지, 만능 해결사가 되다 -불운했던 결혼 생활 -의녀는 어쩌다 으뜸가는 첩이 되었나 -스캔들의 중심에 놓이다 -의술로 이름을 남긴 의녀들 4. 눈치 백 단 눈물 백 근의 설움, 첩 -여자들의 전쟁이 시작되다 -뺏고 뺏기는 물건 아닌 물건 -첩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법 -약자 중의 약자, 종첩의 삶 -본부인의 자리를 탐내다 2부. 춘화와 육담의 에로티시즘 5. 에로틱 아트, 춘화 -춘화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소녀경』에 담긴 불로장생의 비법 -춘화, 한반도로 파고들다 -춘화로 보는 조선의 성 풍속 6. 욕정과 로맨스의 바로미터, 육담 -음담패설집의 대표작, 『어면순』 -금슬 좋은 부부의 애로 사항 -주인의 노리개로 전락한 여종들 -1등 신랑감의 조건, 남근 -꼬마 신랑 신부를 위한 성교육 -쿤닐링구스와 펠라티오 3부. 조선의 섹슈얼리티와 스캔들 7. 조선의 섹스 스펙트럼 -여종에게 뻗친 ‘나쁜 손’ -본처의 눈엣가시가 되다 -범죄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 -사라진 음경, 관을 열어 찾을까나 -그들이 부인의 손에 죽은 이유 -변씨 남매의 은밀한 속사정 -근친상간의 비참한 말로 -천륜을 거스른 밀애 -승려들의 타락상 -환관, 간통을 저지르다 -환관의 부인을 노리는 사람들 8. 궁중을 뒤흔든 스캔들 -희대의 난봉꾼으로 이름난 양녕대군 -세종의 며느리가 동성애에 빠진 사연 -‘자유 부인’ 유감동, 조정을 발칵 뒤집다 -조선의 팜므파탈, 어을우동 -남자도 여자도 아닌 자, 사방지와 임성구지

출판사 제공 책 소개

200만 밀리언셀러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박영규 작가의 신작 “조선의 밤은 낮보다 아름다웠다!” 춘화와 음담패설, 스캔들로 엿본 조선의 은밀한 성생활 역사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 박영규가 신작 『에로틱 조선』으로 돌아왔다. 200만 독자에게 인정받은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을 시작으로 20년 넘게 조선사를 연구해온 저자는, 성(性)이라는 금기를 깨고 조선의 야릇한 이면을 낱낱이 파헤친다. 『에로틱 조선』은 춘화와 음담패설, 스캔들을 통해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조선의 성 풍속도를 생생하게 복원한 책이다. ‘동방예의지국’, ‘선비의 나라’로 불리던 것과 달리, 조선인들의 성생활은 그 어느 시대보다 대담하고 농밀하며 당대의 질서를 뒤흔들었다. 양반들은 “공자 왈, 맹자 왈”을 읊다가도 기생을 차지하기 위해 멱살잡이를 벌이길 마다하지 않았다. 어둠을 틈타 부인 몰래 여종을 취하고, 애첩의 베갯머리송사로 법과 원칙을 어기는 일도 예사였다. 어을우동과 유감동처럼 여러 사내와 자유연애를 즐긴 이들이 있는가 하면, 세자빈의 신분으로 동성애에 빠진 여인도 있었다. 근친상간이나 아동 성범죄, 혼교 등, 유교적 이성과 상식을 거스른 성애도 공

이 작품이 담긴 컬렉션

4
  • 데이터 출처
  • 서비스 이용약관
  • 개인정보 처리방침
  • 회사 안내
  • © 2024 by WATCHA,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