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치맨 Watchmen

1980년대 미국 그래픽 노블의 흐름을 전혀 새로운 차원으로 인도한 작가 앨런 무어의 대표작. 그래픽 노블계의 전설로 불리는 이 작품은 코믹이라는 장르의 태생적 편견을 깨부수는 현란한 언어유희와 심오한 철학, 그리고 어려운 텍스트에 반비례하는 극한의 재미를 보여준다. 나치, 공산주의자와 싸우며 존재가치를 증명하던 히어로들. 그러나 아슬아슬한 냉전의 균형이 이루어지자 히어로의 그늘에 가려 있던 경찰들의 기득권 주장이 격렬해지고, 그 결과 법을 준수하지 않는 악당 타도를 철저히 금지하는 ‘킨 법령’이 제정되면서 히어로들은 자진해서 은퇴하거나 국가의 통제하에 활동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코미디언’이란 히어로가 변사체로 발견되고, 예전의 히어로 동료들은 코미디언의 죽음 뒤에 감춰진 음모를 파헤치는데 힘을 모으기로 결의한다. 하지만 조사를 거듭할수록 드러나는 무서운 진실…. 그 진실과 마주한 순간, 자신들이 이룩한 업적은 오로지 세상의 멸망을 막으려다 실패한 것뿐이라는 절망적 현실 앞에 히어로들은 할 말을 잃는다. 1988년 팬 투표에 의해 수여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SF상인 휴고상을 수상했고, 타임지 선정 ‘1923년 이후 발간된 100대 소설 베스트’에 포함된 유일한 그래픽 노블이자, 그래픽 노블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코믹스계의 ‘시민케인’이라 불리며 최고의 걸작으로 칭송받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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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연희
5.0
별 다섯 개가 다 같은 별 다섯 개가 아니다. 별 열개 칠하고 싶은 완벽한 하나의 예술작품 ㅜㅜ - 영화도 잘 만들었지만 원작을 보고나면 와 원작이 진짜 대단하구나 싶기도 하면서 반대로 와 영화가 이 작품을 그 정도로 담아냈으면 대단하구나 싶기도 하다. 영화 왓치맨을 보고도 내가 왜 이걸 이제야 봤나! 했는데! - 모든 만화가 위대한 건 아니지만 옛날부터 완벽한 만화는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예술이라고 생각했다. 예로부터 위대한 만화가는 문학, 미술, 철학과 사상, 미래학까지 아우르는 세상 천재다.
Pieoria
3.5
원본이야 말할 게 없는 걸작인데 번역본은 번역도 좀 거칠고 제본 상태도 별로다... 이해는 간다. 쉽게 번역해버릴 만한 위상의 작품은 아니니까.
Shon
3.0
새 번역판이 나오면서 내 더 이상 이 거지 같은 번역을 안봐도 되었다. 장르물이라고 쓰레기 같은 상태로 싸지르는 작태는 진짜... 내일 당장 헌책방에 넘기리라.
이종서
5.0
불장난을 좋아했다. 라이터와 스프레이 모기약 하나만 들고 뒤뜰에 나가면, 마치 만화 '왓치맨'에서 화염방사기를 들고 베트남의 숲을 보이는 대로 태워버리던 코미디언이 된 것처럼, 뭐든지 내 맘대로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내가 주로 태웠던 것들은 오래된 전나무의 끈적한 송진을 조용히 빨아먹고 있던 중국 매미들이었다. 아파트 뒤뜰의 나무에는 어느 순간부터 시끄럽던 참매미들은 전부 사라지고,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는, 빨간색과 검은색이 뒤섞인 채 기분 나쁜 표정처럼 보이는 무늬의 날개를 드러내고 있는 중국 매미들만이 가득했다. 이유 모를 반감에 휩싸여 그것들을 열심히 태워죽였다. 너무 높은 곳에 매달려있어 차마 불길이 닿지 못했던 것들은 꺾인 대나무를 주워서 줄기 끝자락에 휴지를 감아 불을 붙인 뒤 태웠다. 멍청한 건지, 아니면 이미 죽어있던 건지, 매미들은 도망도 치지 않고 제자리에서 타닥타닥, 조용히 타죽었다. 매미들을 태우는 게 따분해질 때면, 다른 것들을 찾아 태웠다. 색을 잃고 바짝 마른 나무 열매들, 아무렇게나 나뒹구는 짖이겨진 낙엽들, 구슬 같은 사마귀 알껍데기들, 가끔은 거미줄과 거미들도. 내가 그것들을 태우고, 죽였던 것엔 '할 수 있었으니까'라는 말 외엔 아무런 이유가 없었다. 모든 메마른 것들이 타닥타닥 소리를 내며 재로 변할 때, 축 늘어져 우울하게 기어가던 민달팽이들은 타들어 가지 않고 녹아 흘러내렸다.
8848
5.0
시대와 시간이라는 압도적인 폭력 앞에 굴하지 못하고 발버둥친 영웅들에게 연민과 공감을.
vivacissimo
5.0
영화가 너무 똑같이 만들어 버린 바람에 재미가 반감 된 좋은 예 책이 먼저긴 했는데 영화를 먼저 봐서 피해를 본 좋은 예
미상
5.0
내가 아는 한, 우울증과 정서불안에 관해 이토록 완벽히 정의해낸 책은 없다. 로어쉐크라는 캐릭터가 그것에 대한 반증이다.
모노리스
5.0
정치적 은유와 해석, 성찰, 하나의 해답이 아니라 더 깊어지는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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