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야기

정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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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년 전 옛 유명 어른들의 이야기 모음집. 이규보의 '경설(鏡說)', '슬견설(蝨犬說)', 권근의 배에서 사는 노인 이야기 '주옹설(舟翁說)', 이곡의 사물을 빌려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이야기 '차마설(借馬說)' 등이 수록되어 있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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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책을 펴내며 · 4 -머리말 · 6 -경설(鏡說) / 이규보 흐린 거울을 비추어 보는 이유에 관한 이야기 -슬견설(蝨犬說) : 이규보 이를 개에 견주어 말한 이야기 -주옹설(舟翁說) / 권근(權近) : 배에서 사는 노인 이야기 -차마설(借馬說) / 이곡(李穀) : 사물을 빌려 가지고 있는데 대한 이야기 -괴토실설(壞土室說) / 이규보(李奎報) : 토실을 허물게 한 이야기 -몽설(夢說) / 이규보 : 꿈이 들어 맞았던 이야기 -뇌설(雷說) / 이규보 : 가슴에 울리는 천둥 소리 -증이배지사화설(贈李培之四畵說) / 권근(權近) : 이배지의 넉 장 그림에 대한 이야기 -경보설(敬父說) / 이곡(李穀) : 호號를 경보敬父라고 고친 이야기 -시사설(市肆說) / 이곡(李穀) : 여사女肆 이사吏肆 인사人肆에 대한 이야기 -필설(筆說) / 장유(張維) : 가짜 붓에 대한 이야기 -복전설(福田說) / 장유(張維) : 복을 받는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 -곡목설(曲木說) / 장유(張維) : 굽은 나무를 사특한 사람에 빗댄 이야기 -현옹설(玄翁說) / 신흠(申欽) : 현옹玄翁이란 호號에 관한 이야기 -초연재설(超然齋說) / 신흠(申欽) : 사물에 초연한 마음가짐의 이야기 -무망재설(無妄之災說) / 신흠(申欽) : 뜻밖에 당하는 재앙에 대한 이야기 -완격탐신설(垸擊貪臣說) / 이규보(李奎報) : 술잔으로 탐신貪臣을 치려 한 일에 대한 이야기 -칠현설(七賢說) / 이규보(李奎報) : 칠현을 본받으려 한 사람들의 이야기 -주뢰설(舟賂說) / 이규보(李奎報) : 뱃사공도 술을 얻어 먹고서야 서둘러 강을 건내 준 이야기 -홍백능에게 주는 설(贈洪伯能說) / 홍대용(洪大容) : 홍백능에게 준 글 이야기 -도설(盜說) / 이남규(李南珪) : 도둑도 원래는 양심이 있다는 이야기 -응압위구소서설(雄鴨爲狗所噬說) / 김득신(金得臣) : 숫거위가 개에게 물려 죽은 이야기 -가직설(稼織說) / 신숙주(申叔舟) : 농사와 길쌈하는 일에 견준 이야기 -잠녀설(潛女說) / 김춘택(金春澤) : 해녀의 곤고한 생존 이야기 -도자설(盜子說) / 강희맹(姜希孟) : 도적이 아들 도적을 가르치는 이야기 -등산설(登山說) / 강희맹(姜希孟) : 등산 이야기 -삼치설三雉說 / 강희맹(姜希孟) : 수퀑[장끼]이라도 각기 성품이 다르다는 데 대한 이야기 -용호도설(龍虎圖說) / 채제공(蔡濟恭) : 그림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아구설(兒駒說) / 유정원(柳正源) : 새끼 말이 어미에게 풀을 가져다 먹게 한 이야기 -낙치설落齒說 / 김창흡(金昌翕) : 이가 빠지고 난, 자기 몰골에 대한 이야기 -명덕설(明德說) / 안석경(安錫儆) : 사람에게 주어진 본래 바음이 명덕明德이란 데 대한 이야기 -초연제설(超然齋說 後稿) / 신흠(申欽) : 정자 이름을 초연제라고 한 뒤 쓴 이야기 · -부경역관설(赴京譯官說) / 신흠(申欽) : 사신을 수행하여 북경에 가게 된 역관 이야기 -종자설(鍾字說) / 강백년(姜栢年) : 종에 관한 이야기 -구우설(鷗友說) / 강백년(姜栢年) : 갈매기를 벗 삼는 이야기 -지기설(知己說) / 변종운(卞鍾運) : 남이 나를 알아준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 -담명설(談命說) / 변종운(卞鍾運) : 운명을 미리 알지 못한다는 이야기 -회설(檜說) / 강재항(姜再恒) : 곧게 자라는 회檜나무 이야기 -기설(驥說) / 김도수(金道洙) : 천리마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천리마 대우를 하면 천리마가 된다는 이야기 -태촌자설(泰村自說) / 고상안(高尙顔) : 자기 집을 태촌이라고 부른 이야기 -대인설(大人說) / 이지함(李之菡) : 대인이라야 능히 그럴 수 있다는 이야기 -양심설(養心說) / 이지함(李之菡) : 마음을 허명虛明히 해야 한다는 이야기 -규설(葵說) / 강재항(姜再恒) : 해바라기가 해를 향하듯이 사람은 도道를 향한다는 이야기 -배송설(培松說) / 이유원(李裕元) : 솔이 제대로 자라나지 못하게 된 안타까운 심경의 이야기 -양마설(養馬說) / 이유원(李裕元) : 말의 천성을 구속하는데 대한 안타까운 이야기 -명리설(名利說) / 최규서(崔奎瑞) : 명성과 이욕에 관한 이야기 -관심설(觀心說) / 최규서(崔奎瑞) : 마음의 움직임을 관찰한다는데 대한 이야기 -천명설(天命說) / 노경임(盧景任) : 사람은 저절로 이理와 기氣를 부여받은 존재라는 설說 -천성설(天性說) / 노경임(盧景任) : 천성이란 하늘이 부여해준 성품이라는 설說 -육락설(鬻駱說) / 김종직(金宗直) : 낙마駱馬[낙타]를 판 이야기 -인재설(人才說) / 김정희(金正喜) : 인재에 관한 이야기 -언설(言說) / 윤휴(尹鑴) : 말은 간략히 하는 것이 옳다는 데 대한 이야기 -휵묘자설(畜猫者說) / 이유원(李裕元) : 길을 잘못 들인 고양이 기르기는 어렵더라는 이야기 -마천견설(馬踐犬說) / 윤선도(尹善道) : 말이달리다가 개를 밟아 죽게 한 이야기 -일죽옹설(一竹翁說) / 조구명(趙龜命) : 대지팡이도 걸리적거리는 것들 중 하나라는 이야기 -간암설(艮巖說) / 신기선(申箕善) :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설은 지금의 <수필>에 해당하는 대한민국 역사 속의 한 장르입니다. 우리 선인들이 남긴 문집에서 여러가지 문체文體의 글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들이 시詩, 소설小說, 수필隨筆, 논문論文등으로 분간하듯이 옛날 한문에도 다양한 형식의 문체가 있어서 글에 담고자 하는 내용에 따라 문체 형식을 달리 하였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충 들어보면, 논論, 서書, 시詩, 기記, 표表, 송頌, 찬贊, 게偈, 명銘, 소疏, 장狀, 책策, 차箚, 잠箴, 계啓, 록錄, 설說 등… 아마 여기에 빼뜨린 것도 있을지 모지만, 이렇게 다양합니다. 이렇게 많은 형식의 문체 가운데 내가 특히 ‘설說’에 관심을 둔 것은 이규보의 경설鏡說, 슬견설虱을 읽어보게 된 뒤인 것 같습니다. * 설說의 매력은 창의創意, 창작성創作性에 있다고 봅니다. 이미 있는 사실의 범주에 메이지 않으니 자유를 느끼게 합니다. 설說을 번역하면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대한민국의 옛 선인들이 수백 년 전에 실제로 생활에서 겪은 것이거나, 가상해서 만든 이야기입니다. 설문에는 글쓴이의 애환이 묻어나게 마련입니다. 글을 쓰신 분들이 대개, 학문이 높은 학사學士나, 지위 높은 관작官爵의 어른들이라 엄격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어려워할 만도 하지만, 글을 읽다보면 뜻밖에 너무 자상하게 다가옵니다. 마치 역사 속의 유명하신 어른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온 것처럼 <설>을 통해서 수백 년 전의 그 희로애락을 공감할 수도 있다는 것은 큰 공부이자 즐거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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