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세기 이후

백준기 · 사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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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에 관한 글이라기보다 오히려 전쟁에 관한 이야기다. 탈냉전 번영의 30년이 끝나고 전쟁의 시대가 도래하는가? 미국과 중국의 비극은, 미국이 ‘일극의 저주’ 걸렸다면 중국은 ‘G2의 주술’에 갇혀있다는 것이다. 다가올 세계는 우리가 몰입해 있는 미·중 G2 담론이 아니라 여러 강대국이 주조하는 이야기들로 채워질 것이다. 지정학이 귀환을 알리고 있고 역사에서 활약한 강대국들도 곧 돌아올 것이다. 우리 시대는 모든 것이 귀환하는 시대이다. 어찌하든 오늘날의 위기도 다 지나갈 것인데, 그것으로 창조되는 세계는 보편성universality이 아니라 균형equilibrium이 지배하는 세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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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전쟁이야기 전쟁의 시대, ‘어제의 세계’의 종언 궐위闕位의 시대, 아우라aura의 몰락 일극의 순간unipolar moment, 일극의 저주 지정학적 미래, 보편universality에서 균형equilibrium으로 일극 이후의 세계post-unipolar world, 모든 것들이 귀환하는 시대 1. 신냉전new cold war이라는 유령 신냉전 신드롬, 미디어 전쟁 신냉전 담론들, 강대국의 열망과 좌절 냉전의 불행한 그림자, 누가 ‘악의 제국’인가? 신냉전도 G2도 아닌, 패권을 향한 열망 냉전Cold War의 회고, 신냉전의 열쇠 ‘탈냉전 마샬플랜’은 소련을 구할 것인가? ‘현재를 지배하는 자가 모든 것을 지배한다’ 신냉전 담론의 프리퀄prequel : 냉전 ‘승리’의 신화 2. NATO의 지정학과 유럽의 미래 조지 케난의 ‘치명적 오류fateful error’ 최초의 약속들, ‘1인치의 동진도 없다not one inch eastward’ 차가운 평화cold peace: 1990년의 배반된 거래들 유라시아전략, 중국과 러시아의 다극화 공조의 기원 3. 미국이라는 헤게모니, 미국은 쇠퇴하는가? 제국의 비애인가 영원한 제국인가?: 제국적인 과도 팽창imperial overstretch 미국의 세기는 지속되는가?: 불가결한 국가indispensable nation, 미국 떠오르는 강대국들, 나머지들의 부상the rise of the rest 4. 인테레그눔interregnum, 궐위의 시대 포스트 코로나19 팬데믹 포퓰리즘populism, 그 병적인 징후들 트럼프와 바이든의 대선: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 무극체제Nonpolarity와 강대국들의 세계 G-Zero의 세계, 각자도생의 시대 포스트 G제로의 세계는? 5. 일극의 순간unipolar moment: 자애로운 패권국의 탄생 일극의 마법 미국의 헤게모니는 예외적인가? 자애로운 패권국benevolent hegemon의 분기점, 2030년 6. 유럽의 전쟁, 기나긴 평화long peace의 종결 우크라이나 전쟁과 다극의 순간multipolar moment 예방전쟁: 교도소 담장 위를 걷는 국가들 우크라이나 전쟁: 투키디데스와 비스마르크의 교훈 시대 전환Zeitenwende과 독일의 부활 독일의 세기German Century는 오는가? 일본의 재무장: 전쟁할 수 있는 일본 나토의 북진北進Nordic NATO: 나토의 완성 범유럽 대동맹과 아리스토텔레스의 교훈 7. 일극 이후의 세계post-unipolar world: 자유주의 질서의 종언? 상상된 세계imagined world, 장기평화long peace의 신화 자유주의세계질서: ‘자유’스럽지도, ‘세계’적이지도, ‘질서’ 있지도 않은? 자유주의 국제질서에서 ‘모든, 국가는 자유로운가?’ 리바이어던Leviathan 3.0의 시대: 자유주의 질서의 부고訃告 8. 지정학의 귀환: 세력권의 부활 지정학의 세계: 선수는 바뀌지만 경기는 이어진다 세력권의 근대적 기원 세력권, 경멸적인 지정학의 도구 저주받은 학문, 지정학의 귀환 지정학의 유령들: 지정학적 전쟁과 제국의 파편들 미국식 지정학: 현실주의의 르네상스 아프간 철군의 지정학 아프간 철군과 미국 리더십의 신뢰성 9. 미국과 중국의 헤게모니: 다시 세상을 뒤흔들다 중국위협론의 근원: 그때는 일본, 지금은 중국 중국위협론의 상승: 백년변국百年變局의 리스크 패권이동과 미국의 예방전략: 유용한 적들 G2의 저주: 투키디데스 함정과 킨들버거 함정 차이메리카Chimerica의 균열: 일대일로 대對 아시아로의 회귀pivot to Asia 10. 인도·태평양 전략의 최전선: 쿼드Quad와 타이완문제 쿼드의 지경학geoeconomics 쿼드의 지정학, 아시아의 4국협상Quadruple Entente 체제 타이완 해협, 미·중美中 전쟁의 해협 타이완문제와 한국문제Korean Question: 연결된 전쟁 <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미국의 세기’가 지나고, 자유주의국제질서는 허물어졌다. 우리는 일극체제의 황혼을 바라보면서 미국 헤게모니 이후의 세계를 예감하고 있다. 맨부커 국제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은 미국이 전쟁을 말할 때 한국은 몸서리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슈테판 츠바이크의 말대로 전쟁에서 분명한 사실은 우리가 알던 ‘어제의 세계’는 더 이상 없다는 것이다. 자유주의 국제질서라는 이상, 세계화라는 마법은 모두 끝났다. 이제 모든 국가는 전쟁의 세상에 던져졌다. 인류는 역사상 가장 위험한 한 때로 빠져들고 있다. 이 책은 평화에 관한 글이라기보다 오히려 전쟁에 관한 이야기다. 탈냉전 번영의 30년이 끝나고 전쟁의 시대가 도래하는가? 미국과 중국의 비극은, 미국이 ‘일극의 저주’ 걸렸다면 중국은 ‘G2의 주술’에 갇혀있다는 것이다. 다가올 세계는 우리가 몰입해 있는 미·중 G2 담론이 아니라 여러 강대국이 주조하는 이야기들로 채워질 것이다. 지정학이 귀환을 알리고 있고 역사에서 활약한 강대국들도 곧 돌아올 것이다. 우리 시대는 모든 것이 귀환하는 시대이다. 어찌하든 오늘날의 위기도 다 지나갈 것인데, 그것으로 창조되는 세계는 보편성universality이 아니라 균형equilibrium이 지배하는 세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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