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분노 조절이 안 되는 호텔리어입니다

제이콥 톰스키
4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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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어 제이콥 톰스키가 털어놓는 우리가 몰랐던 럭셔리 호텔의 은밀한 뒷모습. 작가 제이콥 톰스키는 10년 차 베테랑 호텔리어이다. 뉴올리언스의 작은 호텔 대리 주차 요원으로 업계에 발을 들여 놓은 이후, 특유의 순발력과 성실함을 발휘해 '호텔의 심장부'로 불리는 프런트 데스크에 진출했고, 객실관리 지배인으로까지 승진했다. 벨맨과 도어맨, 룸메이드 등 그의 동료들은 언젠가 그가 최고의 영예인 총지배인에 오를 거라고 추켜세웠다. 그러나 정숙하게만 보이는 호텔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상상을 초월한 업계의 상술과 거짓된 서비스, 고객의 무리한 '갑질'과 추태 등에 환멸을 느끼고 그는 호텔을 박차고 나왔다(그 과정에서 영리하고 위트 넘치던 톰스키는 분노 조절이 안 되는 직업병(?)을 얻었다). 일련의 해고 사태를 겪으며 쓰기로 결심했다는 제이콥 톰스키의 이 발칙한 고발서는 호텔의 추잡한 상술과 거짓말을 적나라하게 보여줌과 동시에, 호텔업계에 몸담고 있는 수많은 동료들의 애환을 담았고, 손님들이 호텔에 가서 써먹으면 좋을 다양한 팁(룸 업그레이드를 받는 방법, 미니 냉장고의 음료를 무료로 마시는 방법 등)을 시종일관 솔직하고 유머러스하게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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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 프런트 데스크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체크인하시겠습니까? 1장 새로 생긴 럭셔리 호텔의 주차 요원이 되다 2장 호텔의 심장부, 프런트 데스크 3장 객실 지배인이 되기 전엔 몰랐던 것들 4장 미스터 토미, 뉴올리언스를 떠나기로 하다 5장 빌어먹을 뉴욕, 일자리가 없다 6장 벨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7장 뉴욕 적응기 : 벨맨 수난 시대 8장 그녀의 입에서 ‘노조’라는 말이 나왔다 9장 업그레이드를 원한 손님과의 로맨스 10장 모든 일이 일어나고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곳 11장 추잡해진 프런트 데스크의 사기 행각 12장 벨뷰의 톰, 당신은 애인 같아요 (호텔에는 13층이 없으므로, 이 책에도 13장이 없다.) 14장 뉴올리언스의 흔들리는 밤 15장 분노가 차올라서 더 이상은 못 참겠다 16장 우리는 당신을 해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나가며 : 프런트 데스크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체크아웃하시겠습니까? 부록 : 호텔 손님에게 알려주면 안 되지만 알려주기로 결심한 몇 가지 팁

출판사 제공 책 소개

● “사람들은 호텔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모른다!” _ 10년차 호텔리어의 리얼한 내부 고발담 2012년 11월, 미국 방송가에 한 호텔리어가 ‘스타’로 떠올랐다. 제이콥 톰스키(Jacob Tomsky)라는 이름의 이 남자는 한 권의 에세이를 펴냄과 동시에, ABC <굿모닝 아메리카>, <케이티 쿠릭 쇼>, CNN <앤더슨 라이브> 등에 출연해 ‘호텔업계가 당신에게 알리고 싶어하지 않는 것들(What They Don't Want You To Know, Hotel Industry)’이라는 주제로 위트 있는 내부 고발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가 펴낸 책은 곧장 <뉴욕타임스> 논픽션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그가 펴낸 첫 책이자 미국 호텔업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신간 《저는 분노 조절이 안 되는 호텔리어입니다(Heads in Beds)》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다. 작가 제이콥 톰스키는 10년 차 베테랑 호텔리어이다. 뉴올리언스의 작은 호텔 대리 주차 요원으로 업계에 발을 들여 놓은 이후, 그는 특유의 순발력과 성실함을 발휘해 ‘호텔의 심장부’로 불리는 프런트 데스크에 진출했고, 객실관리 지배인으로까지 승진했다. 벨맨과 도어맨, 룸메이드 등 그의 동료들은 언젠가 그가 최고의 영예인 ‘총지배인’에 오를 거라고 추켜세웠다. 그러나 정숙하게만 보이는 호텔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상상을 초월한 업계의 상술과 거짓된 서비스, 고객의 무리한 ‘갑질’과 추태 등에 환멸을 느끼고 그는 호텔을 박차고 나왔다(그 과정에서 영리하고 위트 넘치던 톰스키는 분노 조절이 안 되는 직업병(?)을 얻었다). 일련의 해고 사태를 겪으며 쓰기로 결심했다는 제이콥 톰스키의 이 발칙한 고발서는 호텔의 추잡한 상술과 거짓말을 적나라하게 보여줌과 동시에, 호텔업계에 몸담고 있는 수많은 동료들의 애환을 담았고, 손님들이 호텔에 가서 써먹으면 좋을 다양한 팁(룸 업그레이드를 받는 방법, 미니 냉장고의 음료를 무료로 마시는 방법 등)을 시종일관 솔직하고 유머러스하게 소개한다. 자못 진지한 사건들도 특유의 위트와 시니컬한 화술에 버무려, 독자들을 ‘인간 욕망의 적나라한 축소판’인 호텔의 무대 뒤편으로 순식간에 데려다 놓는다. ● 철학을 전공한 그는 왜 호텔리어가 되었을까 _ 호텔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처음부터 그가 이렇게 까칠한 캐릭터였던 것은 아니다. 제이콥 톰스키는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지만, 그 알량한 ‘졸업장’ 하나 만으로는 그를 채용하겠다는 곳이 없었다(아무 데도 쓸모가 없는 철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그의 증오는 이때 시작됐다). 그가 학자금을 갚고, 백수 생활을 청산하게 된 것은 뉴올리언스에 오픈하게 된 한 럭셔리 호텔의 대리 주차 요원 자리에 응한 ‘우연한 사고’ 때문이었다. 그로부터 10년이 넘도록 그는 손님의 체크인과 체크아웃 수속을 처리했고, 손님에게 음료수를 가져다줬고, 돌돌 말린 침대 시트에서 손님의 흰색 팬티를 따로 챙겨놓기도 했다. 때로는 손님의 룸서비스 음식을 맛보고(서비스 전은 물론이고, 안타깝게도 서비스 후에도), 객실 미니바에 든 초콜릿을 먹기도 하고, 손님의 농담에 웃어주고 돈을 받기도 했다. 한마디로 ‘호텔의 최전선’을 지켰던 것이다. 호텔은 톰스키 같은 이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땀과 인내와 ‘팁’으로 지탱된다. 당신이 호텔을 방문하는 순간, 당신의 차를 주차장으로 가져갈(팁을 원하는) 주차 요원과, 당신의 가방을 방까지 대신 들어다주고(역시 팁을 원하는) 여러 주문사항을 해결해 줄 벨맨과 도어맨, 체크인 수속을 밟으며 당신이 묵을 방을 선정하는(팁을 주면 훨씬 좋은 방으로 정해줄) 프런트 데스크 직원과 당신이 묵는 방에 미니 바와 비품을 채워줄(팁을 주면 친구들에게도 선물할 만큼 비품을 가져다 줄) 룸메이드, 그리고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관리하는 각 부서의 지배인과 총지배인 등 다채로운 인력들이 화려한 호텔의 장막 뒤에서 ‘노동’을 한다. 톰스키는 이 세계에서 십여 년을 보내면서 알게 된 수많은 사람들과 자신의 ‘잘못 보낸’ 인생사에 대한 무모한 회고록를 쓰게 됐다. ● “벨맨은 팁으로 집을 짓는다?”― 호텔리어가 절대 말해주지 않는 것들 & 써먹으면 좋을 팁들 미국 대륙에 철도가 개통되기 시작하면서,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은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지저분하고 열악한 여인숙 시설의 개선을 요구했다. 결국 1791년 뉴욕 맨해튼 브로드웨이에 최초로 ‘HOTEL’이라는 상호를 쓴 호텔이 등장했다. 그로부터 200여년이 지난 지금, 호텔은 상업주의의 첨병으로서 이 시대의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을 대표하고 있다. 그러나 그 공간을 지탱하는 이들의 삶까지 ‘럭셔리’한 것은 아니다. 여유로운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에서 교묘한 ‘서비스’와 감정노동 격인 ‘미소’로 ‘팁’을 받는 수법이 나날이 정교하게 발전하는 것도 놀랄 일이 아니다. 호텔리어들 사이에선, 월급보다 팁으로 받는 수입이 더 큰 까닭에 서로의 수입이 얼마인지 정확히 모른다. 호텔도 직원과 호텔리어들 사이의 암묵적인 거래에 대해 캐묻지 않는다(단골손님을 확보하는 우수한 마케팅 방법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래서 “벨맨은 팁으로 집세를 낸다, 집을 짓는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이다. 여전히 일부 호텔 손님들은 ‘팁’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기도 하지만, 이를 잘만 활용하면 고객도 정당하게 더 좋은 서비스를 요구하고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톰스키의 솔직한 조언이다. 이 책 《저는 분노 조절이 안 되는 호텔리어입니다》을 통해 숙박업에 관한 지식과 호텔로부터 최고의 서비스를 얻어내는 데 필요한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적어도 호텔 직원이 카메라 없는 뒤편 사무실로 당신 짐을 갖고 들어가 마구 짓밟는 일은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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