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7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첫 장편소설이자 제15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수상작이기도 한 《퍼레이드》가 국내 출간 20주년을 맞아 개정판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1997년 데뷔작 《최후의 아들》로 문학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일본 문단에 혜성처럼 등장한 작가 요시다 슈이치는 내놓는 작품마다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을 휩쓸며 순식간에 주목받는 작가로 부상했다. 특히 2002년 발표한 그의 첫 번째 장편소설《퍼레이드》는 대중성이 높은 신인작가에게 주어지는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인 묘사가 돋보이는 동시에 현대 젊은이의 심리를 예리하게 그려낸 수작으로 꼽히며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관계의 단절과 인간 심연을 포착하는 데 누구보다 탁월한 재능을 지닌 작가의 솜씨가 한껏 발휘된 작품이다. 이 소설은 방 둘에 거실이 있는 도쿄의 한 아파트에서 우연히 동거하게 된 다섯 명의 젊은 남녀의 일상을 경쾌하면서도 세련된 필치로 그려 보인다. 그들은 각기 다른 직업과 가치관을 소유하고 있지만, 생활공간을 공유하게 되면서 겉으로는 친한 척, 함께 지내기에 불편하지 않을 만큼 가깝게 지내면서 동시에 얼마간의 거리를 유지한 채 살아가고 있다. 그들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단층이 자리잡고 있으며, 모두 자기 혼자만 유리되어 있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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