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다행인 건 우리가 파주에 산다는 것이다•010
1. 사슴벌레로
짧은 눈물 자국이 있는 중형견 빽구•014
2. 성동로
성당에 사는 신이 교회에 사는 신과 다른 것도 아닌데 말이지—참회와 속죄의 성당•018
나는 유적을 거닐 듯 유아숲을 걷는다—탄현 유아숲체험원•024
3. 하늘소로
책과 꽃은 많았으면 좋겠다•030
4. 요풍길
정을 주었던 고양이의 죽음을 모르게 되는 게 더 무섭다•034
5. 소라지로
멸종위기종 1급 수원청개구리가 맞았을까?—공릉천•038
6. 청석로
누구의 선심까지 내다버리고 나니•044
7. 와석순환로
사랑은 이상한 것이지, 더러운 게 더러운 줄도 모르고—운정건강공원•050
8. 풍뎅이길
시큰둥하게 칭찬을 받아먹으며•056
9. 평화로
잘못되어서 싫다는 뜻은 아니다—통일동산입구•062
10. 얼음실로
인사도 하면 안 돼요?—헤이리 7번 GATE•068
살다가 흙에 묻혀 땅이 내민 배가 되는 것—동화경모공원•072
11. 살래길
이 글을 읽으면 같이 가줄까•076
사람이 꽃도 모르고—고려통일대전•081
12. 헤이리마을길
동물원에 가자는 이야기를 더는 하지 않는다—석죽재물고기나무•086
13. 방촌로
내가 낯선 사람일 때•092
14. 서영로
그래도 냉장고는 뭐,—서영대학교 파주캠퍼스•098
15. 임진각로
아픈 할머니에게 그걸 먹였던 하루—임진각 평화누리•104
16. 지목로
정확하고 예쁜 말•110
문 닫으면 안 되는데……—시골향기•114
17. 장릉로
그가 달린 곳은 장릉이었다—파주 장릉•120
18. 필승로
자기 삼촌이 최용수인데 아느냐고—NFC•128
강아지를 데려와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파주 프리미엄 아울렛•132
19. 약산로
웃다 마는 사람•138
20. 회동길
그래도 좀 작은 게라면—파주출판도시•144
아빠는 취해서도 내 텐트였다—밀크북•148
숀 펜 알지?—지혜의숲•153
공간은 그냥 사라지지 않는다—피노지움•157
레이스 달리면 어때서—롯데 프리미엄 아울렛•161
21. 금정24길
엄마를 따라 장에 가면 좋았다—금촌전통시장•166
22. 금릉역로
당신의 시간은 안녕하십니까?—경의중앙선 금릉역•172
23. 책향기로
그냥 널 먹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178
둘이 있으면 그럴 수 있다•182
이 동네도 좋네요•187
저는 사람이 싫어서 파주로 왔어요—책향기어린이공원•194
산수냉면에 앉으면 말이 많아진다—산수냉면•200
24. 순못길
동그라미를 조금 작게 그리면 된다•206
25. 해바라기길
편의점 9월중 입주 예정!—달맞이공원•212
26. 숲속노을로
무엇이 되고자 품는 마음들이 모여—교하도서관•218
아이까지 키우게 될 줄은 몰랐지—교하도서관•222
누구도 누구를 침범하지 않으면서—교하중앙공원•226
나는 내가 아는 그 어른처럼은 살고 있지 못하다—두일마을•231
27. 노을빛로
너와 나 둘만 남는다•238
28. 기산로
더 탈래요—마장호수 출렁다리•244
29. 문발동
글월 문(文)에 필 발(發)•250
30. 안개초길
아빠 같은 어른은 힘들 것 같아—문발공원•258
에필로그 나는 아름다운 파주를 주장했던 것이다•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