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슬러 7
카운슬러
코맥 매카시
16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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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 도서상, 퓰리처 상 수상 작가, '국경 3부작'으로 미국 현대 문학의 대표 작가로 우뚝 선 코맥 매카시의 첫 번째 시나리오 작품. 피의 보복으로 점철된 멕시코 마약 전쟁의 한가운데, 사라진 2천만 달러어치 코카인을 놓고, 세상에 복수하려는 여자와 인생 역전을 노리는 남자가 운명을 건 한판 도박에 뛰어든다. '변호사'는 연인 로라에게 프러포즈하고 죽을 때까지 함께하기로 약속한다. 그는 라이너와 말키나 커플과 손을 잡고 마약 밀매에 가담하고, 여기에 마약 중개인 웨스트레이가 끼어든다. 어둠의 세계에서 활개 치는 이 셋 중에서도 특히 말키나는 냉정하고 기괴한 여자다. 이들은 각자의 속셈으로 1억 달러어치의 마약 밀반입을 시도하는데 누군가의 배신으로 일이 틀어져 조직원이 죽고 마약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한다. 변호사는 공포에 질려 도망치면서 로라와는 다른 도시에서 만나기로 한다. 그러나 로라는 납치되고, 초조하게 그녀를 찾아다니던 변호사에게 한 장의 DVD가 배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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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 소개
폭력과 공포, 복수의 미학!
“서부의 셰익스피어”
코맥 매카시가 써 내려간 핏빛 서사시
전미 도서상(1992), 퓰리처 상(2007) 수상 작가
‘국경 3부작’으로 미국 현대 문학의 대표 작가로 우뚝 선
코맥 매카시의 첫 번째 시나리오 작품
“하지만 이제는 너무 늦었어.
탐욕은 언제나 과대평가되지만, 공포는 그렇지 않지.”
―작품 속에서
‘국경 3부작’을 통해 서부 장르 소설을 고급 문학으로 승격시켜 ‘서부의 셰익스피어’라 불리는 코맥 매카시의 신작 『카운슬러』가 민음사 모던 클래식 64번으로 출간되었다. 『모두 다 예쁜 말들』, 『국경을 넘어』, 『평원의 도시들』로 이어지는 국경 3부작을 통해 잔혹한 현실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그려 냈던 매카시는 이번 작품에서도 멕시코 국경의 마약 전쟁, 살인, 강간 등 눈을 돌려 버리고 싶을 정도로 끔찍하고 비극적인 문제에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다. 특히 『카운슬러』는 그의 첫 번째 시나리오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작품 구상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몰고 와, 「에일리언」, 「블레이드 러너」 등의 작품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리들리 스콧 감독이 영화화하여 2013년 11월 14일에 개봉된다.
■ 피의 보복으로 점철된 멕시코 마약 전쟁,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 낸 괴물 같은 세상
멕시코 후아레스. 미국 텍사스 주 서부 끝에 위치한 엘패소와 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국경 도시이다. 마약 밀매 조직이 기승을 부리면서 1993년부터 여성 대상 강간, 살인 사건이 수백 건 발생하여 악명을 떨친 곳이다. 또한 2007년부터 멕시코 마약 밀매 조직들 간의 세력 다툼, 마약 밀매 조직과 멕시코 정부 간의 대립으로 마약 전쟁의 주무대가 되면서 보복 살인 또한 급증하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살인 사건이 발생하는 도시로 알려진 곳이다. 매카시는 작품 속에서 이 지역을 언급하면서, 세상이란 자기 자신이 만드는 곳이며,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 낸 그 세상 한쪽에서 얼마나 잔인한 사건들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끝없는 탐욕을 지닌 인간, 그러나 그것이 가져온 결과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며 공포에 떠는 인간, 이것이 『카운슬러』가 그리고 있는 세상이다.
주인공 ‘변호사’는 연인 로라에게 프러포즈하고 둘은 죽을 때까지 함께하기로 약속한다. 평범한 변호사였던 그는 그동안 거부해 왔던 유혹의 손길을 마주 잡고, 라이너와 말키나 커플과 함께 마약 밀매에 가담하기로 한다. 로라와 함께할 앞으로의 인생을 좀 더 화려하게 만들려는 욕망 때문이었다. 이 일에 바람둥이 마약 중개인 웨스트레이도 끼어든다. 어둠의 세계에서 활개 치는 이 셋 중에서도 특히 말키나는 냉정하고 어딘지 모르게 기괴한 면이 있는 여자다. 라이너는 작은 전기 모터가 달린 철사 올가미 ‘볼리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고 상대의 목을 잘라 낼 수 있는 장치이다. 웨스트레이는 스너프 필름과 마약 전쟁을 언급하면서 변호사에게 이 일의 위험성을 경고하지만 그는 귀담아 듣지 않는다. 한편으로 웨스트레이와 말키나, 라이너는 과거에 모종의 관계를 맺었음이 암시된다. 마침내 이들은 각자의 속셈으로 2천만 달러어치의 마약 밀반입을 시도한다. 분뇨차 속 드럼통에 담긴 채 무사히 국경을 넘은 마약. 그러나 누군가의 배신으로 일이 틀어져 조직원이 죽고 마약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한다. 변호사가 배신자로 찍혔다는 말만 남긴 채 웨스트레이는 사라진다. 그는 공포에 질려 도망치면서 로라와는 다른 도시에서 만나기로 한다. 그러나 로라는 납치되어 연락이 끊어지고, 초조하게 그녀를 찾아다니던 변호사에게 한 장의 DVD가 배달된다. 그는 웨스트레이에게 들었던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공포에 휩싸인다.
코맥 매카시는 지금까지 인간 존재의 가장 어두운 부분, 인간성의 가장 어두운 구석에서 가장 가치 있는 진실을 발견해 왔다. 이 작품에서도 역시 가장 최악의 상태에 있는 인간성을 그리고 있다. 이 세상에 악은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그 악은 인간 자신이 만들었다는 것. 외면해 버리고 싶은 불편한 진실을 매카시는 정면으로 응시하게 만든다. 인간은 자신이 만들어 낸 괴물과도 같은 그 악에 어떻게 대면해야 하는가? 불안하고 불편한 진실로 가득한 비극 속으로 그는 독자들을 이끌고 들어간다.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를 석권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더 로드」 등의 원작자로도 유명한 코맥 매카시의 이번 작품 역시 영화화되어 오는 11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에일리언」, 「블레이드 러너」, 「글래디에이터」, 「델마와 루이스」를 연출한 리들리 스콧이 감독을 맡고, 변호사 역에 「셰임」을 통해 제68회 베니스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마이클 패스벤더, 말키나 역에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등으로 유명한 카메론 디아즈, 라이너 역에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로 아카데미 조연상을 수상한 하비에르 바르뎀, 웨스트레이 역에 「세븐」 등으로 전미 비평가 협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브래드 피트,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로 제81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페넬로페 크루즈가 출연한다. 퓰리처 상 수상 작가인 코맥 매카시 각본과 감독, 배우들이 만들어 낸 영화에 대해서도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김솔한
4.0
매카시 캐릭터는 쉬거, 말키나, 판사 홀든이 탑3다 아이러니하게도 다 악역 매카시 세계에서 그들이 정말 '악역'인지도 의문이다만
샌드
3.5
코맥 매카시의 책이 영화로 잘 선택되는 이유는 아마도 제겐 두 가지로 보입니다. 하나는 설정과 소재가 주는 재밌는 이야기고, 하나는 글을 통해서 머리로 이미지가 그려질 정도로 현장 묘사에 탁월함이 있기 때문에 영상화하기 쉽진 않지만 좋을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쨌건 글로 읽기만 해도 느껴지는 황량함에 압도되는 느낌이 있고, 그 분위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니 그 인상이 결국 가장 남습니다.
책수레
3.5
<카운슬러> 코맥 매카시/김기현, 민음사, 2013 코맥 매카시가 쓴 시나리오인데 처음부터 영화화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쓴 것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2013년 리들리 스콧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졌다. 탐욕에 눈이 멀어 지옥으로 걸어들어간 인간들 중에서 가장 악랄한 자만이 살아남는다. 이 책에서도 삶과 종교에 대한 저자의 염세주의적인 시선은 계속 이어진다. 삶 자체가 고통이고 결코 벗어날 수 없으며, 종교는 허위와 위선에 불과하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영화로 만들기에는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나리오다. -줄거리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 사건이 어떻게 일어났고 등장인물들이 어디까지 관련이 있는지 알 수 없다. 매 장면마다 등장인물들은 지옥 속을 헤매는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아예 막아버렸다. -종종 대사가 너무 길다. 철학적인 이야기를 너무 장황하게 늘어놓는다. -거의 두 사람의 대화로만 장면이 구성되어 있어서 영화보다는 연극에 가까워 보이고 너무 단조롭다. 코맥 매카시의 소설 중에서 <모두 다 예쁜 말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로드>가 영화로 만들어졌고,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수 많은 상을 받았다. ◆책에서 변호사 날 도와줄 겁니까? 헤페 현 상황의 진실을 확인해 보라고 권해 드리지, 변호사 양반. 이것이 나의 충고요. 나로서는 뭘 해야 했다고, 또는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할 입장이 아니오. 내가 아는 것은 그저, 당신이 실수를 해결하기 위해 찾고 있는 세상은 그 실수가 행해진 세상이 아니라는 거요. 지금 당신은 교차로에 서서 어느 길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소. 하지만 선택이란 없지. 그저 받아들여야 할 뿐. 선택은 이미 오래전에 행해졌으니. (p.130) 말키나 (그를 유심히 살펴보다가) 세상 자체가 고통의 근원이 되면 적어도 세상의 일부에라도 복수를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되죠. 여자만 이해할 수 있는 얘기인 거네요. 복수할 기회를 얻기 전까지는 자신의 상처가 얼마나 깊은지 알 수 없어요. 하지만 기회가 열리는 순간,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게 돼요. (p.161)
runmelos_
5.0
스포일러가 있어요!!
Sei
3.5
메마르고 비정하다.
애솔킴
3.5
소설로 썼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라는 아쉬움이 남네
nusun
4.0
2018.8.16 모든 것에 드리운 죽음의 그림자
꽃과 숨기장난
1.5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들에게 들이닥칠 사건을 암시하는, 이를테면 (자기)예언적 발언들이 눈에 띈다. 21세기의 운명론적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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