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예민한 사람들이 '성경'처럼 반복해서 읽은 바로 그 책!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20만 부 리커버 개정판 출간
생각이 너무 많은 머릿속, '왜' 그런 걸까?
남들보다 똑똑하기 때문에 고통스럽거나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실제로는 이런 사람들이 꽤 많다. 그들은 처음에는 자기가 똑똑하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 다만 자기들의 마음이 숨 돌릴 틈도 허락하지 않는다고, 밤에도 그 많은 생각들을 내려놓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들은 의심, 의문, 매사에 날카롭게 반응하는 의식, 사소한 것 하나 가벼이 넘기지 못하는 감각이 지긋지긋하다고 말한다.
넬리는 저녁 모임에 도착 하자마자 식당에 흐르는 음악 소리가 너무 크다고 생각했다. 식당 내 떠들썩한 소음, 옆자리 손님들의 대화도 들렸고, 종업원들이 오갈 때마다 나는 식기 부딪치는 소리에 현기증이 날 것 같았다. 음식 냄새, 들어오고 나가는 손님들의 움직임, 강렬한 조명을 지각했다. _본문 37쪽
정신적 과잉 활동인은 이렇게 민감한 감각 덕분에 언제 어디서나 많은 정보를 무의식적으로 습득한다. 그렇다 보니 마음 아픈 일에는 금세 눈물을 글썽이고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쉽게 움츠러들며 불의를 보면 발끈한다. 또 상대의 비난과 힐책, 조롱이나 꿍꿍이를 본능적으로 감지하고 상처받는다.
그들이 생각이 많고 예민한 또 다른 이유는 좌뇌보다 우뇌가 더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우뇌형 인간'이라는 데 있다. 좌뇌와 우뇌는 작용하는 방식이 판이하기 때문에 각 뇌의 발달 정도에 따라 사람의 사고방식과 성격이 달라진다. 더욱이 저자에 따르면 우뇌의 영향력이 지배적인 우뇌형 인간은 전체 인구의 15~30퍼센트 정도를 차지하며 그 나머지는 다 좌뇌형이라 한다.
좌뇌는 분석적이기 때문에 전체를 분할해서 그 구성 요소를 하나씩 단계적으로 처리한다. 좌뇌는 상징, 추상, 이성, 논리의 뇌로도 통한다. 좌뇌의 작업은 연속적이고 시간 순서를 따른다. (…)
우뇌는 감각 정보, 직관, 본능을 중시한다.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아주 사소한 하나의 요소에서 출발하더라도 전체를 재구성한다. 우뇌는 뭔가를 알면서도 그것을 어떻게 아는지 설명할 수 없을 때가 많다. 우뇌의 생각은 나뭇가지처럼 여러 갈래로 풍성하게 뻗어 나가기 때문에 다수의 해결책을 발견한다. 감정적이고 정서적이기에 비이성적인 우뇌는 스스로를 인류, 나아가 생명계 전체에 소속된 존재로 파악한다. _본문 87쪽
생각이 많은 사람 vs. 보통 사람, '무엇이' 다른 걸까?
생각이 많은 사람은 보통 사람과 무엇이 다를까? 보통 사람들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생각이 남달리 많은 정신적 과잉 활동인에게 득이 되는 사람과 해가 되는 사람은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일상에서 정신적 과잉 활동인은 자신의 예민한 지각과 사고 때문에 종종 다른 사람으로부터 이해받지 못하고 자신이 계속 주변과 따로 노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게다가 이러한 경험은 아주 어렸을 적부터 시작된다.
여덟 살 소녀 레아는 놀이터에서 친구를 사귀었다. 두 아이는 숨이 차도록 뛰어다니며 놀았다.
레아는 잠깐 숨을 고르며 자기 맥박을 짚었다. "와! 심장이 엄청 빨리 뛴다!"
놀이터에서 새로 사귄 친구가 눈이 휘둥그레졌다. "뭐야, 너! 넌 심장이 팔에 있어? 심장은 여기 있는 거야!"
친구는 자기 배꼽 위쪽을 가리켰다. 레아는 친구가 자기를 바보로 알고 있구나 생각했다. 레아는 속이 상했지만 친구가 알아듣게 설명할 자신은 없었다. _본문 140쪽
또한 이들은 정의, 정직, 충직성, 우정, 사랑이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가치에 절대적이고 구체적이며 높은 기준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가치를 모두와 공유하고 싶다는 바람은 종종 좌절을 불러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대충 넘어가는 법이 없다.
저자에게 상담을 받으러 온 한 가정주부는 식탁 냅킨을 잘 접지 않았다는 이유 하나로 남편에게 욕을 먹고 손찌검을 당했지만, 항상 열심히 청소와 빨래를 하고 남편의 내조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 이유를 묻자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그 사람 좋으라고 화를 안 내는 게 아니에요. 어디까지나 저 자신을 위해서예요. 제가 바람직하게 생각하는 가정의 모습을 지키고 싶거든요. 치사하게 보복이나 하면서 남편과 똑같은 수준으로 떨어지고 싶지 않아요."
또 이들은 남보다 두뇌가 뛰어난 탓에 다른 사람들에게 이해받지 못하고 외로운 처지에 처한다. 또 판단이 빠르고 비판적인 경향이 있어 다른 사람들의 눈에 '늘 부정적인 인간'으로 비치기도 한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그건 네 생각일 뿐이야, 왜 근거도 없이 두려워하는 거야?" "너는 매사에 너무 마음을 쏟는다니까." "넌 별것도 아닌 말에 너무 예민하게 굴어."와 같은 소리를 자주 듣는다.
이런 상황에서 남의 마음을 조종하고 이용하려고 하는 '심리 조종자'들을 만나면 그의 꾐에 빠져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 사람을 찾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악의적인 의도로 차츰 관계가 변질되어도 자기 자신을 탓하면서까지 무조건 그를 이해하려 든다. 다각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별의별 것을 다 생각해 보고 끝없이 곱씹는다. 갈등을 극도로 두려워하기 때문에 분위기가 험악해진다 싶으면 무조건 자기가 양보한다. 죄의식을 느끼기 쉬운 사람이고, 그래서 일이 잘못되어 갈 때마다 자책하며 괴로워할 수도 있다.
생각이 많은 사람들의 전략, '유별난' 사람에서 '특별한' 사람으로
정신적 과잉 활동인은 남달리 예민한 감각, 뒤죽박죽 넘치는 생각, 땅에 떨어진 자존감, 비판에 약한 마음,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는 우울 증상으로 괴로움을 넘어 좌절을 겪는 일이 많다.
이러한 괴로움과 좌절은 결국 다른 사람들과 같아지려고 하고 자신의 본모습을 떨쳐 내려고 하는 데서 온 것이다. 저자는 이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라'고 조언하면서 정신적 과잉 활동인에게 딱 맞는 최상의 솔루션을 제시한다.
▶ 꼬리에 꼬리를 무는 수많은 생각들 때문에 피곤하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 때문에 골치를 앓던 정신적 과잉 활동인의 머리는 알고 보면 뛰어난 슈퍼 브레인이다! 이리저리 뻗어 나가는 다각적 사고는 해결책을 찾을 때 특히 효과적이다. 동시에 여러 방향을 탐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고는 무의식적으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그 속도가 매우 빨라서 생각 없이 바로 답이 나온 것처럼 보일 정도다.
크리스틴은 새로 집을 구할 때마다 그냥 딱 보고 마음에 드는 집을 골랐다. 그녀는 그렇게 고른 집이 자신이 원하는 기준에 얼마나 잘 들어맞는지 나중에서야 알고 놀라곤 했다. 아쉬운 점은 하나도 없었다. 그녀가 필요로 하는 방의 개수, 충분한 수납공간, 완벽한 채광, 편의 시설이 다 갖추어져 있었다. 상가와 아이들이 다닐 학교가 가깝고 대중교통 이용도 편했다. 그녀는 자기 뇌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이해하고 나서 속으로 '그런 측면들을 내가 재빨리 고려했었구나.' 하고 깨달았다. 그러한 고려가 자동적으로 신속하게 이루어졌기 때문에 자신은 그냥 '확 꽂히는' 집을 고른 줄 알았지만 사실은 모든 면을 잘 생각했던 것이다! _본문 94쪽
▶세상으로부터 이해받지 못해서 괴롭다?
정신적 과잉 활동인은 오리 새끼들 틈에 끼어 있는 어린 백조와 같다. 오리 떼 속에서 어린 백조는 "내 목은 왜 이렇게 길고 몸집은 클까, 왜 꽥꽥 소리가 안 나올까." 하며 자책한다. 백조는 오리들에게 맞추려고 일부러 목을 구부리고 날개를 움츠린 채 구석에서 입을 꾹 다문다. 그래 봤자 튀기는 마찬가지요, 못난 오리로밖에 보이지 않을 텐데 말이다.
여러분은 하루 동안 남들보다 훨씬 많은 일을 해 놓고 그것도 모자라서
신혜미
3.5
사실 정말 효용 있다고 생각하는 위로는 전문가를 찾아가 호소하여 답을 얻는 것도, 이해하기 어려운 타인과 힘겹게 애정을 주고 받는 것도 아닌, 나와 결이 잘 맞는 사람들의 존재를 인지하고 보다 편안하게 날 꺼내놓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이 책이 어쩌다보니 내게 그런 역할을 해준 거 같다.
랑
3.5
이 세상의 모든 INFP들에게 바친다
예린
4.5
보통 사람들은 여러분만큼 정서적 욕구가 크지 않다. 여러분이 수박 겉핥기 같다고 비판하는 피상적 인간관계도 그들은 나름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그들에게 잘 맞는다. 그들은 진부하지만 누구에게도 피해가 가지 않을 얘기를 나누기 좋아하고, 이미 합의된 생각, 흔해 빠진 주제를 공유하며 그저 함께 있다는 그 자체를 즐긴다. 보통 사람들은 우르르 무리를 지어 다니거나 인파를 이루기 좋아한다. 그들은 기분 전환과 재미를 원한다. 그들은 열띤 논쟁을 벌이거나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다는 욕구를 별로 느끼지 않는다. 자기에게 잘 맞는 사고방식이 있는데 굳이 다른 방식들에 가능성을 열어 놓을 필요가 있을까. 한편 지나치게 혁명적인 생각은 그들에게 충격을 주고 반발을 불러일으킨다. 보통 사람들은 자기 성찰적인 화법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식으로 자기를 돌아보고 얘기하다 보면 마음만 더 불편해지니까. 그들은 일이 뭔가 잘못되어 갈 때에만 자기 속내를 털어 놓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 그리고 바로 이때 정신 활동이 유별나게 활발한 사람들 특유의 경청과 감정이입이 보통 사람들 옆에서 빛을 발한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일이 다시 잘 풀리면 저만치 물러나 진부한 대화에서 얻는 편안함과 즐거움으로 돌아간다. 정신 활동이 유별나게 활발한 사람은 드디어 속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를 찾았다고 생각했다가 다시 표면적인 소통으로 돌아가니 크게 실망한다. 뭐가 잘 안 풀릴 때에는 자기를 이용했다가 다 해결되고 나서는 헌신짝처럼 버렸다고 생각하면 씁쓸하다. 하지만 이건 잘못된 해석이다. 보통 사람들은 심도 깊은 대화는 정말로 의기소침한 때에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전영선
5.0
이 책을 벌써 몇번째 읽는지 모르겠다. 나라는 사람을 누군가가 관찰한 내용이 담겨있다해도 과언이 아님. 나에 대해 궁금하다는 사람한테 이 책을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Yelin Lee
5.0
이연복의 현지에서 먹힐까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기술의 힘에 대해 생각했었더란다. 흔히 말하는 "기술을 배워라.그러면 배는 안 곯고 살 수 있다" 고 말하는 그 기술. 대학에서 적당히 특별할 거 없는 공부를 하고( 문송한 문돌입니다) 회사의 일원이 된 나는 조직에서 나오면 아무것도 아닌 존재인데, 이연복은 남다른 기술이 있는 사람이었다. 말 하나 통하지 않는 미국에 떨어뜨려놔도 웍과 칼을 다루는 그 솜씨로 어디서든 굶지 않고 내 가족 지켜낼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가 굉장히 대단하게 느껴졌고 불안정의 시대에 나는 어떻게 앞으로의 삶을 꾸려나갈 수 있을까, 어떤 위험이 닥쳐와도 이겨나갈 힘이라는 게 내게 있을까 고민했더란다. 이 예능프로에 대한 소감을 친구에게 말하니 대뜸 그 친구의 일갈. "넌 그만 생각을 멈출 수 없겠니?" 와 이연복 요리 잘한다. 짜장면 맛있겠다. 나도 오랜만에 한 그릇 시켜먹을까, 에서 생각이 멈출 수 없는 걸까. 난 정말 생각이 쓰잘데 없이 많다. 이제 그만 무의미한 생각을 멈추고 싶다, 지치지도 않는 자기검열과 자기반성도 그만두고 싶다 고 생각해오던 내게 제목만으로 눈길을 끈 책. 읽는 내내 내용의 구할 정도에 크게 공감하며 고개를 연신 끄덕이게 됐다. 나 진짜 이상한 사람이다라고만 생각해왔는데 그 여러 이상한 특성들이 하나의 원인으로 설명이 가능했다. 나는 "정신적 과잉 활동인"이었던 것이다. 정신적 과잉 활동인은 보통의 사람이라면 무시하거나, (필요가 없는 때문에) 감지하지 않고 버리는 자극, 정보를 모두 캐치하고 거기에 일일이 반응한다. 그래서 1. 정말 쓸데없이 생각이 많다. 그리고 생각의 방향이 360도 다차원적으로 뻗어나간다. 무질서하고 혼란하다. 그래서 질서, 정리정돈과는 거리가 멀다. 2. 그런데 ( 사회적 평가기준에서) 중요한 정보를 기억해내는데는 오히려 취약하다. 너무 많은 자극에 반응하고 그 모든 것들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정보에 대한 위계를 확립하지 못하는 느낌. 수업 시간에 들었던 중요한 내용에 대해서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시시콜콜한 잏상 그날의 분위기에 대해서는 과할 정도로 세밀하게 기억한다. 마치 내가 초등학교 1학년 때의 짝궁, 친구의 출석번호, 그 때의 교실 분위기들을 기억하고 있는 것처럼. 3. 이런 사람들은 자기만의 원칙과 가치, 이상적인 윤리관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엄격해 융통성이 없는 편이다. 이 기준들은 사회의 보편적 가치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4. 이성보다는 감성, 좌뇌보다는 우뇌형 인간이다. 감정의 진폭이 크다. 아주 사소한 일에 좌절하고 또 아주 사소한 일에 뛸듯이 기뻐한다. 우울에 빠질 확률이 크지만 사소한 계기로 우울을 극복하고 활력을 회복할 수 있다. 5. 정서적 욕구가 매우 크다. 정서적 교감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이것이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다.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크고, 사실 그보다 사랑해주고 싶은 마음이 큰, 사랑이 넘쳐흐르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의 친구, 연인은 관계에 지나치게 목을 매는 상데 때문에 힘들 수 있다. 6. 이런 교감은 인간관계에 그치지 않고 생태적인 수준으로 확장된다. 동식물, 사물, 자연으로까지 교감의 대상이 확대된다. 나는 정말 바람, 하늘, 나무를 보고 마음이 정화되거나 그 속에서 뜬금없이 행복해지는 경험을 자주 한다. 7. 이 외에도 타인의 감정을 아주 잘 읽는데, 공감, 연민이라기 보다는 '감정침식'에 가깝다는 부분도 인상적이다. 특히 나는 상대방의 부정적인 감정에 예민한데 그래서 우울한 사람이 곁에 있는 거만으로도 내게 감정이 전가되어 나까지 우울해지곤 한다. 그래서 주위 사람이 우울해하면 짜증이 난다.( 공감, 연민과는 다르다) . 이런 사람들이 가진 고유의 능력, 장점에 대해서는 전부 공감가진 않았다. 다만 난 진짜 왜 이럴까, 짜증이 났던 내 모습들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게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다고 말해줘서 좋았다. 적어도 내가 이런 사람이구나를 정리해보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었다. 누군가 혹시 내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읽히고 싶다.
강보
5.0
내 문제를 인지시키고 문제를 이해시키고 문제 해결방법을 알려주고 결국은 그 문제는 결코 문제될것이 아니라고 말해준다.
kImI
4.0
고마워요 나를 위로해줬어요
김솔한
3.5
이성을 강조하는 군대에 이런 것도 있네 (진중문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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