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도시

김랑 · 소설
33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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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 소개

"내가 기억나지 않나?" 약간 허스키한, 가라앉은 목소리로 청수가 다시 물었다. 조혁이 기억하고 있던 바로 그 목소리였다. "형, 형님……." 조혁이 차마 똑바로 바라보지 못한 채 그렇게 불렀다. "내 이름을 기억하고 있겠지? 오랜만에 네가 부르는 이름을 듣고 싶은데?" 이름이라… 죽어서도 잊지 못할 이름, 하청수. "하청수 형님……." 청수의 입가에 싸늘한 미소가 감돌았다. "난 네가 나를 잊었을 줄 알았는데 말이지." "…." "네가 얼마나 큰 실수를 했는지 알겠지?" 조혁은 아무 말도 못하고 어금니를 틀어 물었다. "너의 실수는 나를 배신한 것이 아니라 나를 죽이지 않았다는 거다." "…!" -본문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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