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봄이 따뜻할 때 너의 겨울이 추웠음을 알아차렸다

김식 ·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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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박사의 감성 시 모음집으로 서문, 서시, 제1부 연인에게, 제2부 Life: If I Live, 제3부 8월의 크리스마스, 제4부 의미, 제5부 발걸음까지 총 80편의 시를 묶었다. 서양화가 김도연의 회화작품 중 각 시에 어울리는 50여 개를 골라 함께 실었다. 각 시의 다양한 색깔을 회화로 표현한 것 같아 보기에 참 예쁘다. 시인은 편집과정에서 ‘그림 집인가 시집인가’라며 감탄사를 울렸다. 시의 내용이 깊고 넓어 얼른 다가오지 않는 감이 있으나 여러 번 감상하며 음미하면 중년 남성의 감성이 물씬 풍겨온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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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시인의 말을 대신하여 || 04 ― <서시> 승민에게(부제: 서연의 테마 in 건축학개론) || 10 제1부 연인에게 || 13 연인에게 || 15 꽃 || 17 초록물고기 || 18 심야의 로맨스 || 20 레옹―마틸다의 독백 || 22 낯선 풍경 || 24 You Are The Memory I Have To Keep || 27 공포체험―1981년 9월 그리고 비겁한 두만이 || 28 겨울기억 || 31 인연 || 32 어느 노동자의 휴게 || 35 삶, 그 사랑만으로도 || 36 바다에게 || 38 만추晩秋 || 40 무얼 그리워하는가 || 42 제2부 Life: If I Live || 43 Life: If I Live Because Of Memory About You || 45 파장波長 || 46 뷰티 인사이드 || 48 1981년 여름-그 첫 날, 하지만 거세去勢의 이유 || 50 手淫(수음)의 法則(법칙) || 52 옥단이 || 54 오직 그대이기에…… || 56 담벼락꽃 || 60 버티고, Vertigo || 62 로리타 || 65 탐貪 || 66 시의 발견 || 67 흑묘를 그리다 || 70 6월14일부터 11월14일까지의 연애 혹은 사랑 || 72 그는 죽고 나는 쓰네 || 76 제3부 8월의 크리스마스 || 77 8월의 크리스마스, 그 두 번째 이야기 || 79 삶, 그 조율에 대하여 || 82 저녁밥을 먹고 싶은 날 || 84 숨결에 그리움을 거두라 || 86 별바라기 || 88 구운몽九雲夢 || 90 골목 연가 || 92 이별 눈(雪)물 || 94 수평선 || 96 나는 너를 굴복시키지 못하였다 || 98 삼학도 || 102 눈물은 슬픔의 논리적 규명체이다 || 104 두 개의 밤으로 죽어간 사내 || 106 페르소나 || 110 Reminiscence: the act of remembering events and experienc- es from the past || 112 In Memory Of The Night || 114 제4부 의미 || 115 의미 || 117 권태倦怠 || 118 색의 침몰 그러나 || 120 호모 스포르티부스Homo sportivus || 122 누드모델 || 124 파도를 삼킨 여인 || 126 여백 || 128 근육 시론 || 130 순결 || 132 한 컷 || 134 편지 || 136 꽃이 피다 || 138 여운 시餘韻詩 || 140 연애 || 143 Road || 144 제5부 발걸음 || 145 발걸음 || 147 나였던 그 아이는 어디 있을까 || 148 내음 || 150 빗물 || 152 소나기 || 153 효풍曉風 || 154 노루목고개 || 156 아날로그 || 158 멜랑슈Melange || 160 I Am || 162 견딜 수 있을 만큼 || 164 On The Day Of My Memory || 166 메멘토 모리 || 168 화가 이야기 || 170 이별 전 서 || 173 나의 봄이 따뜻할 때 너의 겨울이 추웠음을 알아차렸다 || 176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체육박사의 감성 시 모음집 서문부터 ‘마지막 나의 봄이~’까지 80편 수록 체육박사의 감성 시 모음집으로 서문, 서시, 제1부 연인에게, 제2부 Life: If I Live, 제3부 8월의 크리스마스, 제4부 의미, 제5부 발걸음까지 총 80편의 시를 묶었다. 김도연(서양화가)의 회화작품 중 각 시에 어울리는 50여 개를 골라 함께 실었다. 서문마저 시로 표현할 정도로 시에 푹 빠진 중년 남자의 감성을 엿볼 수 있는 시들을 서양화가 김도연의 회화작품과 함께 실었다. 각 시의 다양한 색깔을 회화로 표현한 것 같아 보기에 참 예쁘다. 시인은 편집과정에서 ‘그림 집인가 시집인가’라며 감탄사를 울렸다. 시의 내용이 깊고 넓어 얼른 다가오지 않는 감이 있으나 여러 번 감상하며 음미하면 중년 남성의 감성이 물씬 풍겨온다. 시인의 시에는 대부분 마침표가 없다. 아직 못 다한 말이 남았음일까? 독자들의 말을 보태기 위함일까? 정답은 독자 여러분께 듣고 싶다. 제2부 ‘6월14일부터 11월14일까지의 연애 혹은 사랑’ 중에서 이 시집을 대변할 수 있을 것 같은 구절을 골라본다. 가장 잔혹한 사랑은 연애로부터 시작되는가 // 6월14일 / 많이도 설레었던 / 비극이 나의 육신을 갉아먹을 줄 전혀 몰랐던 / 소박한 우리의 만남이 시작되었던 / 하늘이 내게 처음 열린 것처럼 아름다웠던 // 그날 // (중략) // 어리석은 사람들이여 / 그대들은 말을 하지 / 사랑을 나눌 때 눈을 감으라고 / 어리석은 사람들이여 / 나는 그녀에게 사랑할 때도 눈을 뜨라고 말을 하지 / 그리고 / 더 가까이 다가오라고 속삭이지, 그녀의 귓불에 나의 입술을 기대고서 // 둘만의 아이를 원했지만, 그녀는 이미 한 남자의 아내였기에 / 오히려 내게 갈증만 달구었으니 / 다른 그 무엇도 나를 유혹하지 못했다 / 오직 그녀만의 능력, 이해는 사치일 뿐이었다 // 가장 잔혹한 연애는 사랑으로 마무리되는가 // 11월14일 / 나는 아무 말 없이 그녀를 떠났다 /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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