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끝나면 불청객은 떠난다

도개비
384p · 1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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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개비 장편소설. 낯선 시골 마을, 나양. 그곳에 도착한 첫 밤이었다. 폭우에 길을 잃은 도슨트, 수연은 이 군이라고 불리는 종하와 마주친다. "너, 왜 자꾸 나한테 너라고 해?" "설마하니 나한테 아줌마 소리 듣고 싶은 건 아니지?" "아줌마 소리 들어도 별로 이상할 나이는 아냐." "웃기고 있네. 너라고 부를 때 고마워해라." 그가 지내는 여관에서 이렇다 할 교류 없이 며칠을 보내고, 미술관에서 마련해 준 숙소로 옮긴 것이 끝이었다. 그런데 그 애가 미술관으로 찾아왔다. "녹음이 무슨 뜻인데." "저 그림이 녹음이야. 푸르고 울창한 나무." "죄다 까만데 푸르긴 개뿔." 여름이었다. 연녹색 풀들이 짙어져 눈길 닿는 곳 모두 맑았다. 아주 잠시 머무를 집. 여름이 끝나면 떠날 집. 여름은 시간을 타고 착실히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여름이 끝나면 불청객은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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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나양 1. 그 애 2. 녹음 3. 이름 4. 모른 척 5. 인정 6. 수채 7. 부재 8. 터미널 외전1. 불청객 외전2. 여름 작가 후기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낯선 시골 마을, 나양. 그곳에 도착한 첫 밤이었다. 폭우에 길을 잃은 도슨트, 수연은 이 군이라고 불리는 종하와 마주친다. “너, 왜 자꾸 나한테 너라고 해?” “설마하니 나한테 아줌마 소리 듣고 싶은 건 아니지?” “아줌마 소리 들어도 별로 이상할 나이는 아냐.” “웃기고 있네. 너라고 부를 때 고마워해라.” 그가 지내는 여관에서 이렇다 할 교류 없이 며칠을 보내고, 미술관에서 마련해 준 숙소로 옮긴 것이 끝이었다. 그런데…… 그 애가 미술관으로 찾아왔다. “녹음이 무슨 뜻인데.” “저 그림이 녹음이야. 푸르고 울창한 나무.” “죄다 까만데 푸르긴 개뿔.” 여름이었다. 연녹색 풀들이 짙어져 눈길 닿는 곳 모두 맑았다. 아주 잠시 머무를 집. 여름이 끝나면 떠날 집. 여름은 시간을 타고 착실히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여름이 끝나면 불청객은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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