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당신이 궁금합니다

장은교 · 에세이
23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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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르르 무너지는 하루, 사건 사고가 매일 터지는 세상, 무력감과 외면이 쉬워진 사회. 신문기자로 수많은 현장에서 세상의 이야기를 전해온 저널리스트 장은교가 17년간 만난 ‘세상을 바꾼 위대하고도 보통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는 이 책 『오늘도 당신이 궁금합니다』에서 세상과 멀어지는 나를 다시 이어주고 일으키는 건 내 옆의 사람, 당신을 궁금해하는 마음이라고 말한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 삼성 백혈병 피해 사건, 세월호 참사, 각종 산업 재해 등 사회적 절망에 꺾이지 않고 다른 이들을 돕는 사람들부터 하루 열 시간을 의자 없이 서서 일하는 마트 노동자, 집안일은 물론 바깥일까지 거뜬히 해내는 국숫집 사장님까지. 세상을 바꾼 영웅처럼 보였던 그들은 놀라울 만큼 평범했으며, 그 흔하고 흔한 사람들의 일상들이 우리 사회를 지탱하고 있었다. 이 책은 당신을 통해 알아가는 나라는 세계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저자가 보통의 당신들을 궁금해하며 건넨 질문들은 끝내 나 자신으로 향하며 스스로를 궁금해하고 질문하는 용기로 뻗어 나간다.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 했냐』로 그간 인정받지 못했던 고령 여성들의 일의 가치, 이야기를 재조명한 장은교 기자 첫 산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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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Prologue 문 앞에서 : 사람이라는 세계 Chapter 1 문에 다가가다 : 우리라는 세계 잘 모르는 사람, 그래서 길을 찾는 사람 당신의 꽃말은 ‘오늘도’입니다 어쩌다 기자가 되었어 당신을 궁금해하는 법 진실의 힘 어쩌다 우리가 만나서 그들은 영웅이 되고 싶지 않았다 이 미친 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행복해야 해 Chapter 2 문을 두드리다 : 당신이라는 세계 개가 사람을 물었고 나는 기자가 되었다 흔하고 흔한 이야기를 찾아서 마트에 의자가 놓였을 때 우리의 자리 물리 치료실에서 저, 사람 좋아하고 그런 사람 아닌데요 Chapter 3 문을 열다 : 나라는 세계 우리는 세상의 벽에 문을 그릴 거야 기자님. 기자놈. 기자야. 기레기 테두리를 긋지 말고, 일단 질문해 소수자라는 말 모든 계절에 책이 있다 이도 저도 아닌 나의 상세페이지를 써보자 미래 일기를 씁니다 내가 나일 수 있기를 누구나 들키고 싶은 비밀을 품고 있다 Epilogue 문 뒤에서 : 낮에 쓴 우렁찬 마음, 밤에 털어놓은 연약한 마음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내가 오늘 당신을 조금 더 궁금해한다면, 나와 세상 사이에는 문이 생겨나서 타인에 무관심해지고 고립감을 느끼기 쉬운 요즘… 내가 이렇게까지 세상에 관심이 없어도 되나 싶었던 적, 종종 뉴스를 봐도 특별히 감흥이 없어 놀랐던 적. 혹시 있나요? 이 책, 『오늘도 당신이 궁금합니다』를 읽으면 멀어지는 세상과 나를 이어주는 방법을 알 수 있을 거예요. 그 방법은 대단한 각오나 어려운 공부가 아닌, 단지 내 곁에 있는 ‘흔하고 흔한’ 우리 곁의 사람, 당신을 궁금해하는 마음입니다. 오랫동안 신문기자로 일한 작가님은 수많은 사건과 현장 속에 있었는데요. 때론 무력감, 부끄러움, 죄책감을 느끼고 도망치고 싶었던 적도 많았다고 해요. 그러나 그런 자신을 다시 일으키고 살린 건 ‘궁금해하는 마음’ 덕분이었다고 말합니다. 궁금해하는 마음을 지니면, 나와 세상에 어떤 근사한 변화가 일어날까요?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은 놀라울 만큼 평범했다” 사건 아닌 사람을 기록한 기자의 일과 마음 작가님은 ‘사람’의 아주 작은 목소리와 일상에 귀를 기울인 이야기로 세상의 곳곳을 보여주는 저널리스트입니다. 특히 ‘흔해서’ 묻히기 쉬운 ‘보통 사람’들의 삶을 관찰하고 재조명한 이야기들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죠. 화장실도 못 가고 의자 없이 하루 열 시간을 서서 일하는 마트 직원, 집안일과 바깥일 모두를 거뜬히 해내며 명함 없이도 기쁘게 일하는 국숫집 사장, 자식을 먼저 잃었지만 다른 누군가의 자식만은 지키고 싶다며 한겨울 노숙 농성에 함께하는 어떤 아버지, 가습기 살균제, 라돈 등 유해물질을 밝히며 약자의 곁에 선 백도명, 50년 넘게 일하며 한국 조경의 역사를 오늘도 쓰는 조경가 정영선…. 세상을 바꾼 ‘영웅’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들은 우리 곁의 ‘보통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책에는 그렇게 17년간 현장에서 기자로 분투하며 수집한 보통 사람들의 빛나는 세계가 담겨 있습니다. 그 세계를 함께 걷다 보면, ‘흔해서’ 바라보지 않았던 내 곁의 사람들이 세상을 지탱해왔음을 생생히 느낄 수 있어요. 우리 곁에 있는 사람을 조금만 더 궁금해하고 관심을 가져볼까요. 내가 멀게만 느낀 세상이, 바로 내 옆의 사람만큼 가깝게 느껴질 거예요. 나는 나에게 질문을 하고 있나요? 나를 궁금해하는 것에서 도망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사는 ‘세상’과 가까워지는 방법을 제안하는 책인 동시에, ‘나자신’과 좀 더 가까워질 용기를 주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작가님은 기자로서 목도한 사회적 재난 앞에서 느낀 무력감, 부끄러움은 물론, 일하며 나다운 것을 잊어버린 모습까지 솔직하고도 아픈 고백을 털어놓는데요. “졸업을 하고 직업을 갖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지금, 내가 오래도록 질문하는 법을 잊고 있었다는 생각을 한다. 이건 좀 이상한 일이다. 내 직업이 질문하는 일이기 때문이다.”(168쪽) 고난과 절망 앞에서도 다시 일어나고, 넘어지면 서로를 돕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비로소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고, 질문할 마음을 먹게 됩니다. “벽에 문을 그리는 사람을 닮고 싶은 사람. 나는 그런 사람이다. 우선 내 앞에 있는 이 작은 벽을 마주해보기로 한다.”(155쪽) 나는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요. 오늘, 누군가를 궁금해하는 것은 어떨까요? 누군가를 궁금해하는 것은, 어쩌면 나를 살리는 일이 될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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