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글 학교폭력에 대한 시각 바로잡기, 같은 시각 갖기
1부 교사의 목소리
01 교사가 나름의 경험을 믿고 지도하면 되지 않을까요? 15
02 따돌림 문제, 담임이 섣불리 나서지 않는 게 나은 것 같아요. 18
03 사소한 다툼마저 학교폭력으로 여기고 너무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22
04 학교폭력 문제에서 예방이 중요한 건 알겠는데 시간이 없어요. 26
05 아이 문제로 부모님과 상담해 보면 판박이처럼 똑같습니다. 31
06 왕따 당하는 애들도 문제가 있어 보여요. 35
07 교실에서 교사인 제가 왕따가 된 기분이에요. 애들이 왜 저를 만만하게 보죠? 39
08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아이, 진심으로 반성하지 않아요. 44
09 언니 같고 누나 같은 선생님이 되고 싶은데, 반 분위기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50
10 학기 초만 되면 아이들은 왜 그렇게 싸워 댈까요? 57
11 애들이 저보다 반장 말을 더 잘 들어요. 61
12 여자애들은 정말 속을 모르겠습니다. 68
13 도대체 왜 이렇게 애들이 담배를 많이 피워 댈까요? 그리고 왜 꼭 말보로를 피울까요? 73
14 애들이 입만 벌렸다 하면 욕입니다. 78
15 따돌림 당하는 아이가 괜찮다고 하는데 정말 그냥 가만둬도 될까요? 83
16 교사가 모두 학교폭력 전문가가 될 필요가 있나요? 89
17 학부모님들이 돈 문제로만 생각합니다. 94
2부 학부모의 목소리
01 우리 아이 물건이 자꾸 없어집니다. 101
02 우리 아이는 왜 자꾸 값비싼 브랜드만 사 달라고 할까요? 105
03 사소한 이유를 대면서 자꾸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110
04 늘 맞고 들어오는 아이, 싸움이라도 가르쳐야 할까요? 118
05 우리 애는 왜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부모에게 말하지 않을까요? 126
06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며 아이가 이상해졌어요. 132
07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담임선생님이 아무것도 몰랐다는 게 말이 되나요? 138
08 가해 학생들의 전학을 요구해도 들어주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148
09 반장이 청소 감독까지 해야 하나요? 151
10 우리 아이는 늘 당하면서 왜 싫다는 말을 못할까요? 156
11 우리 애가 그럴 애가 아닌데요. 161
12 공부를 잘하면 애들이 함부로 안 하지 않을까요? 164
13 아이를 대안 학교에 보내 보면 어떨까요? 170
14 대체 왜 이렇게 학교폭력이 심해지는 겁니까? 176
15 학교폭력 문제는 우리 때도 다 있었던 것 아닌가요? 184
16 선생님이 저희 아이를 너무 나쁘게 보시는 것 같아 억울합니다. 191
17 학교는 왜 이렇게 쉬쉬하며 감추려고만 할까요? 197
3부 학생의 목소리
01 서로 뒷담해 대는 반 애들이 너무 무서워요. 207
02 무슨 말만 하면 자꾸 저한테 쏴 붙이는 애 때문에 곤란해요. 212
03 반에서 자꾸 투명인간처럼 되는 것 같아요. 218
04 전 친구가 없어도 상관없어요. 친구가 꼭 필요한가요? 223
05 짜증나게 하는 애한테 쿨하지 못한 제가 이상한 건가요? 228
06 제가 싫다는데도 다들 별명을 부르며 자꾸 놀려요. 233
07 재수 없게 나대는 애, 버릇 좀 고쳐 주려고 그랬어요. 237
08 잘못은 똑같이 했는데 왜 저만 징계를 더 심하게 받아야 하나요? 243
09 학교폭력은 왜 중학교 때 가장 많이 일어날까요? 248
10 ‘학교폭력 예방 교육’ 대체 왜 하는 거예요? 너무 지루해요.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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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진지한 화두를 던졌던 따돌림사회연구모임 교사들이 그 화두에 대한 응답으로 이 책을 냈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이 학교폭력과 관련해 자주 범하는 오류를 짚고,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상식을 비판한다. 따사모의 현장 경험을 통해 얻은 연구 성과를 모은 결정체로 실제적인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이 책은 44가지 생생한 학교폭력 상담 사례를 싣고 있다. 따사모 14년 활동 경험에서 추출한 대표 사례들이다. 하지만 상담 기술과 해결 매뉴얼에 집착하지는 않는다. 학교폭력 문제 해결에는 ‘정답’이 없다는 전제에 어느 정도 동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 어디로 번져갈지 모르고, 스며들지 모르는 괴물 같은 학교폭력의 실체를 정조준한다. 학교폭력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해결책으로 힘들어하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에게 학교폭력 앞에 무기력해지지 않고 똑바로 맞설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주는 책이다.
저자/역자
목차
출판사 제공 책 소개
괴물 같은 학교폭력에 대한 실체 잡기?
교육 공동체 구성원의 올바른 관점, 같은 시각 갖기가 문제 해결의 출발이다.
학교폭력 문제가 이슈화될 때마다 수많은 대책이 쏟아져 나온다. 정부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을 위한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한다. 이에 발맞춰 각 시도 교육청은 「학교폭력 신고·상담 센터」를 운영하고, 학교 역시 CCTV 설치를 늘리고, 배움터 지킴이를 배치하여 혹시라도 있을 학교폭력에 대한 감시의 눈에 불을 켰다. 더불어 학교 급별·단계별 맞춤형 예방 교육에도 만전을 기한다. 이쯤 되면 “더 이상의 학교폭력은 없다”던 어느 경찰관의 말처럼 학교폭력은 말끔히 사라져야 할 것만 같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날마다 언론 매체를 채우는 학교폭력 관련 기사들은 늘어만 가고, 사람들은 그래서 어쩌자는 것이냐, 아무리 해도 해결할 수 없는 것 아니냐며 패배감과 피로감에 빠져 있다. 이제 학교폭력은 어디로 번져갈지, 스며들지 모르는 괴물처럼 느껴진다. 교육 공동체 구성원인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은 둘레에서 일상적으로 파고드는 학교폭력에 두려움과 무력감을 떨쳐 내지 못한다. 그러다가 혹시라도 학교폭력을 자기 일로 맞닥뜨리면 그동안 보아 온 형식적이고 물리적인 대책들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음에 절망한다.
《이 선생의 학교폭력 상담실》은 그런 면에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에게 단비와 같은 책이다. 학교폭력 문제와 관련해 학교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사례들을 뽑아 학교폭력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 어떻게 바라보고 접근해야 할지 실제적인 해결의 실마리를 알려 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교사의 목소리, 학부모의 목소리, 학생의 목소리, 3부로 나뉘어져 있다. 교육 공동체 구성원 각자가 자신의 처지에서 가장 시급하고 절박한 내용을 찾아 읽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보다 먼저 주목해야 할 것은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달라는 따사모의 간절한 바람이다. 지금까지 학교폭력 해결의 열쇠가 교실에 있다고 믿어 왔던 따사모 선생들은 지금껏 학교폭력 문제와 관련해 우리가 비효율적인 대처를 하거나 비극적인 결말을 맞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교육 공동체 구성원들이 저마다 다른 시각을 가지고 서로의 처지나 입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은 채 불신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학교폭력의 진실은 하나인데 서로의 입장에서 진실의 일부만 바라본다는 것이다.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이 올바른 관점과 동일한 시각을 가지고 학교폭력 문제를 바라볼 수 있어야 비로소 학교폭력과 제대로 마주할 수 있다. 자, 이제 준비됐으면 괴물 같은 학교폭력 실체 잡기에 나선 따사모 선생들과 함께 일어설 때다.
정답이 아닌 해결의 실마리를 알려 주는 책
학교폭력에 대한 흔한 오해 바로 잡기, 학교폭력에 대한 상식을 뒤엎다.
《이 선생의 학교폭력 상담실》은 44가지 생생한 학교폭력 상담 사례를 싣고 있다. 따사모 14년 활동 경험에서 추출한 대표 사례들이다. 하지만 상담 기술과 해결 매뉴얼에 집착하지 않는다. 학교폭력 문제 해결에는 하나의 ‘정답’이 없다는 전제에 모두가 어느 정도 동의하기 때문이다. 다만 학교폭력의 실체를 똑바로 마주할 수 있게 자신들이 경험하고 축적한 사례들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또한 그 과정에서 학교폭력 문제와 관련해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갖고 있는 수많은 오해들을 바로잡기 위해 사례별로 학교폭력에 대한 올바른 관점을 끊임없이 제시한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같은 시각을 갖기를 바란 것이다. 몇 가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오해 하나 애들은 싸우면서 크는 거다? : 학기 초만 되면 학급에 늘 다툼이 끊이지 않았던 경험을 가진 선생님이나 “애들은 싸우면서 크는 거지”라는 통념을 가진 가해 학생 부모들이 갖는 학교폭력에 대한 오해다. 아이들 행동을 단순 우발적인 것으로 보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아이들 다툼을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것으로 봐야 한다고 전한다. 만약 학교폭력 사건을 우발적인 사고로 보면 사건의 책임을 미성숙한 아이 탓으로 돌릴 수 있고, 교사나 어른들이 손쓸 수 없는 영역의 문제로 보게 돼 책임을 면하는 용도로 쓰이게 된다는 것이다. 따사모 선생들은 학기 초 학교폭력이 끊이지 않는 것을 학급 내 권력의 재분배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_ 57~60쪽(1부 교사의 목소리 10)
오해 둘 왕따 당하는 학생도 문제가 있다? : 반에서 따돌리는 아이들도 문제지만 따돌림 당하는 아이도 뚱뚱하거나, 못생기거나, 피부 색깔이 다르거나, 공부를 못하거나 따위 나름의 문제를 갖고 있다는 논리다. 따사모 교사들은 따돌림 당하는 아이에게 약점을 고쳐 보라는 선생님의 무심한 충고가 또 다른 따돌림이 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약점은 따돌림을 정당하게 여기도록 하는 수단일 뿐이라고 일축한다. 그리고 교실 내에서 제대로 된 관계 맺기를 할 수 있도록 집단 활동을 통해 고쳐 나가야 함을 강조한다. _ 35~38쪽(1부 교사의 목소리 06)
오해 셋 눈에 보이는 폭력만이 학교폭력이다? : 눈에 보이는 신체 폭력이 없는 경우, 쉽사리 우리 반에는 학교폭력이 없다고 단정하거나, 설사 학교폭력이 있더라도 성장 과정의 통과의례쯤으로 여기는 교사와 학부모에 대한 경계다. “아이가 자꾸 값비싼 브랜드 제품을 사 달라고”(105~109쪽, 2부 학부모의 목소리 02) 하거나 “아이들이 담배를, 그것도 꼭 말보로를 피우는” 문제(73~77쪽, 1부 교사의 목소리 13)와 같이 학교폭력과 큰 관계없어 보이는 아이들 생활과 관련된 것마저도 인정 욕망과 관련된 유사 학교폭력으로 보고 사례별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는 이 밖에도 많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우리가 학교폭력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해결책으로 힘들어 하는 부분을 잘 짚고 있다. 따사모 선생들은 구체적인 해결 매뉴얼보다 학교폭력을 바로 볼 수 있는 맑은 눈이 더 필요하다고 봤다. 그래서 저마다의 입장에서 볼 수 없었거나 외면했던 부분을 더 드러내고 강조했다. 그래서 학교폭력의 실체를 똑바로 마주하고 알게 되면 당사자가 저절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나갈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거라 여겼다. 학교폭력 앞에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무기력해지지 않고 똑바로 맞설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주는 것이다.
한 권으로 읽는 학교폭력 입문서 Q&A
교사와 학생, 학부모의 물음에 대한 따사모 선생들의 친절한 응답!
2001년부터 14년째 따돌림 문제를 연구하고 실천해 온 따돌림사회연구모임 교사들은 2009년 그들의 첫 번째 기획물 《이 선생의 학교폭력 평정기》를 통해 우리 사회에 학교폭력에 대한 강력한 화두를 던졌다. 따돌림, 센 척, 권력 다툼 등 학교폭력의 현실을 꿰뚫는 여섯 가지 이야기를 통해 학교폭력의 복잡한 현상과 원리, 그 심각성과 일상성을 알리는데 성공했다. 그러자 곧바로 학교 현장에서 직접 학교 폭력과 만나야 하는 선생님들이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냐는 해결책에 대한 요구가 빗발쳤다. 그렇게 해서 나온 책이 담임교사를 위한 학교폭력 예방 매뉴얼 《교실 평화 프로젝트》다. 교사가 학급 운영을 하는 과정에서 평화로운 교실을 만들 수 있게 돕고,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글쓰기 지도법, 상담법 등을 담은 두 번째 기획물이다.
《이 선생의 학교폭력 상담실》은 순서상 따사모의 세 번째 기획물이다. 하지만 내용으로 따져 보면 두 번째 기획물로 보는 게 맞다. 첫 번째 기획물 《이 선생의 학교폭력 평정기》가 던진 화두에 대한 응답이자, 학교폭력 상황에 대한 새로운 이해, 관점, 구체적인 접근, 실질적인 대안 등 따사모 14년의 연구 성과와 이론적 토대를 모두 담은 총론적 성격의 책이기 때문이다. 교사뿐만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을 반영했고, 학교 현장에서 맞닥뜨렸던 문제 상황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반복해서 마주했던 물음들을 모았다. 그래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학교폭력에 대해 궁금해 할만한 상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