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생각하는 컴퓨터
2부 무장한 천민들
3부 "탄스타플!"
옮긴이의 말
아이작 아시모프, 아서 C. 클라크와 더불어 SF 3대 거장으로 꼽히는 로버트 A. 하인라인의 대표작. '달 세계가 지구에 대해 일으킨 독립 혁명'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기 전인 1966년 인류의 달 진출 모습과 우주 시대의 사회상을 정교하게 예측하여 유명해졌다. 현재 할리우드에서 영화화 작업중이다. 2075년의 달은 지구에 광물 및 농산물을 공급하는 식민지. 혹독한 생활 환경과 총독의 압제, 불공평한 교역 조건으로 달 거주민들의 고통은 커져만 간다. 달 세계 중앙 컴퓨터 수리를 담당하는 마누엘은 호기심에 정부 정책을 규탄하는 비밀 집회에 참석하고, 갑자기 난입한 총독부 무장 친위대의 유혈 진압 사태에 휘말리는데… 작가의 미래적 통찰은 우주 공학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다. 과거 지구에서 일어났던 역사적 혁명들을 고찰하며 혁명의 방법론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을 보여 주는가 하면, 혁신적인 세포식 조직 구조를 제안하기도 한다. 극심한 남초 사회 속에서 가족 제도와 여성의 지위는 어떻게 변할 것인지에 대한 예측까지 아우르고 있다. 유머러스하면서도 사색적인 문체 속에 담긴 자유와 인간 해방의 메시지는 히피즘을 비롯, 저항계 예술 전반에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받고 있다. 조안 바에즈, 팻 메스니 등의 뮤지션들은 이 작품을 기리기 위해 'The Moon is a Harsh Mistress'의 이름으로 곡을 발표하였고, 휴고 상과 프로메테우스 상은 최고 작품상을 수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