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은 기획으로 시작해서 기획으로 끝난다
3일 밤낮 할 일을 3시간 만에 끝내고 싶다면,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하다면, 이 책을 읽어라!
기획, 비즈니스맨들에게 너무도 익숙한 단어다. 사업기획, 상품기획, 영업기획, 마케팅기획, 서비스기획 등 업무의 대부분이 기획으로 시작해서 기획으로 끝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획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정확히 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정의조차 확실히 알지 못한 채 기획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 책은 바로 그 근본적인 물음, 즉 기획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 것인가에 관한 대답을 들려준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기획의 본질, 프로세스, 방법론을 논리적으로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를 위해 이순신의 해상전투, 소크라테스의 대화법, 콜럼버스의 신대륙 개척은 물론, 드라마 대장금, 예능프로그램인 런닝맨과 개그콘서트까지 동서고금의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하며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기획이 전개되어 왔음을 설명한다.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할 일은
문제해결형 기획의 프로세스로 처리하라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신속하게 처리해야 할 때가 있다. 갑작스럽게 상황이 발생하고 그 상황을 조기에 해결해야 한다. 시간이 없다고 미룰 수도 없고, 갑자기 해결하려니 길이 보이지 않는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세상은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한다. 그러한 변화가 있는 곳에 문제가 생기고, 문제가 있는 곳에 기회가 열린다. 문제를 풀고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갑자기 주어진 일을 신속하게 해결해야 하거나, 변화로 인해 발생한 문제를 기회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문제해결형 기획의 프로세스’에 따라 일을 진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그 일을 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명확히 하고, 현재 처한 상황을 분석한 뒤에, 그 상황이 가져오게 될 좋지 않은 영향을 분석해야 한다. 그런 다음 그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게 된 원인과 배경을 분석하고, 어떤 수준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기획과제를 도출한다. 기획과제를 도출한 뒤에는 기획의 컨셉을 한 마디로 정리하고, 기획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찾아서 실행계획에 따라 문제를 해결해나가면 된다.
문제해결형 기획은 일을 논리적으로 풀어나가는 빠르고 강력한 방법이다. 그러나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고 잘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이 많은 연습과 노력이 뒤따라야만 온전히 자신의 것이 될 수 있다.
“끝없이 노력하고, 끝없이 인내하고, 끝없이 겸손하자.”
가수 ‘비’의 좌우명이다. 재능이 있어도 노력 없이 되는 건 아무것도 없다. 가수 ‘비’는 노래와 춤 연습을 오른손잡이가 왼손으로 식사하는 연습에 비유하며 “오른손잡이가 무의식적으로 왼손으로 수저를 잡으려면 피나는 연습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기획도 마찬가지다. 익숙하게 자유자재로 할 수 있으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어떻게 풀어야 할지 눈앞이 캄캄한 일은
가설검증형 기획의 프로세스를 밟아라
일을 하다보면 정말 눈앞이 막막할 때가 있다. 어떻게든 해결을 해야 할 텐데 도무지 답이 보이지 않는 경우다. 자료를 뒤지고 아이디어를 짜내 보지만, 해결책은 보이지 않고 자괴감만 든다. 이럴 때는 현 시점의 정보를 바탕으로 가설을 세우고 구체적인 팩트로 검증하는 가설검증형 기획을 실시해야 한다. 낯설고 어려운 것 같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수없이 많은 하는 방식이다.
식당에 사람이 많으면 ‘저 식당에 사람이 많으니 음식이 맛있을 것이다.’라는 가설을 세우고 들어간다. 그런 다음 실제 음식을 맛보며 가설을 검증한다. 결혼도 마찬가지다. 결혼 전 상대방의 됨됨이를 보고 ‘저 사람과 함께라면 평생을 함께 할 수 있겠다.’라는 가설을 세우고 결혼을 한다. 그런 다음 배우자의 결혼 후 모습을 보며 자신의 가설을 검증해나가는 것이다.
현 시점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토대로 가설을 세우고, 그 가설을 구체적인 팩트들을 통해 검증해나가는 가설검증형 기획. 이 방법은 눈앞이 캄캄하고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풀어나가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가설검증형 기획을 많이 경험해보고, 가설구축을 생활화 하는 습관을 가지면, 실제로 해보지 않아도 결론을 낼 수 있는 직관력이 생긴다. 그러나 이 직관력은 하루아침에 개발되지 않는다. 젊을 때부터 체계적으로 지식과 경험을 쌓고, 그 경험을 관계의 인식을 통해 머릿속에 저장하고, 논리력과 가설검증력을 연마해야 비로소 생길 수 있다.
기획력은 당장 눈앞의 문제의 해결은 물론, 눈에 보이지 않던 기회를 잡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능력이다. 지금까지 기획마인드나 기획자의 태도, 습관에 관한 책은 많았지만, 본격적으로 기획을 어떻게 할 것인지, 상사와 클라이언트를 매료시킬 수 있는 논리적인 기획의 방법이 무엇인지는 제대로 언급되지 않았다. 바로 이 책에 바로 그 방법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