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떡볶이

요조 · 에세이
14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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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이자 '책방무사' 대표, 팟캐스트 진행자이기도 한 뮤지션 요조에게는 하나의 타이틀이 더 붙어야 한다. 바로 '엄마와 자신이 만든 음식 다음으로 많이 먹은 음식이 떡볶이인 사람'이다. "인간적으로 그동안 떡볶이를 너무 과잉 섭취한 것 같다"는 요조의 떡볶이 이야기에는 무엇이 담겨 있을까? 전국의 맛있는 떡볶이집 순례? 떡볶이 맛집의 비밀 레시피? 계약서를 쓰기 위해 출판사 식구들을 만나러 가는 이야기에서 시작하는 <아무튼, 떡볶이>는 말도 안 되게 선하고, 가끔은 슬프고, 또 자주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떡볶이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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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떡정, 미미네 단란한 기쁨 어떤 인력(引力) 소림사를 향해 걸었다 오래오래 살아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제볼르 기다린다 캐나다에도, 브라질에도 당근도, 양파도, 토마토도, 버섯도 영스넥이라는 떡볶이의 맛의 신비 ‘난 괜찮아’라고 말할 수 있는 것 아무 떡볶이나 잘 먹으며 살아온 인생

출판사 제공 책 소개

_아무 떡볶이나 잘 먹으며 살아온 평화롭고 단조로운 인생 가운데, 『아무튼, 떡볶이』 작가이자 ‘책방무사’ 대표, 팟캐스트 진행자이기도 한 뮤지션 요조에게는 하나의 타이틀이 더 붙어야 한다. 바로 ‘엄마와 자신이 만든 음식 다음으로 많이 먹은 음식이 떡볶이인 사람’이다. “인간적으로 그동안 떡볶이를 너무 과잉 섭취한 것 같다”는 요조의 떡볶이 이야기에는 무엇이 담겨 있을까? 전국의 맛있는 떡볶이집 순례? 떡볶이 맛집의 비밀 레시피? 계약서를 쓰기 위해 출판사 식구들을 만나러 가는 이야기에서 시작하는 『아무튼, 떡볶이』는 말도 안 되게 선하고, 가끔은 슬프고, 또 자주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떡볶이 이야기’를 담고 있다. _기념하는 마음으로 먹는 모든 음식을 사랑한다, 그것이 떡볶이라면 더더욱 ‘신수진 어린이’일 때도 ‘중학생 신수진’일 때도 ‘요조’는 꾸준히 떡볶이를 섭취했다. 대수롭거나 대수롭지 않은 순간에 늘 떡볶이가 함께했다. 집 밖에서 식구들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먹는 일의 단란한 기쁨을 처음으로 맛보았던 순간에도(「단란한 기쁨」), 세상에는 똑같은 영혼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더니 과연 그렇군, 깨달은 순간에도(「어떤 인력」), 새로 이사한 동네와 수줍게 안면을 트는 순간에도(「제보를 기다린다」), 악몽을 꾸고 난 다음 날 기도하고 싶은 마음으로 낯선 동네를 거니는 순간에도(「소림사를 향해 걸었다」), 처음으로 용기를 내 음식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그 자리에도(「오래오래 살아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떡볶이가 함께했다. 심지어 오래 기다려서 음식을 먹는 걸 좋아하지 않는 그가 긴 행렬의 끝에 체념어린 얼굴로 자리를 잡을 때도 긴 줄 너머에는 다름 아닌 떡볶이가 있었다. 그리고 그 떡볶이를 앞에 둔 누군가가 있었다. “아무 떡볶이나 잘 먹으며 살아온 평화롭고 단조로운 인생 가운데 조금 재미있게 느껴지던 몇몇 순간들의 기록”이라는 작가의 말대로 그의 인생 사이사이에 깨알같이 스며든 ‘떡볶이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비로소 그의 모든 이야기가 ‘떡볶이로도 할 수 있는 이야기’에서 ‘떡볶이이기에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된다. _어쩌다 존재하게 되었으면 가능한 한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요조 씨는 어떤 떡볶이를 좋아하세요?”라는 질문에 늘 “다 좋아해요!”라고 답하는 작가는 매사에 까다로운 기준이 없는 자신이 게으르게 느껴지기도 했다지만 “그럼에도 이 오만 없는 좋아함에 그닥 불만을 가지지 않기로” 한다. ‘다 좋아한다’라는 말에 진심으로 임하지 않았다면 이 책도 이렇게 묶이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 속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을 나는 친구라고 생각했다. 부모님도, 출판사 대표님도,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어린이도 모두 다 나의 친구였다. 이 책을 마무리하면서 나는 떡볶이보다도 모든 나의 친구들에게 더 깊은 감사를 표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 (145쪽) 난생처음 떡볶이 맛에 불만을 제기하는 문자를 보낸 후 그 가게가 사라져버리자 혼자서 큰 충격을 받고, 20년 남짓한 우정의 구심점이 되어준 떡볶이집 사장님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앞으로도 계속 떡볶이로 많은 이를 키워내는 ‘노원구의 어머니’가 되어주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은 바로 ‘다 좋아하는 마음’과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는 마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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