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후에 오는 것들
지은이 후기 함께 건너는 다리
옮긴이 후기 부지런한 풀무질과 배려로 일군 불꽃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츠지 히토나리 · 소설
256p

2005년 5월 16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과 파리에 있는 두 작가가 서로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한겨레신문'에 '먼 하늘 가까운 바다'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글을 제목을 바꿔 단행본으로 펴냈다. 홍이와 준고, 한국과 일본 두 젊은 남녀의 사랑 이야기로, <냉정과 열정 사이>처럼 츠지 히토나리는 남자의 시선으로, 공지영은 여자의 시선으로 내면과 상황을 이야기한다. 두 권의 소설을 읽고 난 후에야 비로소 하나의 사랑이 완성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형식이다. 소설에서는 현재를 살아가는 두 나라의 젊은이를 주인공으로 하여 정치적.역사적 문제보다는 문화와 언어의 차이에서 오는 오해, 남자이고 여자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사건 등을 풀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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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 소개
한일 작가의 공동 집필 소설
2005년은 한국과 일본 두 나라에 있어 역사의 한 매듭을 짓는 해였다. 우리 편에서 보자면 광복 60주년을 맞는 해였으며, 일본 편에서 보자면 제2차 세계대전의 패전국이 된 지 60년을 맞는 해였던 것이다. 사람으로 치자면 환갑을 넘기는 셈이다. 그리고 2005년은 ‘한일 우호의 해’로 정해졌고 벽두부터 서로 상반된 얼굴을 지닌 60년을 돌이켜보고 그 의미를 짚어보는 다양한 움직임과 행사들이 있었으며, 한쪽에서는 ‘한일 우호의 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두 나라 사이에 여느 해와 다름없이 여러 문제들이 불거져 나왔다. 그러나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한국의 젊은이들은 일본을 문학, 음악, 애니메이션, 영화 등을 통해 가까운 나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일본의 젊은이들은 한국을 더더욱 역사적인 시각으로 의식하지 않고 최근에는 음악, 드라마, 영화 등에 힘입은 한류 붐에 빠져 있다. 이에 소담출판사에서는 두 나라 사이가 과거의 시간을 뛰어넘어 말 그대로 우호의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문화적 접근으로서 한일 작가의 공동 집필을 계획했다. 이 소설은 서울과 파리에 있는 두 작가가 서로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집필하여 『한겨레신문』에 「먼 하늘 가까운 바다」로 연재되었으며, 이 책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연재 원고를 모아 재작업을 거쳐 단행본으로 선보이게 되었다.
왜 공지영과 츠지 히토나리인가?
공지영은 섬세한 문장으로 어떤 작가보다도 젊은이의 감성에 동요를 일으키고 공감을 얻는 탁월한 작가다. (츠지 히토나리는 파리에 있는 단골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한국 유학생이 공지영의 팬이어서 이 제의에 응하게 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츠지 히토나리는 『냉정과 열정사이』로 한국 독자들에게 널리 사랑받은 작가로, 일본에서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하여 작가로서 확고한 위치를 다졌으며 뮤지션, 영화감독, 배우로 활동하고 있어 젊은이들의 취향과 감성을 읽어내는 데 탁월한 작가다.
현재를 살아가는 두 젊은이를 현실적으로 그린 미래 지향적 소설
이 소설의 기획 자체가 두 나라 사이의 과거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미래 지향적이고 말 그대로 우호의 관계를 위한 작은 걸음이 되고자 한 것에서 출발했기에 작품에서 정치적ㆍ역사적 배경은 배제하기로 했다. 물론 과거의 잘못은 분명하게 규명해야 하는 문제이나 이는 정치권과 학자들에게 맡겨야 할 것이다. 따라서 소설에서는 현재를 살아가는 두 나라의 젊은이를 주인공으로 하여 정치적ㆍ역사적 문제가 얽힌 내용보다는 문화와 언어의 차이에서 오는 오해, 성별이 달라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오해 등을 풀어가는 순수한 사랑의 이야기를 택했다. 다만 결말에서는 앞으로 두 나라가 나아가야 할 지향점으로서의 화해와 용서와 포용을 암시하기 위해 해피엔딩으로 끝맺었다.



호준리
5.0
사랑은 같이 나아가는 것이라 했다. 전할 수 없어 앓이 했던 마음을 수도 없이 참았고, 너를 이해하기 위해 나를 알아가던 준고의 모습에서 격한 감정이 밀려들었다. 애끓는 마음 만은 같았다.
주렁주렁
3.0
공지영의 책을 이미 읽었기때문에 아귀를 맞춰가며 주인공들의 감정의 흐름을 잡아내는 재미가 있었다. 줄거리는 이미 알고 있고 느끼는 감흥도 비슷했지만 남자 작가 입장에서 쓰여진 여러 문구들이 가슴에 남아서 몇자 적는다... -본문 중에서- "스쳐 지나갈 건지 머무를 건지 뻘리 결정해야해요." 나는 칸나가 떠났다는 것보다 그 자리에 있던 것, 난생처음 알게 된 사랑의 기쁨이 느닷없이 사라져 버렸다는 사실에 오히려 당황하고 허둥댔던 것이다. 결국 홍이의 그런 외로움을 내가 채워주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그때, 두사람의 사랑도 패배하게 되는 것이었다. 고독은 사람을 불안하게 만든다. 쓸쓸함은 사랑을 약하게 만든다. 슬픔은 미래를 어둡게 만든다. 거기에 젊음이 더해지면 모든 것이 위태로워진다. -본문 중에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준다는 것은...의도되었든 의도되지 않았든 견디기 힘든일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 상처를 어루만져준다는 것은 서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일 수 있다.. 이 두 연인 사이엔 7년이란 세월을 통해 그 아픔을 확인하고 결국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는 것... 그런 기회가 그리 자주, 쉽게 올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 슬프지만.. 2006.06.02
얄루
5.0
이거 왜 내 예상평 점 2.6으로 뜸!? 그럴리가 없는데 내가 고등학생 때 이 책을 최소 열 명한테는 추천했을듯ㅋㅋㅋ 똑같은 상황을 대하는 남녀의 생각이 얼마나 다를 수 있는지, 감정이란 얼마나 환경의 영향을 받기 쉬운 것인지 17살의 나에게 살짝 맛보여준 좋은 책. 결말이 정말 좋다ㅠㅠ 이것 때문에 러닝코스가 있는 강가에 살고싶다는 로망이 생겼지..ㅎ
빵수
5.0
같은 이야기지만 이 글이 내 마음을 더 자주 아프게 했다 새삼스럽게도 우리에 대해 생각하며 혼자 겪어냈을 수 많은 날들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 온전하고도 사려깊은 마음이 7년이란 시간이 흐른 뒤에도 상대에게 전달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 바쁘고 삭막한 이 현실에서는 결코 주어지지 않을 것임을 알지만.. 해피엔딩이라 함께 애닳던 마음정도는 그나마 치유될 수 있었다 공지영 작은 감정의 흐름선을 따라가는 형식이라면 츠지 히토나리 작은 상황에 따른 내면의 생각들을 담담하게 풀어내 몇 번이고 다시 들여다보게 하는 문장들이 많았다 고독은 사람을 불안하게 만든다. 쓸쓸함은 사랑을 약하게 만든다. 슬픔은 미래를 어둡게 만든다. 거기에 젊음이 더해지면 모든 것이 위태로워진다.
파뉴이
3.0
남자편은 더 기억이 안나는 걸 보니 역시 츠지 히토나리는 문장보다는 묘사에 집중하는 작가인가보다. 하지만 그가 그리는 남자캐릭터들은 항상 어딘가에 아픔 한쪽씩을 갖고 있어 베껴보고 싶게 만든다.
snoopyRyu
3.0
빠른 사과는 모두를 평화롭게 만든다
천성식
2.5
제목은 거창하다만
CHe
2.0
공지영작가 버전 읽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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