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콘드

이브 스미스
61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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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이론이 처음 등장한 순간부터 그 이론이 경제학자들의 착각과 금융업자들의 탐욕으로 인해 왜곡되고 변모해가는 긴 과정을 현실감 있고 세밀하게 다룬 책이다. 저자인 이브 스미스는 자유시장의 바탕이 되는 이론을 비판한 뒤, 그런 세계관이 어떻게 정부 정책을 주도했는지 탐구한다. 이 탐구의 한 방식으로 경제학에 대한 ‘역사적 관점’을 제안한다. 1940~1980년대 경제 이론의 변천사를 살펴보고, 짧은 시간 동안 번성한 자유시장 이데올로기가 규제 완화를 부추겨 시장을 처참한 실패로 이끈 과정을 알아본다. 책 전체에 걸쳐 이미 실패한 정설에 미련을 두지 말라고 주장하며, 잘못된 경제 이론의 권위에 눌려 바르게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잃지 말라고 격려한다. 이 책은 경제학의 긴 흐름을 쉬우면서도 심도 있게 다룬 ‘이론의 역사서’에 가깝다. 각 이론의 탄생과 의미, 변천 과정을 쉽게 풀어 설명하므로, 현재의 금융위기와 경제 이론의 인과관계를 보다 짜임새 있게 알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출발점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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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서문 PART 1 경제학이라는 이름의 거짓말 01 무분별한 자유의 대가 카드로 만든 집│신용시장의 멜트다운│과학을 꿈꾸는 경제학│경제 정책의 척도가 된 GDP│무너진 ‘자본주의의 보루’│자유시장의 덫 02 과학에 눈먼 경제학자들 입맛에 맞게 선택된 케인스주의│수학적 방법론이 경제학을 지배하다│결론을 위해 만들어진 가정│에르고드 가설과 완벽한 균형│3체 문제 - 미래 예측이 어려운 이유│애로?드브뢰 정리│비현실적인 가정일수록 좋다?│차선의 이론│시스템 역학과 맬서스주의자│행동경제학, 정보 비대칭, 대리인 이론│걸어 다니는 시체│과잉 확신의 문제│권력을 잡은 경제학자들│트로이의 목마 03 효율성의 두 얼굴 효율적 시장 가설│마코위츠의 효율적 투자선│자본자산가격결정 모델│블랙?숄즈의 옵션가격 모델│사상누각의 이론│만델브로와 레비 분포족│세상은 평평하지 않다│LTCM은 왜 폭발했는가?│가우시안 코풀라 함수의 거짓 예측│리스크 망상이 부른 파국 04 신고전경제학의 잘못된 믿음 신고전경제학의 탄생│한 명의 소비자와 두 개의 재화뿐인 시장│이성에 대한 과신│잘못된 효용 개념│믿을 수 없는 시장을 믿어야 하는 이론의 함정│경제는 1인으로 이루어진 시장이 아니다│간섭으로 치부된 정부 개입 05 자유시장의 무서운 착각 자유시장 개념의 변질│강제력의 주체는 누구인가?│케인스주의의 몰락과 자유시장의 부상│정부는 무능하지 않다│프리드먼의 자유방임주의│자유시장 실패의 산증인, 칠레│러시아 민영화의 떡고물은 누가 챙겼는가?│보수주의 진영, 맹공격을 펼치다│기업, 규제완화에 목매다│헨리 맨과 법경제학의 탄생 PART 2 패닉은 끝나지 않았다 06 포식자들의 사회 금융사기의 전모│카지노가 된 멕시코│금융 산업의 사업 모델 변화│고객의 요트가 없는 이유│장외 파생상품 시장의 성장과 감독기관의 방기│신용평가기관의 면죄부│1994년 멕시코 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의 공통점 07 루팅 2.0 탈규제가 조장한 루팅 2.0 시대│지나친 권한과 전문성이 약탈의 기반을 마련하다│문제는 돈이다│의사결정권의 분산│리스크 관리는 묘책인가?│리스크 관리의 만국공통어│꼬리에 꼬리를 무는 리스크의 상관관계│보험상품으로 전락한 리스크 관리│루팅 2.0 시대의 약탈 수법│진짜 악당은 누구인가? 08 신념과 광기 광기의 공통점│그림자 금융의 역습│신용의 경제가 불안한 이유│빚더미에 앉은 사람들│글로벌 불균형은 문제의 원인이 아니다│해외 자본 유입과 금융위기│‘배금주의’ 정책│변동환율제의 딜레마│부채 증가에 대한 변명│오즈의 마법사, 그린스펀│연준 의장들의 비이성적 신념 09 베일을 벗은 그림자 금융 새로운 금융 시스템의 정체│특수목적기구에 위험을 떠넘기다│레포시장의 기형적 성장│신용디폴트스왑, 리스크를 부르다│‘트레이딩용’ 정어리통조림│위험한 AAA 등급의 탄생│구조화 금융의 연금술│거부할 수 없는 헤지펀드의 매력│투기의 시작│음의 베이시스 거래 전략│리스크의 ‘장점’│이상한 별자리 프로그램│레포시장의 경고│문제는 저축 과잉이 아니다│그림자 금융의 역학 10 실패의 근원에서 시작하라 개혁을 방해하는 4가지 요인│적반하장식 대책이 부른 참사│구멍 난 시스템을 위한 선결 문제들│더 이상 무지가 변명이 되어서는 안 된다 후기 부록 A 신고전경제학이 ‘로빈슨 크루소’ 경제학이 된 이유 부록 B 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을 대규모로 쇼팅하는 방법 감사의 글 주 참고문헌

출판사 제공 책 소개

금융위기의 법칙, 잘못된 과거는 반복된다! 2007년 미국발 서브프라임 사태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간 거대한 위기와 혼란은 벌써 우리들의 뇌리에서 잊힌 것 같다. 당시 전 세계를 강타했던 위기는 마치 나비효과처럼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에서 모든 것이 시작했다고 서술되었다. 당연히 위기에 대한 분석과 대안 역시 1차적인 메커니즘을 설명하는 데 그쳤다. 기만적인 모기지 브로커나 돈도 없으면서 비싼 주택을 덜컥 구입한 사람들, 수상쩍은 채권을 AAA 등급으로 둔갑시킨 신용평가기관에 책임을 돌리면서 말이다. 하지만 전 세계를 혼란의 구렁텅이에 빠뜨린 범인이 정말로 일개 회사와 개인들일 뿐일까? 경제학에서는 인간을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존재, 즉 ‘이콘(Econ)’으로 정의한다. 하지만 이미 유효성이 희박한 기존 경제 모델을 지나치게 맹신하는 모습에서 이런 합리적인 면모를 찾기란 어렵다. 《이콘드》는 경제학 이론이 처음 등장한 순간부터 그 이론이 경제학자들의 착각과 금융업자들의 탐욕으로 인해 왜곡되고 변모해가는 긴 과정을 현실감 있고 세밀하게 다룬 책이다. 저자인 이브 스미스는 자유시장의 바탕이 되는 이론을 비판한 뒤, 그런 세계관이 어떻게 정부 정책을 주도했는지 탐구한다. 이 탐구의 한 방식으로 경제학에 대한 ‘역사적 관점’을 제안한다. 1940~1980년대 경제 이론의 변천사를 살펴보고, 짧은 시간 동안 번성한 자유시장 이데올로기가 규제 완화를 부추겨 시장을 처참한 실패로 이끈 과정을 알아본다. 책 전체에 걸쳐 이미 실패한 정설에 미련을 두지 말라고 주장하며, 잘못된 경제 이론의 권위에 눌려 바르게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잃지 말라고 격려한다. 이 책은 경제학의 긴 흐름을 쉬우면서도 심도 있게 다룬 ‘이론의 역사서’에 가깝다. 각 이론의 탄생과 의미, 변천 과정을 쉽게 풀어 설명하므로, 현재의 금융위기와 경제 이론의 인과관계를 보다 짜임새 있게 알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출발점이 되어 줄 것이다. 지나친 맹신보다 객관적인 시각을 탐닉하라! 《이콘드》는 잘못 해석된 경제이론이 규제 완화를 거듭 요구하고, 자유시장 체제를 강요하며 칠레, 러시아에 어떤 경제적 파급을 초래했는지 보여준다. 저자는 특히 칠레의 사례를 들어, ‘자유시장 실패의 산 증인’이라고까지 표현한다. 칠레 경제가 일시적으로 성장한 시절이 있었지만, 이는 정부의 강력한 개입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고 오히려 자유시장 옹호론자들이 외치는 개인의 자유와 모순되는 독재체제가 성장의 바탕이 되었다. 1973년, 피노체트가 정권을 잡으며 무역 개방, 규제완화, 민영화, 공공지출의 대규모 삭감이 골자를 이루는 새로운 경제 정책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칠레는 막대한 부채에 허덕였고, 투자 자금은 부동산, 기업인, 소비 지출에 편중되었다. 은행들이 저리의 외환대출을 제공하자 칠레의 거품은 더욱 심해졌다. 1981년 말 거품이 폭발하며, 부실 채무로 파산 직전까지 내몰린 은행들이 대출을 줄였다. 1982∼1983년 동안 GDP가 크게 줄어들었고, 제조업 산출량은 28퍼센트 떨어졌으며, 실업률은 20퍼센트로 치솟았다. 현재 칠레는 소득격차가 급격한 나라들 중 하나로 꼽힌다. 자유시장 경제의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개발도상국들은 금융위기의 바람이 불어닥칠 때마다 칠레가 걸어간 경기하강의 전철을 반복하고 있다. 경제 소식에 민감한 개인과 향후 경제 흐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정책 입안자들은 사건이 터질 때마다 경제학자들의 책과 논문, 그리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다. 우리가 경제의 많은 부분을 전문가에게 의존하는 만큼 우리는 그 전문가들이 왜 그와 같은 결론을 내놓았는지 합리적이고 온전한 설명을 요구할 책임이 있다. 경제가 우리에게 그토록 중요한 것이라면 이들의 손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 모호한 용어를 사용하고 콧대를 높이며 가장 기본적이고도 합리적인 질문에 답하기를 피하는 경제학자는 돌팔이와 다름없다. 쉽게 납득되지 않는 이론에 흔들리기보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자 하는 이라면 《이콘드》를 통해 보다 객관적이고 균형 있는 시각으로 경제를 바라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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