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눈 서양의 눈

박우찬님 외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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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좋든 싫든 간에 동양과 서양이라는 세계 속에서 수천 년 간을 살아왔다. 밤과 낮이 전혀 다른 세계이듯이 수천 여 년간을 독자적인 생활을 영위해 온 동양과 서양은 사고방식에서부터 윤리, 규범, 생활양식, 보는 방식 등이 판이하게 다르다. 미술도 마찬가지이다. 동서양의 미술은 각기 다른 환경 속에서 주옥같은 걸작들을 만들어왔다. 그런데 최근 동양의 미술문화가 폄하되어 제 위치를 잃어가고 있다. 이는 우리가 제대로 동양의 미술을 읽는 눈을 잃었기 때문이다. 20세기 후반,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과 기술 개발은 삶의 환경을 급속하게 바꾸어버렸다. 오늘날 우리가 현실을 보고 기억하고 기록하는 방식이 동서양 모두 서로 비슷해졌다. 동양의 눈의 중요성을 다시 찾기도 전에 세상의 눈이 하나가 된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서양도 아니고 동양도 아닌 어정쩡한 눈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은 동서양 눈이 어떻게 세상을 보아왔는지를 살펴보고, 동서양 눈의 독특한 특징들을 살펴보고자 쓴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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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서문 동양의 눈·서양의 눈 …6 I 세상의 눈은 하나였다 1. 현실을 리얼하게 재현(再現)하다 …14 2. 재현, 생사(生死)를 결정하다 …22 쉬어가는 페이지 1 절대군주와 궁정화가 …31 Ⅱ 객관적인 눈, 서정적(抒情的)인 눈 1. 서양의 눈, 현실을 객관적으로 재현(再現)하다 …38 투시원근법(Perspective)?객관적인 세계의 재현?객관주의(Objectivism) 쉬어가는 페이지 2 4백년간 서양미술을 지배한 원근법 …52 2. 동양의 눈, 감정을 이입(移入)하다 …56 응물상형(應物象形)?감정이입(感情移入)?차물서정(借物抒情) 쉬어가는 페이지 3 보는 방식의 차이가 동서양 미술을 갈랐다 …69 Ⅲ 측량하는 눈, 기억하는 눈 1. 서양의 눈, 세상을 측량(測量)하다 …76 그리드(grid)?실측지도(實測地圖)?삼각측량(triangulation method)?렌즈 (lens) 쉬어가는 페이지 4 세상에 이런 일이 …99 2. 동양의 눈, 세상을 기억하다(形象記憶) …103 형상기억(形象記憶)?산점투시(散點透視)와 삼원법(三遠法)?의재선필(意在先筆) 쉬어가는 페이지 5 동서양의 화가, 누가 더 천재인가? …119 Ⅳ 사실적(寫實的)인 눈, 사의적(寫意的)인 눈 1. 서양의 눈, 사진 같이 리얼하게 재현하다 …128 픽처레스크(the picturesque)?카메라옵스큐라(CameraObscura)?사진(Photography)?리얼리즘(Realism) 쉬어가는 페이지 6 사진, 새로운 미술을 재촉하다 …143 2. 동양의 눈, 사의(寫意)를 표현하다 …149 전신(傳神)?이형사신(以形似神)?경형사, 중신사(輕形似, 重神似)?문자향(文字香), 서권기(書卷氣) 쉬어가는 페이지 7 서양의 사진(Photography)·동양의 사진(寫眞) …167 Ⅴ 분석하는 눈, 표현하는 눈 1. 서양의 눈, 세상을 분석하다 …174 미술, 재현을 부정하다?요소환원주의(Reductioinism)?분석, 추상을 낳다 쉬어가는 페이지 8 미술은 사회적·역사적 산물이다 …187 2. 동양의 눈, 관념으로 세상을 파악하다 …191 중득심원(中得心願)?유모취신(遺貌取神)?불사지사(不似之似) 쉬어가는 페이지 9 동양의 이(理)·서양의 이(理) …202 Ⅵ 세상의 눈, 다시 하나가 되다 1. 현실을 종합하다 …210 2. 섞어라, 편집이 창조다 …212 쉬어가는 페이지 10 세상의 눈, 하나가 되다 …214 후기 격물치지(格物致知)의 눈 …217 참고서적 …222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우리는 좋든 싫든 간에 동양과 서양이라는 세계 속에서 수천 년 간을 살아왔다. 밤과 낮이 전혀 다른 세계이듯이 수천 여 년간을 독자적인 생활을 영위해 온 동양과 서양은 사고방식에서부터 윤리, 규범, 생활양식, 보는 방식 등이 판이하게 다르다. 미술도 마찬가지이다. 동서양의 미술은 각기 다른 환경 속에서 주옥같은 걸작들을 만들어왔다. 그런데 최근 동양의 미술문화가 폄하되어 제 위치를 잃어가고 있다. 이는 우리가 제대로 동양의 미술을 읽는 눈을 잃었기 때문이다. 20세기 후반,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과 기술 개발은 삶의 환경을 급속하게 바꾸어버렸다. 오늘날 우리가 현실을 보고 기억하고 기록하는 방식이 동서양 모두 서로 비슷해졌다. 동양의 눈의 중요성을 다시 찾기도 전에 세상의 눈이 하나가 된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서양도 아니고 동양도 아닌 어정쩡한 눈을 가지게 되었다. 「동양의 눈・서양의 눈」은 동서양 눈이 어떻게 세상을 보아왔는지를 살펴보고, 동서양 눈의 독특한 특징들을 살펴보고자 쓴 글이다. 이 책을 통해 세상을 보는 방식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출판사 서평] 박우찬의 글이 이제는 읽는 재미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깊이를 갖기 시작하였다. 미술이란 카테고리를 갖고 문화와 역사를 분석하고 통찰하는 힘이 생겼다는 소리다. 미술이 탄생한 후 현실의 리얼한 재현은 수 만년 동안 동서양 미술의 일관된 꿈으로서 동서양은 그 꿈을 이룬다는 공통의 눈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15세기를 넘어 오면서 이탈리아 미술에서부터 시작된 서양 미술의 목표는 현실의 객관적 재현이 되기 시작하였고 동양의 미술은 객관적인 재현보다는 대상에 감정을 이입하는 서정성이 강한 주관적인 그림을 추구한다. 결국 동양과 서양은 서로 다른 길을 걸으며 완전히 다른 미술이 되었다. 서양은 미술의 객관적인 재현을 위해 그리드와 수학이라는 도구로 측량을 시작하였고 동양은 산점투시와, 삼원법, 형상기억이라는 관찰 방식을 그림에 사용한다. 이렇게 서양의 미술은 객관적 재현에 온 힘을 기울였고, 동양의 미술은 객관적 재현의 너머에 보이지 않는 진실된 그 무엇을 표현 하고자 노력을 기울이며 동서양의 미술은 추구하는 방식이 판이하게 달라진 것이다. 하지만 19세기를 지나면서 서양의 미술이 변하기 시작한다. 눈에 보이는 재현이라는 객관적 진리를 포기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새로운 진리를 추구하기 시작한다. 이때도 동양의 미술은 변함없이 눈으로 볼 수 없는 사의의 표현에 정진하고 있었다. 물론 서양은 분석을 통해, 동양은 마음을 통해 진실에 도달하고자 하였던 차이는 있었지만... 이런 과정을 겪으며 20세기 후반, 세상의 눈이 15세기 이전과 같이 다시 하나가 되었다. 20세기 세계가 글로벌화 되면서 생활양식의 세계화와 현대적인 미디어의 이용이 동서양의 눈을 통합 시킨 결과이다. 이런 결과를 도출해 내면서 동굴 벽화에서부터 시대별 작가들이 보여 온 변화의 힘을 하나하나 분석해 내는 저자의 역량은 놀라울 따름이다. 미술서이며 역사서이고 모든 것을 아우르는 문화서이다. 오랜만에 만나는 역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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