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번역시 선집

정선태 · 시
60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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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 _ 3 푸시킨 편 쨔르스꼬예 마을에서의 추억 _ 39 쓰딴스(볼테르에서) _ 48 작은 새 _ 50 겨울 밤 _ 51 겨울 길 _ 53 젖엄마에게 _ 55 「슬프고 가없는 이 세상 거친 들에」 _ 56 겨울 아침 _ 57 「소란한 길거리를 내 헤매일 때면」 _ 59 깝까즈 _ 61 한 귀족에게 _ 63 보로지노 싸움의 기념일 _ 68 순례자 _ 73 레르몬토프 편 사려 _ 81 시인 _ 84 А·И·오도예브스끼의 추억 _ 87 이사코프스키 편 조국 찬송 _ 93 인민에게 영예를 _ 96 나의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_ 97 잘 있느냐 쓰몰렌쓰크! _ 100 아들에게 하는 부탁 _ 102 여기에 붉은 병사 장사 지내다 _ 104 땅 _ 105 내가 자란 곳은 쓸쓸한 시골 _ 107 까츄샤 _ 109 봄 _ 111 살틀한 것들 _ 112 다시 보자 거리야 오막살이야 _ 114 바람 _ 116 간절한 편지야 날아가라 _ 117 우리 마을에 살아요 _ 119 로씨야를 말함 _ 121 므·이·깔리닌의 돌아가심에 미쳐서 _ 125 나짐 히크메트 편 아나똘리야 _ 129 새로운 예술 _ 135 나는 예술을 이렇게 이해한다 _ 139 레닌의 돌아가심을 당하여 _ 143 빛을 퍼뜨리는 사람들 _ 147 해를 마시는 사람들의 노래 _ 149 제국주의의 담벽 _ 155 동방에서 온 사람과 쏘련 _ 162 석유 여행 _ 168 우수 _ 183 아이들에게 주는 교훈 _ 184 나아가는 사람 _ 186 앞잡이, 선동가 _ 189 로씨야에서 짜리 제도가 전복된 이야기 _ 191 불 못 붙인 담배 _ 195 그 어느 나무 하나 준 일 없다 이런 훌륭한 과실을 _ 197 대답 제4호 _ 199 목소리 _ 202 눈이 푸른 거인 _ 204 마드리드의 성문가에서 _ 206 승리를 두고 _ 212 죽음을 두고 _ 214 20세기 _ 219 나그네 길 _ 221 나의 감금 열두 번째 해가 감이여 _ 222 그대네 손들을 두고 거짓말을 두고 _ 224 폴 롭쓴에게 _ 228 세계, 벗들, 원수들, 그대 그리고 땅 _ 230 토이기 농민 _ 233 옥중서한 _ 236 축전 기념첩의 서언 _ 266 서글픈 자유 _ 273 있을 것이냐 아니면 없을 것이냐? _ 277 목동 알리 _ 279 벨리―오글루 아흐메드 _ 281 웽그리야 여행 _ 289 노래 4편 _ 295 니콜라이 티호노프 편 「감남빛 돌서덕 기슭으로」 _ 303 「기슭은 떠나는 노 자최 같이」 _ 305 九월 _ 307 쑬리두씨의 윤무 _ 308 「시는 병들어 앓을 수도」 _ 309 「저기 풀밭에는 초롱꽃들의 하늘 빛」 _ 311 「꿈속이나 같이 나는 보리라」 _ 313 「밤도 다 가 머리 안 빗고 연지 안 찍은」 _ 315 「그날은 너와 나 사이 연막을 치리라」 _ 317 「나의 거리는 이대도록 젊어져」 _ 319 「그대 생각 말아, 겨울 거리에서 내 시름에 찼음을」 _ 321 안또니오 마챠도에서 _ 322 「마치도 비단인 듯 시는 엷어지과저」 _ 323 핀란드의 호수 위에서 _ 325 「잿빛 광재 고난 속에 다시금 달게 하라」 _ 327 볼그 근처의 천막 _ 328 싸볼라크의 경기병 _ 330 삐얀꼬브의 추억 _ 332 「꽁꽁 얼은 동청나무야」 _ 334 후말의 농삿집 _ 335 척후 스키수들 _ 336 「무시무시한 일 두루 찬 여름」 _ 340 그림 _ 341 「모진 비바람도 무서운 병도」 _ 342 「그 어떤 이야기 있어 그대를 기꺼이 하랴」 _ 343 거리로 돌아간다 _ 344 편지 _ 345 「무더운 까메룬 땅 그 어디에」 _ 346 「시당나무 밑에, 느름나무 밑에」 _ 348 「내 혼은 오래도록 모르도다」 _ 349 넬레 _ 350 「잠 못 이루는 런던의 객사」 _ 353 붉은 군대 _ 355 1919∼1941 _ 357 「척후 나간 새 한 마리 구름을 나온다」 _ 360 두 용사 _ 362 레닌의 깃발 _ 364 「영광에 찬 이름을 높이 찬양하는」 _ 366 레닌 _ 368 2월 23일 _ 370 세 공산주의자의 노래 _ 373 「사나운 겨울도 한 고비라」 _ 377 5월의 아침 _ 379 차 따는 여인들의 손 _ 383 아스핀자의 꿈들 _ 385 루쓰따비 _ 389 카다 _ 393 우정의 노래 _ 395 밤 아라그와강 앞에서 _ 398 「가지가지 이야기들 많아도」 _ 401 「나는 한 번만이 아니게 그를 만난 듯하구나」 _ 402 싸구라모의 무지개 _ 404 제다제니산 위에서 _ 406 아브하지야의 풍경 _ 408 싼챠르 고개 _ 410 「내 그런 그루지야를 알아」 _ 413 쏘베트 깃발 _ 414 영웅들의 점호 _ 416 우리 극지 _ 418 1919년 뻬뜨로그라드 _ 420 꼼쏘모르 송가 _ 428 「정신으로 심장으로 또 권리로」 _ 432 「지도 위에서나 그러할 듯 거창한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숨겨진 백석의 번역시 167편 국내 최초 출간! 우리시대 최고의 서정시인, 백석의 번역시 출간 토속적이면서도 모던한 서정성을 추구한 백석이 번역한 시 167편이 백석 탄생 100주년을 맞아 번역시를 엄선한 <백석 번역시 선집>(소명출판, 2012)으로 묶여 출간되었다. 그동안 남쪽 독자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백석의 번역시는 <근대서지> 2호(소명출판, 2010)에 미리 소개되어 “백석 문학 연구의 공백기였던 1950년대 백석의 문학적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근대서지> 2호를 통해 백석이 1940년대 후반에서 1950년대 초반까지 번역한 푸시킨, 사콥스키, 히크메트, 굴리아 등의 시를 발굴·공개한 이 책의 편자 정선태 국민대 교수는 <근대서지>에 발표 후 2년여 간 <백석 번역시 선집>을 위해 끊임없이 보완하고 치밀하게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드디어 <백석 번역시 선집>이 세상 빛을 보게 되었다. 바다로 내 돌아가고 싶어라. 거울 같은 푸른 물에 내 몸 비치어지라! 바다로 내 돌아가고 싶어라! 배들은 떠나가라 은빛 물결 아득한 먼 곳으로, 배들은 떠나가라, 떠나가라, 돛들은 바람에 붕글어 시름도 슬픔도 모르는 바람에 붕글어. 모르리라, 나도 한때 배에 오를지, 사람이란 죽는 운명 허허 바다 굽이치는 물결 속에 햇빛처럼 내 꺼지고 싶어라. 돌아가고 싶어라, 내 바다로! 바다로 내 돌아가고 싶어라! (나짐 히크메트, 백석 역, '우수', <백석 번역시 선집>, 183쪽) 백석의 번역 행위가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1939년 말 만주로 떠난 ‘방랑자’ 백석을 사로잡은 것은 바다처럼 펼쳐진 만주의 밀림과 밀림을 호령하는 호랑이, 그리고 대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다종다양한 인간 군상의 면면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서정시를 쓰지 못하는 시대, 아니 아예 시다운 시를 쓸 수 없는 폭압의 시대를 살아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백석이 선택한 것이 번역이었다고 편자는 말한다. 그러니까 백석은 번역을 통해 감성의 핵심인 언어를 간수하고 아울러 밀림을 상상함으로써 사상의 타락을 방어하려 했던 것이다. 번역시에서 발견한 백석의 숨겨진 조각 백석 시인이 해방 후 번역 작업에 종사했음은 알려져 있지만, 그 전모가 이렇게 체계적으로 묶어 단행본으로 나온 것은 <백석 번역시 선집>이 처음이다. 이번에 <백석 번역시 선집>으로 소개되는 백석의 번역시들은 지금까지 주목받지 못했던 ‘번역가’ 백석의 면모를 조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이를 통해 백석의 우리말에 대한 감각을 다시 확인하고 또 북한에서의 활동을 재구성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찬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백석이 빼어난 미학적 언어 조탁으로 전하는 이 시들이 만추를 촘촘히 빛내 줄 것이 분명하다. “1950년대 백석연구 공백 밝힐 귀중한 자료” _ <한국일보>, 이왕구기자 “백석이 해방 이후 번역 작업에 종사한 사실은 알려져 있고 번역시 몇 편이 소개되기도 했지만 그가 번역한 시의 전모가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 _ <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백석의 감성으로 읽는 푸슈킨·레르몬토프 …… 번역을 통해 감성의 고갱이인 언어를 간수하려 했던 것” _ <국민일보>, 정철훈 기자 “외국시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우리말 표현이 유려……” _ <문화일보>, 장재선 기자 “백석이 北서 번역한 푸슈킨 시, 유려한 언어 조탁” _ <경향신문>, 임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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