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항, 위반, 탈출의 신화

김종우 · 인문학
3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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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말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던 신화가 오랫동안 완벽한 허구로 받아들여졌다가 다시 부활했다. 태초의 인간은 신화적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의 사실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인지의 발달에 따라 신에게 부여한 절대적인 권리를 인정하지 않게 됨에 따라 신과 관련된 이야기들은 유아적 사고의 결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다가 최근 들어 합리주의적 사고의 극단에서 신화적 사고의 효용성이 제기되면서 다시 과거의 영화를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부침을 거듭한 신화는 진짜 무엇이며, 인간은 왜 신화라는 것을 만들어내었을까? 이 질문에 답을 하는 것이 이 책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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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프롤로그 v 제1장 서론 1. 신화의 기능 2. 신화와 합리주의의 관계 3. 근대 휴머니즘의 전개과정 4. 신화: 반항, 위반, 탈출의 이야기 제2장 반항의 신화 제1절 시시포스의 반항 1. 시시포스 신화 2. 무용한 노동의 무한한 반복 3. 철학적 자살을 거부하라. 4. 행복한 시시포스를 상상해 보아야 한다. 제2절 오이디푸스의 반항 1. 오이디푸스 신화 2. 운명의 수용과 거부 3. 나는 인간이다. 4. 모든 것이 좋다. 제3절 프로메테우스의 반항 1. 프로메테우스 신화 2. 불이라는 권력 3. 신이 아닌 인간을 사랑하라. 4. 불의 기원: 불의 도적과 마찰열 제4절 반항하는 인간 1. 인간운명의 부조리 2. 반항을 통한 인간해방 제3장 위반의 신화 제1절 판도라의 위반 1. 판도라의 신화 2. 헛된 희망 3.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4. 축복을 부르는 호기심 제2절 프시케의 위반 1. 프시케 신화 2. 거듭되는 반전 3. 못 볼 것을 보다 4. 마지막 반전 제3절 이브의 위반 1. 이브 신화 2. 추방과 탈출의 사이 3. 에덴에서 벗어나라. 4. 신화 속 여성의 이미지 제4절 위반하는 인간 1. 금기 위반의 이야기 2. 위반하지 않았더라면 제4장 탈출(귀환)의 신화 제1절 오디세우스의 탈출(귀환) 1. 오디세우스 신화 2. 인생이라는 나그넷길 3. 이방인으로 살아가기 4 신의 세계에서 인간의 세계로 제2절 이스라엘 백성의 탈출(귀환) 1. 출애굽 신화 2. <다른 세상>을 향하여 3. 노예와 자유인 4. 현실 탈출과 낙원 귀환 제3절 신화적 여행의 예 1. 아르고호와 황금양털 2. 이카로스의 비상 3. 힌두교와 갠지스 순례 4. 이슬람교와 메카 순례 제4절 탈출하는 인간 1. 낭만주의와 탈출의 보편성 2. 내 삶의 오디세이아 제5장 결론 1. 인간은 어디서 왔는가? 2. 신화란 무엇인가? 3. 신화는 어떻게 해서 생겨났을까? 4. 왜 반항(해야 )하는가? 에필로그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머리말] 사람들은 현대사회의 한 특성을 가리켜 기술문명사회라고 말한다. 이 책의 주제인 신화가 ‘신’과 관련된 황당한 이야기[神話]가 아니라 ‘인간’과 관련된 현실적인 이야기[人話]였던 시대와 비교해 보면 확실히 현대사회는 고도의 기술문명사회라고 부름직하다. 하지만 고도의 기술문명사회라고 불리는 현대사회에도 인간의 활동이 주위에 널려 있던 물건들만으로 이루어졌을 신화시대의 삶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인류의 기원은 길게는 수백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한다. 그런데 이토록 기나긴 이력을 지닌 인류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알 수 있게 된 것은 언제부터였을까? 아무리 길게 잡아야 고작 5천 년도 채 넘기지 못한 문자의 발명 이후일 것이다. 그런데 문자가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 아직 제대로 알려져 있지도 않을 뿐더러 문자가 발명된 이후에도 인간에 관한 많은 이야기가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그래서 인류의 먼 조상의 삶이 어떤 모습을 지녔을까 하는 문제는 고도의 기술문명사회로 일컬어지는 현대에 와서도 여전히 상상 활동을 통해서 해결할 수밖에 없다. 가장 오래된 문자로 알려진 이집트의 상형문자라고 해야 고작 5천 년도 채 되지 못했으며 그나마 그것을 해독할 수 있게 된 것은 고작 200년도 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은 한자의 기원으로 알려진 갑골문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상형문자, 설형문자, 갑골문자가 해독된 것이 언제였는지 생각해보면, 그리고 그 불완전성을 생각해보면, 인간이 조상의 삶을 ‘있는 그대로’ 알 수 있게 된 것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수백만 년에 달한다는 인류의 역사에 비해 5천 년 전은 너무 가깝게 느껴진다. 게다가 그렇게 해서 알려진 것조차 지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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